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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오는 4월 4일 ‘2026 부활절 퍼레이드’ 개최

 

분열과 갈등의 상징으로 변해버린 서울 광화문광장에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는 거대한 화음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2026 한국교회 부활절 퍼레이드 조직위원회는 지난 3월 11일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4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2026 부활절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지난 해보다 규모와 내실을 대폭 키웠다. 총 40개 팀, 80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렬은 성경의 장엄한 이야기와 한국 기독교 역사를 담아낸 4막 14장면의 거리 드라마로 구성된다. 성경 속 기적의 순간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돼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교총 대표회장 김정석 감독회장(기감)은 “부활은 이제 교회 안에 갇힌 언어가 아닌, 세상 밖에서 모든 사람과 함께 시들지 않는 소망으로 공유해야 할 보편적 가치”라며 “부활절 퍼레이드가 기독교만의 행사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에 희망을 주는 건전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한 대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 역시 “이번 부활절 퍼레이드가 온 국민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영재 총감독은 “첨단 기술과 특수효과를 동원한 ‘부활 승천 장면’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압도적인 미장센을 선보일 것”이라며 “예술적 완성도를 통해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겠다”고 자신했다.


축제는 당일 오전 10시 광화문광장에 꾸며지는 ‘이스터 빌리지’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오후 3시 30분 개막식에 이어 본격적인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퍼레이드가 끝난 뒤인 저녁 7시 30분에는 열린음악회 형식의 ‘조이플 콘서트’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우리교단 총회 총무이자 2026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일엽 목사는 “부활절 퍼레이드가 기독교 문화를 축제로 정착시키는 귀한 도구가 되기를 바라며,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도 이 일에 기쁜 마음으로 협력하겠다”며 “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 기독교 문화 축제가 이 땅에 뿌리 내릴 때, 우리 사회에 생명의 비전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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