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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복지재단 산불 피해 교회에 1억 3천만 원 긴급 지원

 

이랜드복지재단은 6월 4일, 전국 교회와 성도, 교단, 교계 단체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 미션펀드 온라인 모금을 통해 총 1억 3000만 원을 마련해 피해 교회 10여 곳에 긴급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금은 3월 말부터 시작됐으며, 모금 종료 이후에도 따뜻한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교회갱신협의회(대표회장 김성원 목사)는 6300만 원을 기부하며 교단 간 연대의 중심에 섰고, 이랜드복지재단은 이에 매칭기부로 동참했다. 양측은 지난 5월 29일 경북 청송군 푸른솔교회를 찾아 피해 교회 실사를 진행하고 복구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예장합신총회(총회장 박병선 목사) 역시 교단 산하 교회들이 모은 일부 모금액을 재단에 기탁했으며, 아시안미션이 매칭기부로 동참해 안동 영남북부교회에 긴급 복구비를 지원했다. 전달식은 5월 8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산불 발생 직후 직접 피해 지역을 찾아 사각지대에 놓인 교회들을 발굴하고 현장을 면밀히 실사했다. 예배당이 전소된 교회들은 버스나 천막, 컨테이너를 임시 예배당으로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 미자립 상태로, 목회자들은 사례비 없이 사역하며 성도 돌봄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재난지원이 주거 중심으로 편중돼 교회 복구는 사실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이랜드복지재단은 교단 공식 지원에 앞서 신속히 기금 배분에 나섰다. 의성 하화교회, 청송 목계교회, 영덕 매정교회 등 10여 개 교회에 예배 회복비와 목회자 긴급 생계비를 전달했으며, 해당 기금은 공동체 사역 재개의 기반 마련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운영비 공제 없이 전액 교회에 전달됐다.


이랜드복지재단 정영일 대표는 “교회는 예배가 먼저 회복되어야 한다”며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교회들이 하루빨리 예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구호와 회복에 앞장설 때, 사람들은 ‘교회는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는 신뢰를 갖게 된다”며 “신속히 회복된 교회가 이웃 섬김의 사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교회 지원을 포함한 산불 피해 가정 지원을 위해 총 11억 7000만 원 규모의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파오·뉴발란스 등 자사 브랜드를 통해 77억 3000만 원 상당의 의류와 생활용품을 기부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복구와 회복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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