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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김형윤 목사의 새벽이슬-28

정말 가을이 왔습니다. 우리 앞에 어느새 성큼 다가와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과 마음까지 시원케 해주는 해맑은 바람이 우리의 고단했던 여름을 씻어줍니다.

어느새 자연도 사람도 모두 약속한 듯 옷을 갈아입고 우리를 맞이하고 손짓합니다.

가을은 영혼까지 넉넉하게 해주는 어머니의 가슴 같습니다. 가을은 말만 들어도 우리를 들뜨게 하고 부요케 해줍니다.

가르은 왠지 남자를 닮아서 크고 넓은 느낌을 줍니다. 가을은 추수의 계절이니 영적 추수를 하는 농부가 되고 싶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계절에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노래하고 그의 이름 앞에 찬미의 제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어느 시인이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 볼 이야기들이 있다고 했듯이 우리도 자신에게 물어보겠습니까?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우리는 얼마나 보람있는 땀을 흘렸는지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얼마나 사랑하고 감사했는지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볼 때 얼마나 사랑스러운 자국을 남겼으며 행복했노라고 그래고 고맙다고 춤추며 찬양드릴 수 있겠습니까?

가을을 사랑하는 어느 시인이 이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고 빈 가슴을 소유하며 풋풋하 그리움 하나 품게 하소서라고 기도함 같이 우리의 메마른 가슴을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 하나님의 손에 향기로운 열매를 드리는 기쁨을 추수하게 하소서.

토기장이의 손에서 곱게 예쁘게 빚어진 진흙처럼 우리도 조물주이 손에서 새롭게 빚어지게 하옵소서. 이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만물이 목적을 따라 살아가듯이 우리도 그 분의 영광을 위하여 온전히 드려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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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수 총회장 “희망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115차 총회 81대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0월 24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총회 임역원과 교단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총회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가 대표로 기도하고 경기도침례교연합회 대표회장 이병천 목사(지구촌사랑)의 성경 봉독, 배진주 자매(공도중앙)의 특송 뒤, 이동원 목사(지구촌 원로)가 “깊은 데로 나아갑시다”(눅 5: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동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침례교 목회자의 특징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말씀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것이며 그 말씀을 붙들고 최선을 다해 복음 전도에 우선순위를 다하는 것”이라며 “침례교회가 다시 부흥의 계절, 아름다운 침례교회의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오직 말씀에 순종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는 총회가 돼야 하며 새로운 교단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정직한 성찰과 회개로 과거를 극복하고 주님의 말씀만을 향해 나아가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축하식은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81대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가 80대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에게 이임패를 증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