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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는 세상, 함께 나누는 생명”

장기기증운동본부 전북지부, 23회 사랑의대음악회 성료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생명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감동의 무대가 전북 군산에서 열렸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본부)는 지난 6월 14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다시 사는 세상, 함께 나누는 생명, 나로부터 시작되리’를 주제로 23회 사랑의대음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사랑의대음악회는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생명나눔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자와 후원자, 자원봉사자, 지역 교회 관계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 1부는 내빈 인사와 함께 장기기증 운동에 기여한 우수 봉사자에 대한 표창과 신규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이날 비전대학교 윤형완 교수(교육), 군산중앙치과 황진 원장(의료), 끌과정 채인석 대표(사회)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생명나눔 운동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와 도의회 문승우 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도내 3000여 명이 장기이식을 기다리고 있음에도, 편견과 오해로 참여가 저조한 현실”을 지적하며, 음악회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부부터 이어진 본격적인 음악회는 합창단 아리울의 ‘새 생명 참 사랑’으로 문을 열었고, ‘보리밭’ ‘꽃에게’ 등 감성적인 무대가 이어졌다. 고우리 플루티스트는 ‘희망가’를, 오현정 소프라노는 ‘꽃구름 속에’를, 최재영 테너는 ‘아침의 노래’를 열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3부에서는 뮤지컬 넘버 ‘오페라의 유령’ 김인선 오카리나 연주, CCM가수 정잘해의 ‘광야를 지나’ ‘바람의 노래’가 이어졌고, 피날레는 오현정 소프라노와 최재영 테너가 함께 부른 ‘축배의 노래’가 장식했다.


이번 음악회는 군산시와 농협중앙회 군산시지부의 후원 외에도, 전북 지역 48개 교회와 기관이 함께 참여해 생명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개복교회, 군산사랑의교회, 서문교회, 새군산교회 등 지역 교회들의 연대는 장기기증 문화의 뿌리를 지역사회 안에 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지부 본부장이자 아리울 합창단 단원인 문병호 목사는 “음악을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교회와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전북지역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누적 8만여 명에 달하며, 연평균 3000여 명이 꾸준히 등록하고 있다. 전북지부는 음악회 외에도 캠페인, 생명나눔예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명나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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