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교단발전협의회가 남긴 것

총회 교단발전협의회는 총회 사업에 대해 전국에서 모인 대의원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교단 현안에 대한 중지를 모은 자리다. 이 자리는 교단 정기총회에서 위임한 사안이나 논의가 미진했던 부분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대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총회 임원회와 의장단이 결정해서 추진한다.


지난 1124일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총장 배국원)에서 열린 교단발전협의회는 제105차 회기의 사업계획과 북한선교에 대한 제안, 총회 행정 규정 정리, 침례교회 목회자 가이드 북 제작 사업, 102차 총회 결의 사항과 관련된 사안, 침례병원 회생의 건, 국내선교회 문제, 유지재단과 개 교회와의 문제, 오류동 총회 매각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그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총회장 유영식 목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마음을 담아 교단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정쟁과 갈등을 지양하고 화합과 협력의 총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참석자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선교와 관련, 통일을 준비하는 한국교회의 현 상황을 직시하고 교단적인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이에 대한 재정적인 준비와 선교 사역 등을 시기적절하게 논의했다.


총회는 해외선교회를 비롯해 사실상 모든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북한선교 사역을 보다 확장하고 확대해 교단차원의 사역으로 통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침례병원을 비롯해, 국내선교회, 총회와 재단, 개 교회 간의 문제 등도 객관적인 자료 조사를 토대로 위기의 침례교단을 성장과 성숙의 침례교단으로 세워나갈 뜻을 밝히기도 했다. 총회 의장단과 임원회는 협의회에서 제안한 내용과 대의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앞으로 교단 내 현안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공과 사를 엄격하게 구분하고 교단을 생각하고 3200여 교회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머리를 맞댄다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뜻이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무엇보다도 교단의 주요 현안에 대한 여러 갈등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소됐으면 한다. 우리 총회는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협동총회이다. 교단의 진리인 성경을 바탕으로 모든 결정들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교단의 존재 가치인 영혼구령과 하나님 나라 확장에 전념해야 할 것이다. 어떤 조직의 이익이나 개인적인 사견에 의해 판단되고 정략적인 판단이 앞서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총회 집행부도 이를 유념하고 교단에 유익이 될 수 있는 결의와 집행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총회가 협동하고 협력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한 최우선의 방법은 바로 신뢰회복과 관계회복이다. 총회 규약에 명시된 대로 총회 결의를 존중하고 집행하며, 객관적이며 투명한 총회 행정과 사업, 지방회와 개 교회를 돌아보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섬김의 사역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법적인 소송이나 정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정치적 판단이나 정쟁의 원칙으로 교단의 주요 현안을 결정한다면 교단의 신뢰는 더 추락하고 개 교회의 협동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 될 것임은 불을 보듯 자명하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을 보다 강건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총회를 만들라고 세워주셨다는 총회장의 고백처럼 교단 내 새로운 바람이 불기를 기대해 본다. 말로만의 변화가 아닌 행동과 실천으로 이뤄지는 상생의 길을 선택할 때 침례교 총회가 다시 설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더디 가더라도 총회가 앞장서 신뢰 회복을 위해 먼저 한 걸음, 한 걸음씩 내디딜 때 개 교회와 목회자는 총회에 대해 무한신뢰로 응답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총회

더보기
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