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스탈린’으로의 김일성 예수님은 30세에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시고 3년 동안 공생애 삶을 사셨다. 그분은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시기 위해 특별히 12명의 제자를 세워서 그들과 동고동락하셨다. 그 당시 제자들은 예수님을 뭐라고 불렀을까? 우리는 쉽게 ‘예수님’이라고 불렀겠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분의 존암(이름)이다. 오늘날 누군가의 이름을 부른다면 그것은 큰 실례가 될 수 있다. 예수님이 어느 날 제자들을 향해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실 때,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마16:16)라고 고백한다. 이 대답에서 우린 두 가지를 유추할 수 있다. ‘그리스도’는 예수님께 그리 많이 불려 지지 않았다는 것과 제자들이 예수님을 향해 자주 부른 호칭이 ‘주’(Lord)라는 사실이다. 주는 쉽게 말하면 ‘주인님’이다. 이처럼, 신약성경을 보면 제자들이 예수님을 ‘주님’(Lord)으로 부른 것을 알 수 있다. 구약의 하나님은 모세 이후부터는 ‘여호와’(Jehovah)라고 불리 우셨다. ‘스스로 계신 분’(자존자)이란 뜻으로 하나님의 인격적 특성에 맞는 용어들과 짝을 이뤄 사용됐다. 즉, 여호와
우기가 지난 아프리카 평원은 수수한 들꽃들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이 꾸며 주신 아름다운 자연 속에 하나 되어 사는 삶이 행복이요,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신 것처럼 우리 삶도 때로는 들판의 식물처럼 변화가 있음을 봅니다. 은택이가 벌써 16살이 됐습니다. 작년에 태어난 은채는 이제 2살이 되어 아장아장 걸어 다니고 손에 잡히는 것은 입에 들어가고 눈에 보는 것은 모두 만져보고 참견합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은채를 보며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은택이는 8학년으로 학교에서 운동을 아주 잘하고 은찬이는 끼가 넘쳐나서 어디든지 가면 사람들의 기쁨이 되어주고 은채는 귀여운 짓을 많이 해 누구에게나 웃음을 줍니다. 가족의 행복은 아이들이 가라면서 더 많이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3월에 가졌던 남아공가정교회 세미나는 은혜 가운데 잘 다녀왔습니다. 미텡고교회 5명과 루부토교회 3명이 함께 버스를 타고 3월 8일에 은돌라에서 출발해 직접 가는 버스가 없어 루사카에서 하루 밤을 자고 9일 아침 9시에 남아공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3월 10일 11시에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한 일행은 현지목사님의 패스트푸드점에서 맛있는 점심인
북한에는 지도자들에 대한 전설집이 있다. ‘김일성 전설집’이 있고 ‘김정일 전설집’(백두광명성 전설집)이 있다. ‘김정은 전설집’이 출판됐는지 아직 확인돼지 않고 있다. ‘김일성 전설집’이 출판된 시기를 대체로 북한정권 초기나, 김일성이 권력을 독점했던 1960년대 중후반, 아니면 넉넉잡고 김일성 우상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던 1970년대 중후반으로 일반적으로 예상해 볼 수 있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 이들 시기보다 훨씬 더 늦게 나왔다. 예상외로 1987년에서야 ‘김일성 전설집’ 처음 나왔다. 상당히 늦은 편이라 할 수 있다. 김일성 정권이 들어서고 40년이 지나서야 나온 것이다. ‘김일성 전설집’이 나온 이 시점은 ‘수령제’(혁명적 수령관)가 ‘사회정치생명체론’으로 전환되어 김일성의 신격화(신의 위치)가 본격화되었던 1986년 바로 다음해이다. ‘김일성 전설집’에서 김일성은 초능력을 발휘하는, 도술을 부리는 초자연적 인물로 그려진다. 우리 어린 시절에 한번 들어봄직한 ‘구름타고’, ‘나무잎 배’ 등도 이 전설집의 내용에 포함되어있다. ‘김일성 전설집’을 만들라고 지시한 장본인은 바로 김정일이다. 김정일은 1980년에 공식적으로 후계자로 채택되면서 자신의
할렐루야! 감사와 찬송을 우리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지난해와 달리 우기가 빨리 와서 마음이 분주해졌습니다. 그러나 바쁜 길 돌아가라고 하시는지 4월말 한인교회 야외예배를 마치고 몇몇 선교사님들과 운동을 하다가 손목을 다쳐 수술을 했습니다. 중보기도 분들게 긴급 기도를 부탁드리고 부분 마취가 어려워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잘 마쳤습니다. 많은 동역자님들의 중보기도로 지난주 손목 수술 부분에 실밥을 뽑고 뼈가 잘 붙었다는 의사의 소견에 2주 후에는 팔 깁스를 풀 수 있다고 합니다. 오토바이로 바쁘게 다녀야 할 시점에 손목을 다쳐 마음만 애태우며 지방사역은 부득불 지프차를 임대해 다녀야 하는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5월 14일 네팔 지방 선거가 동쪽과 동남쪽 지역에서 실시했습니다. 나머지 서쪽, 중부지역은 6월 14일부터 실시합니다. 네팔이 정치적, 종교적으로 안정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감사한 것은 지난 지진이후 정치적, 종교적으로 어려움을 주던 떠라이에 있는 라저빠 정당이 참패하는 양상으로 가고 있습니다만 6월에 있을 선거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계속 네팔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다딩에 건축 중인 버이레니교회가 있는 지역 근처로 지나던
기독교의 신앙체계는 율법과 복음이다. 율법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신 것이요,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 인류에게 주신 것이다(요1:17).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해주시고 홍해를 건너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법이요(출20:2~3), 복음은 오직 하나님의 독생자 영광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직접 하신 말씀으로 율법을 완성시키신 것이다(마5:17). 그리고 그 구원(아버지께로 가는 길)의 주체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되신다는 것을 선포하신 것이다(요14:6). 북한의 주체사상을 자세히 검토하면, 바로 기독교의 율법과 복음의 관계를 발견할 수 있다. 즉, 김일성 일인독재체제가 구축된 1967년에 선포된 ‘주체사상’은 율법으로, 김정일이 공식적인 후계자로 내정된 1974년에 제시된 ‘혁명적 수령관’이 중심을 이루는 ‘김일성주의’는 복음으로 비견될 수 있다. 더불어 2012년에 김정은이 선포한 ‘김일성-김정일주의’ 또한 ‘복음’의 성격으로 볼 수 있겠다. 여호와 하나님은 히브리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출20:3) 이는 하
사랑하며 고마운 동역자 여러분! 한국은 산과 들이 푸르러 꽃이 피는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고 캄보디아는 어디를 가나 망고가 지천인 가장 더운 계절입니다. 최영선 선교사 추모예배를 위해 잠시 들른 캄보디아는 펄펄 끓고 있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우기가 일찍 시작되려는 듯 비가 가끔 와 4월의 황량함은 좀 덜한 것 같습니다. 저는 신대원 6학기의 과정을 6월까지 마치고 6월 27일에 캄보디아에 들어가 새로운 마음으로 제2기 사역을 시작 할 예정입니다. 4월 26일에 최영선 선교사 1주년 추모예배 선교지에서 추모예배를 드린 적이 없었고 또 짜엉래센터교회가 지금 어려운 상황이여서 추모예배를 드린다고 하는 것이 많이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후배 선교사님의 도움과 교회 리더들의 마음이 모아져 최영선 선교사의 1주년 추모예배를 잘 드릴 수 있었습니다. 최영선 선교사가 50도 못된 나이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고 하는 것이 마음 아프고 속상한 일이지만 캄보디아에 한 알의 밀로 썩어졌기 때문에 앞으로 캄보디아에 많은 열매가 있을 것이라고 제가 간증했습니다. 그런 후 현지 교인들 5명이 최 선교사와 함께 했던 삶을 나눴습니다. 함께 동역하는 양준석 선교사님이 최 선교사의 아름다
안녕하십니까?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어느덧 긴 겨울이 끝나고 올듯 머뭇거리던 봄이 봄비와 더불어 푸른 옷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갑자기 온 도시가 회색에서 연두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한국의 어려운 상황들 속에 어떻게 지내십니까? 조국의 위기 앞에 저희들도 선거일까지 함께 순서를 정해 금식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지나가고 나면 그저 일상의 일들로 비춰지는 것을 봅니다. 살렘교회 소식 청년, 청소년 대상으로 “이성관계와 성교육”이후에 순결 서약식을 했는데 세상을 쫓아가는 가치관이 바뀌어 새롭게 헌신하며 순결을 다짐하는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지교회 사역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방에서 열악한 상황에도 성장하는 교회들이 있어 서로 격려가 됐지만 질병으로 고생하며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는 사모들 소식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난 4월에는 아스타나 살렘 교회의 10주년 기념 예배 잔치에 참여했는데 기도로 목회하는 쟌 목사님 부부를 존경하고 따르는 성도들과 충성된 교회 일꾼들을 보니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과거 1996~97년도 초창기에 훈련받던 모습이 생각나며 하나님의 생명에서 생명을 낳는 그 창조법칙에 감격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옛날
주님의 이름으로 동역자님 가정을 축복합니다. 오랫동안 앞동산과 음지에 쌓여있던 하얀 눈이 이제 조금씩 녹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아침의 기온은 영하이지만, 만물의 생명이 움트는 봄이 한층 가까워졌다는 사실만으로도 반갑고 즐겁습니다. 저희 가족은 겨울방학 동안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으로 잘 보내고 3월 2일 새학기를 힘차게 맞이했습니다. 첫째 예찬이는 중학교 2학년이 됐고, 이마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한 명 있던 같은 반 친구가 한국으로 돌아가 2학기를 혼자 공부했는데, 올 초 새로운 친구 두 명이 한국에서 와서 현재 3명이 같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둘째 예권이는 초등학교 6학년이 됐는데, 가을에 담임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한국으로 떠나는 비전트립 때문에 벌써부터 마음이 들떠 있습니다. 미래 멋진 태권도 선교사가 되고 싶은 예권이는 초등부 태권도 리더를 맡아 지난 겨울 멋진 공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저는 올해 중학교 3학년 담임을 맡게 됐고, 아내는 올해도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게 됐습니다. 울란바토르 한국선교사 자녀학교 소식 작년 11월, 선교사 자녀학교의 유치원 재연장 허가를 받으면서 몽골 교육부로부터 유치원의 교육공간과 놀이공간을 확대
우리의 감정이나 상황을 초월해 펼쳐지는 자연의 놀라운 섭리는 주님을 찬양하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 중 봄의 계절은 모든 것이 자기의 색깔을 되찾게 하는 소망스럽고 감격스럽습니다. 주님 주신 평안함으로 우크라이나의 “작은 방주” 가족들이 인사드립니다. 러시아와의 내전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평화스럽고 여유가 있는 듯 보여집니다. 동쪽(러시아)과 서쪽(유럽)의 대조적인 분위기 속에서 많은 젊은이들은 자유를 선택하고 있지만 치러야 하는 대가들도 있습니다. 제일 먼저 나타나는 현상이 공공요금과 물가의 급상승으로 서민들의 삶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몸짓들은 보여지지 않는 내면의 세계들을 더 차갑고 이기적인 형태로 만들고, 포장된 거짓들이 진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역나눔과 감사 지난 가을부터 시작된 “작은방주”의 모임은 센터주변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일날은 청년과 사역자들을 중심으로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는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침 8시 30분이면 문을 두드리고 들어오는 아이들은 오후 3~4시 머물다 갑니다. 낯선 동양인의 집에 들어와서 김치를 먹고, 뛰어 놀
북한에서 ‘영생론’이 대두된 것은 김일성 사망한 이후부터이다. 이 ‘영생론’과 한 짝을 이루는 용어가 바로 ‘수령’과 ‘태양’이다. 이 둘은 김일성의 대표적인 이미지이자 상징들이다. 또한, 김일성의 영생론을 선전하는 핵심 매개체이기도하다. 북한은 김일성 사후 1997년에 김일성의 생일을 ‘태양절’로 명명하고 주체연호(김일성이 출생한 1912년을 주체1년으로 지정)를 제정하므로 그 지도적 권위를 ‘여호와 하나님’(출애굽 전에 유대력을 명령, 히브리민족의 하나님)과 비견되는 신적 위상을 부여했다. 이때부터 북한은 김일성민족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됐다. 북한 주요언론매체에서도 김일성의 ‘영생론’이 최고의 화두였다. 그렇다면, 당시 북한은 김일성이 어떤 방식으로 ‘영생’ 한다고 논리를 펼쳤는가? 아래 글이 이 질문에 대해 잘 대변을 해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심장은 비록 고동을 멈췄으나 수령님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영원히 모든 승리와 영광의 상징으로, 주체의 태양으로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영생하고 계신다”(1998년 조선중앙년감, 58페이지) 위 글처럼, 북한은 김일성 수령이 사후에도 영생하는데, 바로 태양의 모습으로 존재한다고 선전했다. 즉, 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