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 도서관 벽에 붙은 명언 40가지”를 읽다가 앞서가는 사람들의 삶이 참으로 치열함을 깨달았다.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 “공부할 때의 고통은 잠깐이지만 못 배운 고통은 평생이다.” “공부는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노력이 부족한 것이다.” “지금 흘린 침은 내일 흘릴 눈물이 된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 “오늘 눈이 감기면 미래를 향한 눈도 감긴다.” “꿈이 없는 10대는 틀린 문장의 마침표와 같다.” “실패는 용서해도 포기는 용서 못 한다” “인간의 정신과 육체는 쓰면 쓸수록 강해진다”일하다 그만 두고 싶은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일하는 동기가 생존(生存)을 위한 것이면 비참하나, 자아실현(自我實現)을 위한 것이면 고상하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使命) 때문에 일 한다.일하다 중도에 포기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힘들어서...”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 가치있는 일들은 다 힘든 일 아닌가? 힘들어도 가치있는 일이기에 선교사는 어린자식 데리고 척박한 선교지로 유서를 써놓고 떠난다. 이 땅에 엄마들이 그처럼 힘들게 입덧을 하
지난 3월 26일은 천안함 피폭으로 한국의 귀한 아들 군병 46명이 전사한 4주기가 되는 날이다. 조국을 위해 귀하게 산화된 아들들 앞에 온 국민은 숙연할 수밖에 없지만, 자살하는 목사 앞에서도 우리는 숙연해야만 하고 있을까?내가 신학교 재직 중 아주 말썽을 일으킨 학생들 중의 한 학생이 졸업 후 목회라 한답시고 목회하던 중 어느 날 자기 예배처 대문에 목메어 자살을 했었다. 솔직히 자살이라 하면 그만인데, 목회하다가 영양실조로 세상을 떠났으니 동정어린 위로금을 모아야한다는 단체가 나타나 나는 더 앞이 캄캄했다. 성경의 모든 사도들은 극한 어려움 속에서 모두 순교했었지 자살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직 가룟 유다만이 예수 선생님을 팔아먹고 스스로 죽어갔다고 했을 뿐이다. 목사의 자살?! 설교나 강연에나 글에서도 거론하기 거북한 말이리라. 소위 건덕상 삼갔으면 하는 말일지도 모른다. 하나님의 영광과 명예를 위해서도 이런 말은 입 밖에 내지 않는 것이 미덕이요 경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런 구차한 구실로 목사도 자살하고 있다는 말은 아끼다보니 실제로 자살하는 목사가 여기저기 툭툭 튀어나고 있는 것도 현실 아닌가? 자살하는 목사가 가끔 있다고 하자. 즉 눈에
오늘은 서울교회 목회 20년 일지를 뒤지다가 1988년 4월 4일 고 조병옥 안수집사 영결예배 설교를 다시 보면서 세월의 덧없음과 인생의 무상을 새삼스레 더듬어 보았고 나는 7×7=49에서 희수요 명년에 7×8=56세가 됨을 바라보면서 3년 후에는 산수(傘壽)로 “인생의 년수”(시90:10)가 되니 예수 안에 있는 새 생명과 천국소망에 기쁨이 넘쳐 소천하신 부친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그 때 설교를 다시 묵상해 봅니다.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1:24~25) 우리의 사랑하는 자매요 모매이시며 그리스도 안의 따뜻한 사랑의 성도이신 조병옥 안수집사 발인예배에 참석하신 조객들께서는 저마다 생전의 고인이 보여주신 덕담과 덕행을 추모하시겠지만, 대전 중동기숙사 시절과 목동산 기숙사 생활에서 다정다감하셨던 조 집사님이 남모르게 선지동산의 어려운 신학생들을 보살피신 은덕을 기립니다. 64년 도안교회 목회시절 뱀에게 물려 검푸르고 노란색으로 퉁퉁 부어오른 저의 다리를 보고 깜짝 놀라 기숙사 밑쪽 목동병원으로 손잡아
(1998~99) 1998년은 전여회가 발행해온 월간지인 월간성광 발행 40주년이 되는 해였다. 전여회는 11월에 월간 성광 40주년 감사예배와 기념 문학상 시상식을 전여회 회관에서 가졌다. 40년 동안 매월 성광을 발행하게 하시고 성장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렸다. 월간성광은 1958년 한국침례교부인전도회 월보로 발간되기 시작해 국가 시련기인 1980년대에는 언론 검열로 폐간의 위기도 있었으나 회원들의 눈물과 기도로 중단없이 지금까지 매월 발간되고 있는 침례교 여성들의 자부심이다. 전여회 외에 한국의 어느 교단도 여성기관이 단독으로 월간지를 발간하는 곳은 없다. 월간 성광은 침례교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필수적으로 구독해야하는 교회 여성들을 위한 생활 선교지로 주님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교회 여성들에게는 매일 가정예배와 QT 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국내외 선교 상황을 알리고 해외선교사들과 미자립교회, 교단총회와 기관들, 나라와 북한, 미전도종족들을 위한 매일의 기도제목을 제공함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기도로 연합하게 하고 있다. 나는 우리 교단의 모든 여성들이 매일 월간 성광이 제공하는 선교사들을 위한 동일한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천송이, 전지현의 인기는 대단하다. 그녀의 입술에 바른 립스틱, 그녀가 지닌 가방, 그녀가 바른 화장품, 하여간 그녀와 관계된 모든 것이 날개를 돋힌듯 인기리에 국내외에서 잘 팔리고 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서울 거리에는 전지현 못지 않는 수많은 미녀들이 우글거리고 있다. 왜 하필 전지현이란 말인가? 어째서 남들 보다 전지현이 독보적 인기를 끌고 있는가? 하긴 전지현의 내면적으로 풍기는 외적표정이 마치 모나리자의 그것과 같다고나 할까. 나는 어이된 판인지 일찍 그녀의 사진을 신문이나 잡지에 나오는 대로 가위로 잘라내어 나의 커피숍 한쪽구석에 붙여놓고 커피맛을 더하면서 즐기고 있는 중이다. 왜 이렇게 전지현인가? 왜 굳이 전지현인가? 서울에 전지현만 사람이 없어서 유독 그녀인가? 어디 답해보라! 사람들은 그가 왜 인기가 상승한 인기 모델이 되었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이유를 대지 못할 채, 단지 표면적인 말거리만 대고 있으니, 가령 예쁘다니 피부가 곱다니 그냥 매력적이라니 하고 있다. 나는 그녀가 왜 그녀인지를 알고 있다. 나는 전지현이 왜 전지현 되었는지 이유를 알고 있다. 그녀는 많은 여성 중에서 선택(selection)되었기
방정환 선생“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엡4:28)마치 빅톨 위고(Victor Hygo)의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의 장발장의 이야기에 나오는 것처럼 아동문학가 방정환 선생의 이야기가 생각난다.방정환 선생 댁에 강도가 들어와 위협하자 당시 돈 390환을 꺼내어 주었다. 강도는 “돈이 이것 밖에 없냐!”했다. “예, 그것 밖에 없으니 가져가시오” “정말인가?” “정말이요!” 집 문을 나가려는 강도에게 “여보시오. 돈을 가져가면 고맙다고 인사나 해야지!” 나가려던 강도는 돌아서서 “그래, 이 자식아 고맙다” 이 말 한마디를 던지고 캄캄한 어둠속으로 사라졌다.새벽 4시경 수갑을 찬 강도를 끌고 순경이 찾아왔다. “방 선생님, 이 놈이 댁에 들어와서 돈 390환 밖에 안 가져갔다고 하는데 사실입니까?” 방정환 선생은 대답했다. “예, 아까 이 손님이 우리 집에 오셨길래 내가 돈 390환을 드리니까 그 돈을 받고 고맙다고 인사까지 하고 갔지요.” 이 말을 들은 강도는 그만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울기 시작했다. 영문을 모른 순경은 “그러면 이 놈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지난해 딸이 사는 샌프란시스코에 들렸다가 시간을 내어 동성애자들이 밀집된 지역을 찾아갔다. 거리에는 성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대형 무지개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지난 토요일 연세대 앞에서 동성애자들이 팬티만 입고 성소수자의 자유와 권리를 주장하며 유전이나 호르몬의 영향으로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동성애자가 된 것이라 했지만 전문가들은 유전적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허구라고 했다. 또 호르몬의 영향이라는 그들의 주장도 남성 동성(同姓)애자와 남성 이성(異姓)애자의 남성호르몬 수치가 전혀 차이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동성애의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분석한다. 첫째, 발육 부진이나 뚱뚱함과 같은 신체적 문제로 또래 집단으로부터 놀림과 거절을 경험함으로써 불안정한 성(姓) 정체성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한다. 동성애의 뿌리가 성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 발생되는 인정의 결핍, 소속감의 결핍, 박탈감, 오랜 거절감, 불안정감 등이라는 것이다.둘째는 리더십이 없고, 사랑이 없고, 무관심한 아버지. 남성다움을 낙담시키는 어머니,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무시를 당해서 아들을 과잉보호하거나 사랑의 대상으로 삼는 어머니 등의 영향이 자녀를 동성애자로 만들 수 있다
(1998) 전여회는 새해가 되면 많은 행사들로 분주하게 시간이 흘러간다. 1월에는 신년 감사예배, 실행이사회, 어린이 미션 캠프, 해 마다 바뀌는 지방여선교회 임원들을 위한 훈련세미나 2월에는 개 교회 여선교회 임원들을 위한 전국 교회 여성지도자 세미나를 개최한다.정신 없이 모든 행사를 마치고 나는 3월에 자매 결연을 맺고 있던 죠지아주 여선교회의 초청을 받아 아름다운 섬에서 개최되었던 그 곳 연차 총회에 참석하여 전여회 사역을 소개하고 여성지도자들을 만나고 자매결연에 대해 논의 하고 돌아 왔다.4월에 전주 침례교회에서 개최된 제 45차 연차 총회시 전국여전도연합회(현 전국 여성선교연합회)의 40년간의 역사의 발자취가 담긴 한국 침례교 여전도회사가 발간되었다. 이 책은 조혜도 직전 총무님이 안식년동안 집필하였는데 5월에 여선교회관에서 총회임원들과 기관장들, 여선교회원들을 초청하여 출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 책을 통해 교단이 매우 어려웠던 시절에 우리의 선배 침례교 여성들이 왜 전여회를 조직했으며 어떻게 그 기관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며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이 책에는 또한 21세기에 전여회를 통해 계속해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도
(1997) 나의 전여회 사역 초창기인 이 기간에 전여회는 많은 사역들이 새롭게 전개됐다. 4월부터 정식으로 죠지아주 여선교회와 자매결연이 시작돼 배재영회장과 배성연 재무가 6월에 약 3주간 조지아주 여선교회 연차총회와 미국 전국여선교연합회 연차 총회및 여름수련회에 초청을 받아 참석하고 많은 것을 견학하고 돌아왔다. 다음해 4월 전여회 총회 시에는 죠지아주 여선교회 바바라 위거 총무를 초청해 사역을 소개할 시간을 주고 자매결연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의논하고 결정 했다.그동안 전여회 행사 때마다 구성되어 특별찬양을 했던 전여회 합창단이 정식으로 에스더 선교 합창단으로 창립됐다. 초대 단장은 최태옥 증경회장이었고 지휘자는 한정희 증경회장이었다. 에스더 선교합창단은 그 후 계속 발전해 합창단, 핸드벨합창단, 문화공연팀까지 조직되어 국내적으로는 모든 크고 작은 전여회 행사시 연주, 개척교회 창립예배, 농어촌교회 전도지원 연주와 해외 선교지 방문 연주, 알라바마주, 죠지아주, 캔터키주 여선교회, 미국 전국여선교연합회 초청연주, 아시아 침례교여성대회 연주, 세계 침례교 여성대회 연주등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현재는 전여회의 김
아내가 나의 두 달 약을 처방받아 오노라면 꽤나 호주머니 돈이 많이 나간다. 언제나 지정된 병원에서 처방받고 지정된 약국에서 약을 사온다. 오늘도 아내의 심부름 비슷하게 약을 타 오는 것이 나의 오늘 일부이다. 늘 가던 약국이라 약사들과 직원들이 익히 나를 알아본다. 약을 조제하는 동안 나는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 앉아서 약 받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약국에서 언니벌 되는 직원이 나와 눈을 마주치고 카운터 앞으로 오라기에 갔더니, 그녀가 따끈한 광동탕 한 병을 건네주었다. 나는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굳이 나에게 시선을 던지고 유독 특별히 이 광동탕 한 병을 주는가 말이다. 나는 그 자리에서 뚜껑을 열고 조심스럽게 광동탕 한 병을 비웠다. 광동탕을 비운 나는 스스로 생각했다. 그녀가 특별히 이 광동탕을 내게만 주는 이유가 뭔가? 그것은 누구보다도 내가 이 약국의 단골손님 중의 단골이요 또 고액의 약을 사는 손님이요 외모(?)도 노인치고는 괜찮은 편이요 주고받는 간단한 대화에도 엘리트적인 것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사람한번 잘나고 볼 판이구려. 나는 잔뜩 잘난 체하고 있었다. 좋게 보면 자부심이요 나쁘게 보면 교만이 아닐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