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통일선교협의회 몽골서 ‘한반도 평화통일 국제포럼’ 개최

 

지난 6월 26일, 침례교 통일선교협의회(회장 김원정 목사, 사무총장 육근원 목사)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025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포럼대회’를 개최했다.


여의도침례교회(국명호 목사), 지구촌교회(김우준 목사), 포항교회(김광섭 목사), 우리 교단 해외선교회(이사장 김종성 목사, 회장 주민호 목사), 전국여성선교연합회(회장 하숙현, 총무 백순실) 등이 이번 대회를 후원했다.


이번 포럼은 몽골이라는 장소의 전략적 가치를 살려, 복음적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을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몽골이 가진 외교적 중재 가능성과 역사적·지리적 위치를 고려할 때, 통일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구촌교회, 포항교회, 우리꿈교회, 세종시민교회 등 여러 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했고, 몽골의 사역자들과 목회자들도 함께하며 뜻을 모았다.


포럼의 주요 연사로는 몽골의 전 부총리 데덴브 테르비시다그와 전 북한주재 몽골대사 롬보가 나섰다. 롬보 대사는 “몽골은 칭기스칸의 포용 정신을 계승한 다자외교 국가로서 한반도 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며, 북한과의 긴밀한 외교 관계를 토대로 한 교육 및 교류 전략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큰 주목을 받은 발표는 국제옥수수재단(ICF)의 설립자이자 세계적 옥수수 육종가로 알려진 김순권 박사(평양 칠골교회 명예장로, 한동대학교 석좌교수,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의 ‘옥수수와 통일선교’ 보고였다. 1945년 해방둥이로 태어나 올해 80세를 맞은 그는, “내가 죽기 전에 하나님의 통일을 위한 주님의 심부름꾼이 되고 싶다”는 고백과 함께 지난 17년간 평신도 선교사로 헌신해 온 삶을 증언했다.


김 박사는 아프리카 IITA(UN 식량개발연구소)에서 수십 년간 세계 각국을 섬기며 옥수수 육종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최근에는 북한 주민의 생명을 살리고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통일선교협의회와 함께 공동사역을 펼치며, 민족 복음화를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그가 제안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는 △옥수수 증산을 통한 통일선교 실현 △‘강냉이19호’를 포함한 5만여 종 육종 성과의 공유 △조생종 슈퍼강냉이 보급과 러시아 연해주와의 협력 △교회의 기도와 성도의 참여 독려 등이 포함되어 있다.


김원정 목사는 “통일은 단순한 정치적 과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적 명령”이라며, “옥수수 한 톨이 북한을 살리고 복음을 싹틔우는 씨앗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몽골 포럼을 기점으로 통일선교협의회는 국제적 연대와 지역 기반 사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미국, 일본, 독일, 브라질 등 여러 나라에서 통일선교의 장을 넓혀가며, 세계 교회와 함께 통일을 위한 복음의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송우 국장
 



총회

더보기
115차 총회,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앞두고 ‘돌봄 목회’ 해법 모색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지난 12월 2일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에서 ‘돌봄 목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급변하는 사회복지 정책 속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목회적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총회가 주최하고 공약이행위원회(전도부, 교육부, 사회부)가 주관해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미래교회 목회세미나’의 둘째 날 일정이다. 첫날 창업목회(더크로스처치)에 이어, 둘째날은 2026년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교회의 실제적인 사역 적용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1부 경배와 찬양, 2부 주제 강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총회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강단에 올랐다. 최 총회장은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엡 3:20~21)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시대가 어렵다고 하지만, 교회는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는 유일한 하나님의 능력이 있는 곳”이라며 “목회자들이 현실을 보며 영적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고, 매일 새벽 무릎으로 사명을 감당할 때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의 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