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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과 학계의 큰 별 정진황 전 학장, 하나님의 부름 받다

전 세계 일만 명 넘는 제자가 복음의 일꾼으로, “헛되지 않은 수고”

침례신학대학교 정진황 전 학장의 천국환송예배가 지난 9월 2일 미국 남가주에서 김영하 목사(샬롬선교)의 집례로 150여 명의 교우들과 후배 목회자, 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고(故) 정진황 전 학장은 지난 8월 30일 오후 4시 자택에서 숙환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이날 미남침례회 동아시아 선교사로 사역을 하는 김기탁 목사는 정진황 목사의 뒤를 이어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자고 기도했다. 이어 부고를 듣고 장례예배 전에 급하게 한국에서 온 침례신학대학교 이형원 총장권한대행은 “헛되지 않은 수고”(고전15:50~58)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형원 총장권한대행은 “정진황 학장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한국 침례신학대학교의 학장을 역임했고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가르쳤던 훌륭한 교수였다”면서 “전 세계에 걸쳐 일만 명 이상의 제자들이 복음을 위해 애를 쓰고 있으니 우리 제자들이 더욱 최선을 다해 복음을 증거하자”라고 외쳤다.


미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 총회장 이호영 목사(씨월드)는 총회를 대표해 정진황 전학장의 훌륭한 업적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으며, 제자들을 대표해 이상래 목사(미라클랜드)가 “방송반으로 활동을 할 때 학장실에서 들려 나오는 기도소리에 감동을 받았으며 성경을 풀어주시는 구약 시간에 귀한 가르침 받은 것을 평생 기억하고 있다”고 조사를 전했다. 남용순 목사(리버사이드 원로)는 같이 신학교에 다닐 때 콩나물국을 나눠 먹으면서 열심히 공부하던 정 학장을 추억한다며 아주 총명한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침례신학대학교 이아모스 목사 외 동문들은 고인이 평소에 즐겨 부르던 “죄짐 맡은 우리 구주”를 찬양해 예배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추모영상을 시청한 후 유족 대표의 인사 말씀시간에 장남인 정세영 목사(페닌슐라한인)는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하다가 목이 매여 말을 잇지 못했다. 또한 삼년간 정진황 학장을 모시던 김영하 목사는 말미에 자신의 30분 설교보다 목사님의 30초 축도가 더 교인들에게 은혜를 끼쳤다고 말을 하면서 울먹이기도 했다. 장례예배는 한충호 목사(임마누엘)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날 장례예배는 남가주의 각 교회와 기관에서 목회하는 후배들과 제자들이 스승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배웅하려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며 유족들은 “바쁘신 중에도 저희 아버님의 장례예배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시길 바랍니다.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저희 가족은 복음 증거하며 열심히 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심심한 감사를 표현하였다.
고(故) 정진황 목사의 유가족으로는 미망인 이향선 사모와 장남 정세영, 며느리 정혜경, 손녀 현수 손자 원주, 원탁, 차남 정성영, 며느리 정봉은, 손녀 유진, 손사위 정현구, 손자 호수, 삼남 정대영이 있다.


고 정진황 전 학장은 1935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1961년 결혼했으며 1962~2014년 대전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다. 이어 2014년 6월 도미후 샬롬선교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고 정진황 전 학장은 대구 대륜고, 침례신학교 신학과, 필리핀 아시아침례신학대학원(구약학), 미국 골든게이트 침례신학대학교(현 게이트웨이침례신학대학교), 사우스웨스트침례신학대학교 명예신학박사 등을 수여받았으며 대곡교회와 샘밭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 1963년부터 침례신학대학교에서 전임강사로 활동해 1977년 10월부터 1984년 10월까지 침례신학대학교 학장, 목회대학원 초대원장, 대학원 및 신학대학원 초대원장 등 을 역임했다.
미주 = 채공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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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