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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정상화 위해 지혜를 모아주십시오

유영식 총회장 메시지



존경하는 침례교 가족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침례교단은 성경 말씀이기 때문에 그 말씀에 따라서 침례식을 할 때에도 물에 들어가야 하는 번거로움도 마다하지 아니하고 성경 말씀을 그대로 지키는 교단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압제로 수많은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참사를 당할 때도 끝까지 신사참배를 거부한 유일한 교단이 침례교단이라는 사실에 저는 침례교단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씀을 지키기 위해 번거로움도 순교도 마다하지 않았던 우리 침례교단을 부끄러운 침례교단으로 만들어버린 그 책임에서 우리 모두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잠시 하나님께 회개 기도를 드립니다.

 

국내선교회에 대하여

최근 국내선교회 전 회장이 업무상 횡령죄로 고발당하여 검찰 조사 후 법정에서 재판 중에, 당사자와 변호사는 벌금형을 요청하였으나 재판장이 아직 다른 형사 사건들이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6개월 징역, 2년 집행유예 처분선고를 하였다고 합니다. 법정에는 다른 사건을 기다리는 사람들과 방청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이런 광경을 보고서 침례교단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생각하니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순교를 당하신 분들께 총회장으로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판사의 판결문이 아니더라도 어떻게 공금을 가지고, 이사회 결의도 없이 펀드에 투자를 하여 수억 원을 손실시키고, 바나나 장사를 하여 손해를 보게 하는 기관장이 될 수 있으며, 회장을 두둔하여 회장의 업무를 계속하게 한 대의원들과 이사들은 하나님과 교단 앞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공직을 사임하는 것이 목회자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세상 직책인 국무총리 후보자도, 현직 장관도 공직자도 스스로 책임을 지고 후보와 공직을 사임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목회자들이 그렇게 해야 할 때가 아닐까요? 그리고 총회도 관련 내용을 자세히 조사하여 대의원 여러분들께 보고 드리겠습니다.   

 

침례병원에 대하여

침례교단의 총회장님들 가운데 저 유영식만큼 피해를 보면서 힘들게 총회장이 된 사람은 없습니다. 물론 저의 못남과 부덕의 소치인 것을 인정하고 말씀드리면서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이는 침례병원 건축과 여의도 침례회관 건축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주에서 임시총회 장소를 허락하여 징계는 출석 대의원의 2/3 이상 찬성으로 한다는 총회규약을 무시하고 과반수로 총무 해임당한 것도 침례병원 건축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제가 총회장이 된 후 침례병원 부도설 때문에 침례병원 감사보고서를 살펴본 바, ‘침례병원이 이렇게 가면 몇 년 내에 부도날 것이다.’라는 감사보고서의 문구를 보고 나도 놀랐습니다.


침례병원 부도는 이미 20년 전에 건축할 당시 건설업자 선정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초량동 침례병원 건물을 매입한 대한생명의 계열회사인 신동아 건설이 이사회가 결의한 금액에 가장 적합한 업자로 신청하였으나 선임하지 아니하고 침례병원의 중요 직책에 있는 분의 아들이 기아자동차에 근무 중이었던 계열 건설사를 선정하기 위하여 수차례의 이사회가 번복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금품수수가 이루어져서 해당 공무원 해직, 병원 해당자 구속이라는 수치를 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책임을 감사인 저에게 떠넘기고 지금까지 정치적인 보복을 해 온 것입니다.


그 다음 부도의 원인은 침례병원의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장은 노조들과 잘 지내기 위하여 인금인상, 복지비 등 인상을 요구하는 대로 임금 인상안을 만들어 이사장에게 올리면 이사장은 병원의 수입은 검토해 보지도 아니하고 결재해 주는 구조로 운영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구조로 운영이 되다 보니 실제로 병원은 적자인데도 흑자인 것처럼 분식회계를 한 것이고 그 결과 병원 인건비 적자가 100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현재 병원의 자본은 1,000억원인데, 부채는 1,100억원이 넘었기 때문에 병원의 재산은 100억원 이상 부채입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이사회에서 병원을 잘 알고 있는 경영원장을 선임하여 새롭게 해 보려고 하고 있기에 총회장도 마지막 기대를 해 봅니다.


이 일에 방해되는 일을 한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침례교 가족 여러분 기도를 많이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총회는 병원 문제도 철저히 조사한 후 대의원 여러분들에게 보고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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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수 총회장 “희망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115차 총회 81대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0월 24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총회 임역원과 교단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총회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가 대표로 기도하고 경기도침례교연합회 대표회장 이병천 목사(지구촌사랑)의 성경 봉독, 배진주 자매(공도중앙)의 특송 뒤, 이동원 목사(지구촌 원로)가 “깊은 데로 나아갑시다”(눅 5: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동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침례교 목회자의 특징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말씀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것이며 그 말씀을 붙들고 최선을 다해 복음 전도에 우선순위를 다하는 것”이라며 “침례교회가 다시 부흥의 계절, 아름다운 침례교회의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오직 말씀에 순종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는 총회가 돼야 하며 새로운 교단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정직한 성찰과 회개로 과거를 극복하고 주님의 말씀만을 향해 나아가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축하식은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81대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가 80대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에게 이임패를 증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