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도한호 교수의 목회와 상식’- 73

교육경력 기재

이력서와 신문에 공고되는 학력기재에 정확하지 못한 것이 간혹 보인다. 청빙서류, 선거, 또는 취업을 위한 공적 문서로 학력을 제출할 경우, 정확하게 기록하지 않으면 뜻밖의 화를 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학력기재

학력을 기록할 때 많이 쓰이는 수료(修了), 이수(履修), 연수(硏修)는 의미는 비슷하지만 강조점이 조금씩 다르다. 수료는 정해진 과정을 모두 마친 것을 강조하고, 이수는 과정을 마치되 학점을 따거나 요건을 충족한 것을 강조하며, 연수는 부분 또는 전 과정을 연구 또는 실습했다는 의미이다. 수료와 이수는 같은 의미로 사용해도 괜찮지만 연수는 정한 과정을 마친 것과는 무관하므로 의미가 다르다.


이 세 말은 모두 아직 학위를 취득하지 못 했거나 학위와 무관한 과정을 의미한다. 그러나 졸업(卒業)’은 규정된 교과를 모두 마치고 공인된 자격 또는 학위를 취득했을 때 쓴다. 알다시피, 대학에는 학사에서 박사까지의 정규학위과정 외에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평생(사회)교육원 급의 여러 과정과 지도자양성대학원, 경영자대학원 등 비정규 연수과정이 있다. 대학에서 이수하는 과정은 정규 비정규나 학위 취득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중요한 경력이 되므로 학력이나 경력으로 기재할 수 있다. 단지, 이수한 과정의 성격과 명칭을 바로 기록해야 한다.

 

교육경력기재

1) [시간]강사는 다른 대학에 출강하는 신분이므로 자기 대학에서는 교수라 할지라도 강사라고 써야 한다.

2) 교수는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 등 대학의 전임교원을 의미한다.

3) 겸임교수는 어떤 분야에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이에게, 교원 자격 규정과 상관없이, 일정기간 강의나 실습을 위촉하는 교수이다. 겸임교수라는 명칭은 본 직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신분이 교수로 바뀌는 것이 아니므로, “인기 탤런트 장00, 교수 되다는 잘못. “인기 탤런트 장00, 겸임교수로 초빙 받다해야 한다.

4) 겸임교수를 포함해서 기간제 교수, 초빙교수, 특임교수, 석좌교수 등은 대학이 특별히 초빙하는 교수이다. 경력으로 기재할 때는 교수의 지위(명칭)와 초빙 기간을 명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대학이나 그에 준하는 교육기관에서 가르치는 것을 강의라 하고 그 외의 교육기관에서 가르치는 것은 수업이라 한다. 그러나 대학 강단에서 말한다고 해서 모두가 강의는 아니다. “싸이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강의는 부적절한 표현. 싸이는 불세출의 가수이지만 그가 대학에서 학문을 가르치겠는가. “싸이,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초청강연이 맞는 표현일 것이다.

 



총회

더보기
‘AI, 목회의 긍정적인 협력자로 활용하라’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는 교회가 직면한 위기와 기회를 함께 고민하며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미래교회 목회세미나를 개최했다. 12월 3일 세 번째 주제는 ‘AI와 목회 적용’으로 세종꿈의교회(안희묵 대표목사)에서 교단 주요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미나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최인수 총회장(공도중앙)이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 교단 제73대 총회장을 역임한 안희묵 목사(세종꿈의)가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롬 12:2~3)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오늘은 인공지능이라는 문화 혁명의 시대에 목회자들이 이를 수용하고 활용해야 할 때”라며 “우리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우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안희묵 목사는 “시대의 변화를 민감하게 읽고 변치 않는 복음을 시대에 맞게 전하기 위해서는 이를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목회자에게 필요하다”며 “AI가 우리를 위협하는 도구가 아니라 목회의 새로운 잠재력을 여는 조력자로 바라본다면 오늘 세미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적으로 보면 예수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