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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한기연 합류 불발

제6-9차 임원회 열고 제7차 총회 세부일정 논의



한교연이 한기연에 결국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은 지난 11월 1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 연회실에서 제6-9차 임원회를 열고 한기연 총회가 아닌 제7회 총회 개최에 따른 세부일정을 확정했다.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사회로 열린 임원회는 한국기독교연합 창립총회 이후 임시정관을 완결하는 문제를 비롯해 통합 절차에 따른 세부사항의 협의와 합의이행을 요청하는 공문을 2차에 걸쳐 발송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한인 11월 17일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는 것으로 봐서 한교연과 통합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고 한교연의 총회 개최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한교연 임원회는 지난 제6-8차 임원회에서 11월 17일까지 정관문제와 세부통합 절차 협의를 요청하고 만약 그때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통합은 파기된 것으로 간주하고 향후 일정을 진행해 나가기로 결의한 바 있다.
한교연은 이번 한기연 합류 불발의 책임을 교단장회의 측으로 돌렸다. 한교연 측은 “우리가 한국교회 하나됨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지만 교단장회의 측이 한교연을 없어진 단체로 취급하고, 독자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통합의 의지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장통합총회(총회장 최기학 목사)를 향해서도 원망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교연 측은 “한기총을 세운 대교단이 한기총을 탈퇴해 한교연을 세우고, 또다시 아무런 명분도 없이 한교연을 없애고 한기연을 새로 만드는데 주도적으로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하며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일부 대형교단의 횡포가 한국교회를 끝없는 분열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교연 임원회는 이에 따라 제7회 총회를 오는 12월 6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한편 한교연 임원회는 신규 회원 가입을 신청한 예장고려총회(총회장 김길곤 목사)의 회원 가입 문제를 가입실사위원회로 보내 심사한 후 실행위원회에 내놓기로 했으며, 정관 개정 문제를 법규개정위원회로 보내 심의한 후 실행위에서 다루기로 했다. 이에 따라 6-3차 실행위원회와 6-3차 임시총회를 오는 11월 24일에 개최하기로 하고 세부사항은 대표회장에게 위임했다.
한편 기타 안건으로 11월 24일 열리는 실행위에서 사무총장 선임문제를 다뤘다.


범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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