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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리더

 

겨울로 들어서자 연일 하얀 눈이 내리고 날씨가 추워져 온 세상이 은빛설원으로 변하여 어디에서든지 아름다운 아기 예수님 기다리는 12월의 무대가 됐다. 올해도 거리와 지하철 역사 마다 구세군의 자선냄비에 아름다운 기부자들의 따뜻한 소식들이 연일 보도 되고 자선냄비를 뜨겁게 하는 이름없는 천사의 선행들은 우리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느끼게 했다.

 

또한 무대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대한민국의 여성 리더는 첫눈이 그대로 잔설로 남아있는 겨울산 푸르른 소나무의 기상의 오롯함처럼 18대 대통령 선거라는 큰일을 치려낸 대한민국은 새로운 활기로 넘쳐나고 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세계와 우리나라는 또 한 번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됐다. 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에 북한의 눈덮힌 평양시내 대극장 앞에서 젊은이들이 춤을 췄다는 자축 보도와 북한 핵무장 진전 우려에 대한 상응 대가 경고와 심각한 불쾌감을 표시하는 각국의 표정들이 추운 겨울을 더욱 꽁꽁 얼어붙게 만들기도 했다.

 

첫 여성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는 많은 국민들의 마음속에는 각가지의 염원도 포함되어 희망을 갖고 기대하는 바도 클것이라 본다. 선거일정이 발표된 후에 새벽마다 교회에서는 하나님을 경외(19:14)하는 지도자가 대통령이 되기를 간구했다. 후보자중에 기독교인으로 뚜렷하게 표기된 자는 없었지만 우리가 최우선으로 대통령의 덕목을 꼽는다면 하나님의 존재를 늘 의식하며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국정에 임하면 나라가 안정되고 흥하게 될 것으로 알기 때문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할 때는 흥하였던 기록을 볼 수 있다.이제는 우리의 기도제목은 다윗과 같은 지도력과 솔로몬 같은 지혜로 국민의 존경을 받는 리더로써 계층, 지역, 세대를 하나가 되는 국민화합의 행복한 민족화합과 번영을 이루게 하는 섬김의 리더가 되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할 것이다.

 

디모데전서 2장에서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고 적혀있다.

 

고린도전서 1434~35절에는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이러한 성경의 문구들은 교회생활에 여성들의 활동상을 저지하는 문구들이 되어 있다.

 

신약 성경의 저자들은 여러 편지를 쓸 때 자기 편지들이 나중에 성경으로 인정되리라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한사람의 목자로써 그 시대의 상한 심정으로 교회 문제에 대한 조언을 했을 뿐이라. 그런 솔직한 자세로 인해 그들의 편지가 성경으로 인정됐다고 숭실대의 조성기 교수의 이야기가 동감된다.

 

구약 성경에서의 여성 리더의 활약상을 보면 편협한 가부장제도 안에서도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뜻을 잘 이해하고 따른 위대한 여성 리더들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가난한 이주 노동자였으나 다윗의 조상이 된 롯, 몸을 파는 신분이었지만 목숨을 걸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구해준 라합 등 차별받고 억압 받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불의에 침묵하지 않았던 구약 성경속의 여성들은 오늘날의 기독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어 있다.

 

남녀는 동등하게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됐다.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 속에서 그 역할의 범위가 한계가 있을 뿐이다. 사도 바울이 성경속의 그 시대 사람으로 어쩔 수 없이 여성에 대한 편견을 가졌다고 해도 그 시대의 어떤 남성보다도 여성을 존중했음도 사실이다.

 

바울 사도의 이러한 편지글로 절대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 이미 우리 한국의 교회안에서도 여러 가지 성경버전으로 해석되어 정규 예배시간에도 어떤 성경을 낭독하는가에 따라 해석의 낱말들이 원어의 내용은 같은 맥락이라도 단어들이 틀리다는 현실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앞으로 세월이 지날수록 성경의 번역은 어디까지일까 싶어 염려되기도 한다. 이제 한국 교단에서도 여성을 목사로 안수할 수 없다는 견해를 가진 분들도 미스 프레지던트(Ms. president)시대에 살게 됐다.

 

세계 곳곳에서 피어나는 여성 리더십은 융합과 포용으로 행복과 미덕에 대한 인식과 감각이 앞선 리더십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세계의 여성 대통령, 여성 총리들을 살펴보면 1960년대에 스리랑카의 시리마보 반다라나이케가는 세계의 여성총리로 선출됐다. 아버지의 후광을 업은 여성들이 대통령이나 총리(수상)이 됐지만 이제는 젊은 시절부터 정치에 투신해 자력으로 최고의 직까지 오른 여성정치가들이 많아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여성이 대통령이나 총리가 됐다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든 남성이든 능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국가 최고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도의 인디라 간디나 필리핀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 태국의 잉락은 남성 위주의 정치판에서 여성스럽고 지혜로운 이미지로 좋은 영도자의 길을 걸었던 것을 볼 수 있다.

 

철의 여인영국의 마가렛 대처는 총리로써 유럽 여성 정치인의 성공한 예로 들 수 있다. 2005년 총선에서 승리한 독일의 앙켈라 메르켈 총리는 목사의 딸로써 독일의 여성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중남미에도 아르헨티나의 이사벨 페론은 1974~76년에 활약했고, 칠레의 미첼바 첼레트 대통령은 사회주의자이면서도 실용주의적 리더십을 구사해서 국민의 지지율이 84%였다는 유명한 이야기도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앨런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있다.

 

그녀는 2006년에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 독재와 가난에 찌든 조국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한 공로로 2011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호주총리 줄리아 아일린 길다드나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나 2008년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기 위해 민주당 후보 경선에 도전했으나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하여 2009년 국무장관에 임명되어 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활동했던 힐러리 클린턴은 침례교 여성의 리더로서 자리매김이 되고 있다. 이제 성탄절을 맞이해 용서와 사랑으로 평회의 꽃이 피는 새해가 되길 소원한다.

 

남현자 총무 / 전국사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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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다시 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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