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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연극 「아버지와 아들」


극단 하늘에속한사람들파라디소 극장금요일(8), , 일요일(7)(~목 공연없음)

 

한국선교 130년을 맞아 복음을 위해 피 흘린 선교사들과 그의 가족들을 위한 연극이 무대에 올랐다. 그 주인공은 20049월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한재성 선교사의 아내 김진희 선교사 강도피살 사건을 모티브로 선교 현장에서 소중한 가족을 잃고 한국에 돌아와서 아버지와 아들이 겪는 갈등, 그리고 회복을 다룬 연극 아버지와 아들이다. 아버지와 아들은 요한복음 2115~17절 말씀을 베이스로 창작된 창작극이다.


연극에 주인공은 선교사가정이지만 결코 선교사가정에만 국한되어 있지는 않다. 사회의 우리 가정속에서 아버지와 갈등, 외톨이가 된 아버지 문제는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유교의 영향으로 가부장적인 사회 분위기속에서 살아오면서 자연스럽게 아버지들은 가정 속에서 가장 권력이 있지만 그만큼 가정과는 동떨어진 사람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아버지와의 관계를 되새겨보며 우리의 아버지들을 다시되돌아 볼 수 있게 한다. 가정 안에선 든든한 기둥이고 힘 있는 아버지지만 그 이면에는 누구보다 고독하고 약한 모습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가족과 떨어져 집에 혼자 있을 때 선교지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아내. 이 후 한국으로 귀국한 남편 선교사와 자녀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교지로 보내진 어머니를 죽음으로부터 보호해주지 못한 죄책감과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가득한 아들. 그 모습을 바라보며 가슴 아파하는 아버지와 여동생 결국, 아버지는 선교를 다시 본인의 사명으로 받아들여 아내가 죽은 선교지로 떠나게 된다. 아들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아버지까지 잃게 될까봐 더욱 방황하고 두려워 하는데


가족을 지키지 못한 아버지와 하나님을 향한 원망으로 비뚤어진 아들의 모습은 우리가 고난 속에서 넘어졌을 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으며 특히나 하나님을 원망하며 외우는 주기도문은 하나님과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극에 달한 듯 한 모습을 보인다.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이 고조되지만 그런 와중에도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사랑은 우리를 감동시키고 우리네 가정 속에 아버지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데 충분하다. 가족의 회복은 곧 우리나라의 회복과 같다고 생각한다.


연극 아버지와 아들을 통해 우리 가정속에 아버지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가정 안에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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