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4년 수도침신 83학번(6기) 기도모임으로 시작한 ‘목동들선교회’는 지난 10월 16일부터 태국과 라오스 국경에 거주하고 있는 쁘라이족을 방문하고 쁘라이 부족 선교 30주년 목사 안수식, 집사 및 권사 임직식을 비롯해 섬김과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목동들선교회는 1984년 수도침신에서 함께 공부했던 동역자들의 기도모임인 ‘목동들’에서 출발했다. 선교회를 조직해 동역자들의 사역지를 방문하고 격려하며 함께 은혜를 나누고 있다.
이번 쁘라이족 방문은 정태영․홍선주 선교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쁘라이 부족의 거주 지역은 태국과 라오스 국경 지역으로 해발 2000m가 넘는 오지 산골이다.
정태영․홍선주 선교사는 수도침신 11기로 1995년 목동들선교회 회원 함광옥 목사가 시무하는 일본오사카중앙침례교회에서 파송했다.
이번 선교 30주년 행사는 빠글랑 교회인 일본오사카중앙침례교회(함광옥 목사)에서 파송한 선교사로 목동들선교회가 함께 동역해왔다.
이번 30주년 행사는 10월 20일 빠글랑교회에서 원주민 사역자에게 교회를 이양하기 위해 남짜이와 돈 원주민 형제에게 목사 안수를 줬으며 부족교회인 남창교회와 넉뿐교회, 끼우짠교회, 빠글랑교회, (가)길거리교회의 집사와 권사를 세우며 태국인 교회인 난교회에서 집사 7명, 난 한인제일교회에서 권사 1명의 임직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남창교회와 넉뿐교회, 끼우짠교회는 현지인 목회자에게 담임목회를 이양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쁘라이어 신약성경을 봉헌하는 시간도 가졌다. 자체 언어가 없었던 쁘라이족은 정태영․홍선주 선교사가 쁘라이 족의 문제를 만들고 이를 교육하고 전파하면서 신약성경을 번역해 봉헌한 것이다. 현재는 구약성경을 번역 중에 있다.
목사 안수식은 목동들선교회가 안수 8개월 전 남짜이와 돈 형제에게 논제를 보냈으며 10월 17일 난교회에서 구두 시취를 진행하고 20일 안수했다.
이와 더불어 북부지방회(회장 김영준 목사)는 지난 5월 쁘라이 선교지를 방문해 신약성경 발간(권당 1만 원)을 위해 750만 원을 후원했다.
이와 함께 목동들선교회는 어린이 포함해서 약 400여 명의 성도가 출석하고 있는 (가)길거리교회 예배당 건축을 위해 건축헌금을 모으고 있다.
정종학 목사는 “신학교 시절, 함께 기도하고 동역했던 이들이 지금까지 선교사로, 목회자로 헌신하며 이번 쁘라이족 선교 30주년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면서 “앞으로 5만여 명의 쁘라이족 선교와 신구약성경 발간, 태국정부로 정식 인가를 받은 인도차이나연합신학교의 정착을 위해 함께 중보하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송우 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