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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이단의 정치세력화와 정교유착 단호히 거부해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정훈 목사)는 지난 10월 31일 종교개혁기념일을 맞아 ‘이단과 정교유착의 위험을 경계’하는 총회장 성명서를 발표했다.


예장통합은 최근 일부 이단 세력이 정치권력과 부정하게 결탁해 민주주의 질서와 공공의 선을 훼손했다며, 교회가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의 본질 위에 서야 한다는 종교개혁 정신을 재확인했다.


예장통합은 성명에서 교회와 국가가 서로의 고유한 영역을 존중하며 국민을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특정 종교세력의 정치적 영향력 행사와 그 대가성 특혜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히고, 이미 이단으로 규정한 집단의 정치 세력화 시도를 엄중히 경계했다. 더불어 한국교회 스스로의 반성과 개혁을 통해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부와 사회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종교개혁 508주년을 언급한 성명서는 “1517년 마르틴 루터의 95개 논제 공포는 부패한 신학과 윤리를 바로잡기 위한 ‘복음의 재발견’에서 출발했다”고 짚었다. 이어 ‘하나님의 교회’(고전 1:2)는 권력·부·명예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위에 세워졌음을 상기시키며, 교회가 언제나 말씀의 권위에 순종하고 은혜를 믿음으로 붙드는 본래의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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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목회의 긍정적인 협력자로 활용하라’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교회가 직면한 위기와 기회를 함께 고민하며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미래교회 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 12월 3일 세 번째 주제는 ‘AI와 목회 적용’으로 세종꿈의교회(안희묵 대표목사)에서 교단 주요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미나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 교단 제73대 총회장을 역임한 안희묵 목사(세종꿈의)가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롬 12:2~3)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오늘은 인공지능이라는 문화 혁명의 시대에 목회자들이 이를 수용하고 활용해야 할 때”라며 “우리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우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안희묵 목사는 “시대의 변화를 민감하게 읽고 변치 않는 복음을 시대에 맞게 전하기 위해서는 이를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목회자에게 필요하다”며 “AI가 우리를 위협하는 도구가 아니라 목회의 새로운 잠재력을 여는 조력자로 바라본다면 오늘 세미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적으로 보면 예수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