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장회의는 지난 12월 9일 침례교 총회 빌딩 13층에서 정기총회 및 2025-2차 정례모임을 개최했다. 우리교단 주최로 열린 이번 교단장회의는 2026년 부활절 관련 사안과 신임 간사 선임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1부 예배는 우리교단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의 사회로 진행됐다. 설교는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에베소서 4장 1~3절 말씀을 통해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이란 제목으로 전했다.
이 목사는 “한국선교 초기에는 교단 구분 없이 선교지를 분할하며 한마음으로 복음을 전했다”며 “오늘의 한국교회는 교단 간 장벽과 정치·사회적 갈등, 인터넷을 통한 비난과 정죄로 더욱 분열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은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과 사랑 안에서 서로 용납하는 연합을 다시 회복해야 할 때”라며 “물질만능주의와 교권주의를 회개하고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과 회복의 출발선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에는 한국교회의 위기 극복과 다음세대 신앙 전수, 남북 통일 등을 위해 교단장들이 차례로 합심해서 기도했다. 기도 후에는 우리교단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광고와 예장백석 총회장 김동기 목사의 축도가 이어졌다.
회의는 김일엽 총무의 교단장회의 경과보고에 이어 신임 총회장 환영, 2026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구성이 보고됐다. 2026년 부활절연합예배는 4월 5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영훈 목사가 준비위원회 대회장으로 추대됐다. 또한 교단장회의 신임 간사로 예장합동 총무 박용규 목사와 예장백석 총무 장형준 목사가 선임돼 참석자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김영근 회계사가 나와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되는 전자기부금영수증 발급 제도에 대해 설명했으며, CTS기독교TV 최현탁 사장은 2026년 부활절 퍼레이드 및 문화축제 계획을 보고하며 교단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범영수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