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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의 산실, 호프미션크리스천스쿨 14회 창립 축제

 

신앙·교육·인성으로 복음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호프미션크리스천스쿨(이사장 이영석 목사, 호프미션)은 지난해12월 5일 필리핀 마닐라 안티폴로에 위치한 본교에서 14회 호프 패밀리데이를 개최했다.


한국과 필리핀, 중국 등 학부모와 재학생, 졸업생 등 900여 명이 함께한 이번 호프 패밀리 데이는 “다양성의 통합”(Unity in Diversity)이란 주제로 기독교 교육 공동체가 추구하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이에 대한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축제의 장으로 이뤄졌다.


4일 GCF교회에서의 전야제는 국악 환영 인사로 문을 열며 오케스트라 연주, 색소폰 공연, 학부모 참여 게임, 단체합창 등이 이어지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신설된 호프 오케스트라가 공식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61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트럼펫, 색소폰, 클라리넷,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등 다양한 악기 편성으로 호프 학생들의 음악적 잠재력을 보여줬다.


무대에 오른 이희경 오케스트라 지휘자(GMS 소속, 전 국방부 군악대장)는 “호프 학생들의 집중력과 태도는 확실히 다르다. 규율·집중·꾸준함은 호프 교육의 강점”이라며 “중학교 시절 방학 내내 하루 8시간 씩 합숙 연습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호프 학생들의 열정이 그에 뒤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석 목사는 호프가 추구하는 교육의 핵심은 지적보다 격려, 성장보다 성숙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가족은 아이가 위기에 빠졌을 때 가장 먼저 달려와 주는 존재”라며, 호프 공동체는 단순한 학교가 아니라 희노애락을 같이 하는 가족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잠언의 말씀을 통해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를 한다. 아이들의 삶이 매일 잔치가 되는 교육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같은 말이라도 틀렸다가 아니라 이렇게 하면 더 아름답다라고 말할 때 아이들은 완전히 다른 열매를 맺는다”면서 “속도를 잠시 늦추고, 경험을 새롭게 배열해 보라. 세계 시민의 눈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야제에서 인사를 전한 박미순 사모는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물건이 아니라 편안한 마음이다. 왜 이것밖에 못 하느냐는 다그침은 아이에게 상처를 남긴다”며 “다그치기만 하면 아이는 다른 울타리를 찾게 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낡은 신발 영상을 띄우며 “부모는 자신이 가진 가장 좋은 것을 자녀에게 내어주는 존재”라며 “부모의 희생을 자녀가 이해할 때 가정은 회복된다. 부모님과 함께 있는 동안 사랑 표현을 아끼지 말라. 가정의 행복 바이러스가 돼라”고 권면했다.


5일 본 행사인 호프 패밀리데이는 필리핀 전통춤으로 막을 열었다.
학생들은 필리핀 전통 의상과 안무로 무대를 채웠고, 학부모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진 공연은 쿵푸, 별주부전, 플래시몹, 밴드 연주, 유치원 퍼포먼스, 태권무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 워십댄스·아카펠라·뮤지컬·깃발댄스·치어리딩·콩트까지 호프 전 학생들이 무대에 올랐다.
행사의 마지막은 전교생과 학부모가 함께 부른 찬양 합창이었다. 국적과 언어는 달라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현장은 깊은 감동의 물결을 자아냈다.


본 행사에 앞서 5일 오전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학부모 간담회에서는 한국 학부모들이 호프 교육의 열매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한국 학부모들은 호프에서의 변화가 단지 성취를 높이는 차원이 아니라 부모 자녀 관계 전체를 재정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학부모는 “원래 잘하던 아이가 계속 잘하는 건 사람의 일이지만, 못하던 아이가 나아지는 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이영석 목사의 말을 언급하며, “우리 가정의 대화 기준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후 안티폴로 학사에서 중국 학부모들의 평가도 이어졌다. 한 중국 학부모는 “여러 학교를 기도하며 탐방한 끝에 하나님께서 호프로 인도하셨다”며 “호프를 통해 영어·인성·영성에서 가장 균형 있는 교육을 보았다”고 간증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가 입학 후 며칠 만에 표정과 태도가 바뀌었다”며 “예의·생활습관·책임감 등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큰 변화가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호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호프 패밀리데이는 교육을 지식 전달이 아니라 신앙·인성·정서가 통합된 공동체적 성장의 과정으로 재정의하는 자리였다. 다양한 민족·언어·배경의 학생들이 하나의 무대를 만들고, 부모와 교사가 함께 자녀를 격려하며 성숙의 길로 이끄는 축제는 기독교 대안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보여 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송우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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