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종이 인쇄술의 발달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듯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져야 힘을 발휘한다. 만약 루터의 95개조 논박문이 비텐베르크성 교회 문에만 걸리고 전파되지 않았다면 종교개혁의 시작은 먼 훗날의 이야기거나 아예 없던 일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정보화시대를 넘어 3차산업시대를 바라보는 현대를 살고 있는 지금의 목회자들은 교회 대문이 아닌 SNS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로 더욱 쉽게 제2의 종교개혁을 일으킬 수 있어 루터보다도 더 좋은 시대를 영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폐해도 많지만 많은 목회자와 선교사, 교인들이 SNS를 이용해 복음을 설파하거나 기독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고 있다. 새물결플러스 대표 김요한 목사의 ‘상식이 통하는 목사’는 SNS의 위력을 십분 활용했던 자신의 글들을 한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목사의 기준과 대안까지 상세히 서술해 낸다. 무조건 질타하는 것이 아닌 왜 목회자가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됐는지 공감하며 목회자의 학문, 영성, 윤리, 교회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생각을
전 세계인의 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땅에 찬양과 복음 안에서 성령으로 하나되어 드리는 ‘평창찬양축제’가 열린다. 평창찬양축제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이틀 앞둔 2월 23일 올림픽 아이스아레나 스타디움 앞에 위치한 강릉중앙감리교회에서 개최된다. 또한 전 세계에서 강원도를 찾는 수십만의 열방들에게 찬양과 복음 선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집회 전체를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제는 ‘열방이여 노래하라’로 동계올림픽이라는 국제적인 행사에 맞춰 전 세계에서 온 30여만명에게 함께 모여 하나님을 노래하기를 권면한다는 의미와 모든 열방이 하나님께 노래하게하자는 선교적 열정이 담겨있다. 주제말씀을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시 96:1)로 말씀 그대로 온 땅이 함께 주 여호와 하나님을 노래하자는 의미이다. 평창찬양축제의 목적은 △열방으로부터 모인 세계인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선교적 축제 △척박한 강원도 땅에 복음화 운동의 시동을 거는 시발점 △새로운 선교적 찬양문화축제 제시라는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진행되며, 찬양과 경배, CCM, 국악, 다양한 음악과 복음적 메시지가 함께 하는 선교 찬양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공동 조직위원장
내 인생에 찾아온 헤세드 ┃이규현 지음 ┃두란노 ┃268쪽┃13000원 우리 인간은 고난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 하나님의 뜻이 궁금해진다. 문제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일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인도를 갈망하지만 우리 인생이 거칠게 코너로 몰릴 때가 있다. 하나님을 향한 질문이 쌓여가지만 도리어 침묵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꼭꼭 숨어서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것 같은 하나님이 야속하기만 하다. 그러나 절망 가운데서 오묘한 일이 일어난다. 우연처럼 보이지만 우연이 아니다. 책은 룻기를 통해 그리스도인이 많은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은혜(헤세드)를 깨닫고 하나님께 삶 전체를 의탁할 수 있도록 잔잔하게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 인생 가운데 새로운 일을 행하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책을 통해 만나보자. 존 비비어의 영적 무기력 깨기 ┃존 비비어 지음┃정성묵 옮김┃두란노 ┃376쪽┃17000원 저자는 이 책을 쓰며 몇 차례 그만둘 것을 고민했다고 한다. 이유는 외면하고 싶은 삶 속의 문제들을 계속해서 밖으로 끄집어내야 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외면하고 싶었던 문제들은 우리들도 동일하게 가지고 있는 문제들일 것이다. 개인의 문제 해결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양극성 장애를 안고 있다. 금방이라도 “주님을 위해서 목숨까지도 내놓을 수 있다”는 과대망상에 빠지다가도 “나는 주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피해망상에 빠진다. 베드로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자화상이다. 혹 우리 중 나를 포함한 누구는 주일에 교회에서 눈물 흘리며 부르는 찬양으로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충성을 증명해 보이다가도 평일에는 이런저런 핑계와 이유로 차디찬 눈빛과 굳게 닫힌 마음 문으로 예수님을 대하고 있지 않은가? 그래도 그가 신앙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자신의 그런 이중적 모습에 괴로워할 것이다. 그러나 전혀 괴로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그가 아무리 주일성수를 철저히 하는 그리스도인일지라도 그는 양심도 없고 신앙도 없는 유사 그리스도인일 뿐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실패와 좌절 때문에 갈릴리 바다 옛 생활로 돌아간 베드로에게 찾아오신 것처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가 이장렬 교수에 의해 양극성 신앙장애를 앓고 있는 우리에게 찾아왔다. 주님 앞에서 다시 서고 싶으나 실패와 좌절로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 주님을 사랑하지만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괴로워하는 양심 있
사는 데 꼭 필요한 만큼의 힘┃노경실 지음┃다우 ┃192쪽┃12000원 평생 작가의 길을 걸으며 살아왔지만 반백 살을 한참 넘긴 지금에 이르러서야 삶을 조금 알 것 같다는 예순의 동화 작가. 하지만 저자는 부지불식간에 떨어지는 삶의 숙제를 받아들고 언제나 고민에 빠진다. 책은 그럴 대마다 조금씩 얻게 된 삶에 대한 진솔한 깨달음과 인간적인 고뇌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여느 사람처럼 지나온 시간과 되돌릴 수 없는 일들을 애석해 하고 상처 입은 마음을 추슬러 생의 한 가운데를 우직하게 통과하려는 모습에서 나약하지만 생명력 강한 한 인간의 초상을 엿볼 수 있다.그동안 당연하게 느끼고 누렸던 사람과의 관계, 대화, 자잘한 다툼까지도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저자의 외로움에 기대어 비로소 깨닫게 된다. 교회의 미래, 어린이 안에 다 있다┃이병렬 지음┃생명의말씀사 ┃224쪽┃12000원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교회 안에 다음세대가 사라지는 요즘, 어린이 사역에 집중하지 않으면 더 이상 교회에 희망도 미래도 없다는 것이 교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처럼 한국교회를 회복시키고 살리기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바로 주일학교를 다시 세우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 세상의 흐름 속에
“성경은 그저 책일 뿐이다?”“바다가 갈라진다든가, 물이 포도주로 변했다든가, 죽은 자가 살아났다든가, 도통 믿을 수 없는 말들로 가득 적혀 있는 성경책을 어디까지 사실로 받아들여야 한단 말인가?”“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할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가?” 책의 저자 조쉬 맥도웰은 성경은 실제적으로 일어난 일을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분명한 확신을 기초로 해 위의 질문들에 대해 답하고 있다. 저자는 무신론자였다가 어떻게 성경을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게 됐는지 말해 주고 있다. 그리고 성경이 유일한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 말씀이 하나님의 능력임을 강력하게 입증하고 있다. 성경을 그저 경영서나 자기계발서로 읽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성경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읽기를 바란다. 고대 사본을 발견한 저자는 필사가들이 당시에 한 자 한 자 기록한 활자를 보고 그것 하나하나가 지금 이 시대에서도 하나님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여전히 살아있는 말씀이라고 강변한다.하나님의 말씀은 이전에는 살아 있다가 유통기한이 지난 죽은 활자가 아니라는 말이다.하나님이 영원하듯 그분의 말씀 또한 영원하다. 일점일획이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 영원한 말씀이다(마 5:1
┃박응규 지음┃CLC ┃408쪽┃20000원 옥한흠의 설교와 제자훈련은 긴밀하고도 유기적으로 연관돼 있다. 그는 설교를 통해 제자훈련이 근거하고 추구하며 지향해야 할 목적이 무엇인지를 선포했고, 제자훈련은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훈련하고 적용시키는 과정이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르게 표현한다면, 설교가 옥한흠의 목회에 있어서 본질이자 내용적 원리라면, 제자훈련은 그것을 동력화하는 형식적 원리였다. 이 책은 목회자로서 설교자로서 옥한흠 목사의 사역의 세계를 조명한다. 한 편의 설교를 위해 한 영혼을 위해 한국 교회를 위해 그가 얼마나 고뇌하며 기도하며 설교를 준비했는지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밀려오는 감동을 느끼게 된다.
┃김병삼 지음┃두란노서원 ┃292쪽┃14000원 ‘순종’은 우리의 선한 의지와 자유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이끌리는 것이다. 우리는 나에게 순조로운 뜻이 있으면 하나님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생각할 때 자연스럽게 원망이 나온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아무 것도 없다.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하면서도 실상은 욕망을 예배한다.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려고 하지 않는다. 내가 정한 시간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욕망에 굴복하고 하나님을 버릴 때가 많다. 이 책은 고린도교회가 부끄럽고 더러운 문제들로 고민하며 교회의 본질을 찾아갔듯, 오늘 우리도 ‘치열함’으로 고민하며 교회의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에 동참할 필요성이 있음을 제시해준다.
┃존 맥아더 지음┃조계광 옮김 ┃생명의말씀사┃288쪽┃13500원 오늘날 한국교회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성도에 이르기까지 복음의 이해에 대한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책은 무수한 신학적인 칼날로 인해 복음의 이해에 대한 혼란을 겪고 있는 독자들에게 차분하고 날카롭게 바울이 전한 복음의 중요 핵심 메시지인 칭의 교리와 그리스도의 대속적 속죄교리와 은혜교리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결코 논쟁적으로 쓰지 않았다. 가장 강력한 논증은 성경 그대로의 진술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탁월한 성경적 안목으로 바울 서신의 주요 본문을 그저 충실하게 주해하고 설명한다. 특히 저자는 바울이 복음을 사적인 소유물로 여기지 않았으며, 복음의 신적 기원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이 책은 바울이 전한 복음에 대한 가장 대중적이며 성경적인 가이드북이다.
┃이상화 지음┃브니엘 ┃704쪽 ┃25200원 한국교회의 미래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교회는 현재 기독교의 사회적 신뢰도 하락, 다문화사회의 확대, 이단사이비의 확산과 공격, 이슬람의 확산, 반기독교적 세속문화의 침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주일학교 감소, 청년세대의 탈종교화 현상에 따른 호리병 현상, 노년성도 증가에 따른 교회의 고령화, 1인 가구의 대폭 증가에 따른 나홀로 신앙인 증가, 신앙은 있지만 교회에 나가지 않는 일명 ‘가나안성도’ 증가 등의 위기와 마주하고 있다. 책은 앞서 언급한 한국교회 앞에 놓인 다양한 문제에 대한 인식과 그에 따른 대안을 다루고 있다. 실천신학을 다루는 교수진과 설문조사기관, NGO 등 교계전문가 65인이 현재 한국교회에 닥친,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대담을 나누고 앞으로의 전망과 대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