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비교적 자유롭게 접하고 전할 수 있는 곳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단언컨대 군대다. 약 60만 명의 육해공 장병들이 각자의 임무에 따라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수호하고 외세의 침략에 대비하며 항상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 1953년 7월 27일 한국전쟁 휴전협정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은 휴전상태다. 즉 예측 불가능한 북한의 김정은 정권과 언제든 전쟁을 다시 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북한은 끊임없이 남파 간첩, 특수부대, 판문점 테러, 주민 납치, 공해상 어선 나포, 천안함 사건, 테러 등 도발을 계속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연이어 대륙간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하며 전쟁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 현재 우리 군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 정권은 우리의 대립과 갈등을 항상 부추기고 있다. 이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한반도의 긴장관계가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기도할 뿐이다. 이럴 때 일수록 교회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국군 장병들을 위해 기도와 격려가 필요할 때다. 또한 교회는 단순한 위로와 격려가 아닌 복음으로 무장된 영적인 군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겨야 할 것이다. 우리 교단은 매년 지구촌교회(진재혁 목사)와 수
2018년부터 종교인 소득에 대해 세금이 부과된다. 종교인의 소득 과세에 대해 “국민의 4대 의무 가운데 하나인 과세는 공평해야 한다”고 찬성하는 측과 “영리활동이 아니기 때문에 납세의무는 없다”는 반대 주장이 지금 서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내년부터 시행될 ‘종교인 과세’를 놓고 찬반론이 다시 거세게 일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1년이 채 남지 않은 종교인 과세를 앞두고 연기와 강행으로 의견이 나뉜 상황이다. 내년 시행 예정인 종교인 과세를 2020년 연기해야 한다는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의 최근 발언과 관련해 지난 6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세정당국은 내년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종교인들의 입장과 다양한 이해관계 등 고려할 것이 많아서 종합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면세자 비율이 근로소득자의 48%에 이르는 것은 국민 개세주의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동의하면서 “세원을 넓히는 것에 대해서 동감한다”고 말했다. 종교인 과세는 소득에 따라 6∼38%의 세율로 세금을 부과하도록 한 것이다. 앞서 2013년 기획재정부는 종교인 과세를 포함한 세법개정안을 발표해 국회에 제출했다. 하
우리교단 총회(총회장 유관재 목사)가 제106차 회기에서 입안, 추진하고 있는 ‘교단 연금정책 수립 및 시행’을 위해 임시총회를 연다. 임시총회는 오는 6월 22일 오후 2시 침례신학대학교 대강당(대전)에서 열린다. 이날 ‘교단 연금 정책 수립 및 시행에 관한 건’과 관련하여 △규약신설 △정관 인준 △10만10만 운동 모금 추인 등을 다룰 계획이다. 총회는 침례교 목회자를 위한 연금정책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를 우리교단의 장기적인 정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대의원들의 결의를 이끌어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교단의 연금정책은 현재로선 한국교회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목회의 복지정책’의 결정판 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연금지급에 있어 사실상 무상연구개념을 도입하고 그 실현 가능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연금정책은 우리교단 목회자를 비롯해 기관·총회에서 일하는 모든 사역자에게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현재 총회는 교단연금정책을 급하게 서두지 않고 있다. 또 전격시행하기에 앞서 교단의 미래를 보고 안정적인 목회환경과 연금 재원을 확보해야 하는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 지금 무엇보다도
올해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중세 암흑기 시대에 종교개혁의 소용돌이가 일어나기 훨씬 전인 서기 418년, 아프리카 총 공의회인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200여명의 교회의 감독들이 어거스틴과 펠라기우스의 신학사상의 논쟁에 대하여 교회사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진로를 선택했다. 박해의 터널에서 벗어난 당시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원죄로 타락한 불완전한 인간은 죄를 범할 수밖에 없다고 당연시하며, 자신의 의지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회피해 의에 대하여 무책임하고 방종하고 태만했으며, 교회는 그들의 죄에 대한 죄책을 고해성사로 면하게 해주어 사실상 도덕적 해이와 위선을 방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러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외식적인 신앙의 약점과 모순에 대하여 펠라기우스는 ‘하나님은 인간이 선과 악 사이에서 자유의지를 통해 선택하게 하셨으며, 인간은 하나님의 의의 요구에 대한 윤리적인 책임을 부여 받은 존재’라는 자신의 신학적 소견으로 강력하게 경고하며, ‘죄란 한 인간이 하나님의 법을 의도적으로 저버리고 스스로 불경건과 불순종의 길을 선택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펠라기우스의 제자인 켈레스티우스는 원죄에 대한 당시 교회의 교리와
우리민족의 결점을 지적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우리 민족은 ‘하나 되기 어려운 민족’이라는 것이다. 좁은 땅에 살면서도 남북분단보다도 남남분열의 어려움이 현실이다. 선거철만 되면 단골메뉴는 지역주의와 학연과 연고주의는 필요이상으로 강조되고 최근에는 급격한 문화적 발전으로 이념과 세대차이로 우리를 하나 되지못하게 하고 있다. 이 분열의 사회적 바이러스에 대해 누구도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을 기억한다 축구공 하나로 우리민족은 모든 것을 넘어서 하나 될 수 있었다. 우리의 시선이 축구공에 집중되어 있었을 때 전라도 사람인지, 경상도 사람인지 인식할 필요가 없었다. 남녀노소, 교육의 정도, 출신학교도 물을 필요가 없었다. 우리는 하나였다. 나는 월드컵이 우리 민족사에 기여한 가장 큰 공헌은 우리도 하나 될 수 있다는 희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 될 때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은 무한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신이었다. 작가 ‘마크 트웨인’은 이런 말을 한다. “나는 새와 돼지와 염소를 한 우리에 넣어보았다. 그들도 얼마간의 적응기간이 지나고 친구가 되었다. 이번에는 침례교인과 장로교인과 감리교인을 한
소수인권으로 둔갑한 동성애가 사회 곳곳에 독버섯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군대내 동성애 문제의 심각성이 우리의 생각과 상식선을 뛰어 넘은지 오래다. 최근 동성애자 A대위가 3명의 군인(병사, 하사, 중위)과 동성 간 성행위를 했다가 군형법 위반으로 유죄처벌을 받았다. 동성애자 A대위는 영내 BOQ(장교용 독신자 숙소)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동성 간 성행위를 벌이다 적발돼 지난 5월 24일 육군본부 보통군사법원(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상명하복이 기본인 군대라는 특수집단에서 점심시간에 하급자와 성관계를 한두 번도 아닌 몇 번을 하다 걸린 것은 정상참작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동성애자 장교는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BOQ 안에서 집단 난교(亂交)를 벌여놓고 “사랑타령”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게 군대냐”는 자조 섞인 질문에 앞서 군 기강 확립을 위해서라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다. 동성애자 A대위가 항소하면 고등군사법원(2심)에서 재판이 진행된다. 다시 상고하면 3심은 대법원에서 열리게 된다. 정의당 김종대 노회찬 심상정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 등 국회의원 10명은 군대 내 남성 동성애자 간 성행위를 처벌하는 군형법 92조의
6월을 코앞에 두고 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이 달은 목숨을 다해 나라를 구했던 수많은 호국영령들을 생각하는 시간이다. 67년 전 대한민국은 남과 북의 이념적 갈등 속에서 서로를 적으로 삼아 죽고 죽이는 민족의 비극을 겪었다. 수십만에서 수백만의 젊은이들이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전쟁터에 나가 소중한 목숨을 바쳤다.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미국 등 유엔 16개 나라가 함께 동참해 북한에 맞서 싸우며 함께 피를 흘렸다. 1953년 7월 27일 전쟁을 잠시 휴전하는 휴전협정 이후 현재까지 우리는 남과 북이 대치하며 언제라도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질 수 있는 위기 속에 살고 있다. 최근 북한의 김정은은 미사일 발사 실험을 연이어 계속하고 대한민국에 대한 비난과 비방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긴박한 상황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이 북한의 도발적인 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도 위기와 전쟁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155마일의 휴전선을 두고 60여 만명의 젊은이들이 북한의 침공에 대비하고 조국의 안녕을 위해 목숨을 걸고 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을 외면해선 곤란하다. 이럴 때 일
학창 시절 어느 주일에 담임 목사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설교를 하시던 중 이렇게 해보라고 말씀하셨다. “눈을 감고 아버지! 하고 조용히 불러보세요 어떤 느낌이 들어요?” 하나님에 대한 친근감을 얼마나 느끼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방법으로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때 나는 속으로 무척 당황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아버지가 아닌 육신의 아버지상이 내 마음에 확 치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 때는 아직 예수 믿기 전이셨는데 내게 떠오른 아버지상은 술 취해 주정하는 모습, 아픈 내게 폭언을 퍼붓는 모습, 교회 다니는 것 때문에 밥상을 집어 던지던 모습 등이었던 것이다. 인자하고 너그럽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를 떠올려야 하는데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그것을 방해했던 것이다. 훗날 신학교에 입학해 목회의 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해결하는 것은 내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였다. 원수도 사랑해야 할 판에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분노의 감정을 지닌 채로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으로서 전혀 합당치 않을진대 하물며 어떻게 목회자의 길을 걸을 수 있겠는가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혼자 괴로워하며 울며 기도하기도 많이 했다. 다행
노란 생강나무 꽃이 피던 날 기다리던 침례신문을 편지함에서 받아 들고서 1면 기사에서 ‘침례교 군종장교 5명 모두 최종 합격’을 읽으면서 아주 먼 발치 후배들인 강한빛, 이예림 선발자의 이름 과 사진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얼마나 소원하였던 침신 여선배들의 희망사항이었던가? 기나긴 세월을 지나서 이제 봄볕 내리는 뜰에 피어난 생강나무 꽃처럼 긴 겨울을 지내고 피어나는 남쪽의 붉은 동백꽃처럼 “알싸하고 향긋한” 꽃 내음으로 향기를 발하며 “응답된” 기도들의 열매인 것에 감사드린다. “여성목사”인준과 통과를 위하여서 그렇게도 찬반 토론으로 총회시 마다 눈물을 흘렸던 침신 여동문들과 그리고 많은 목사님들의 찬성토론의 기도의 응답과 하나님의 섭리 속에 늦게였지만 여성목사의 대문을 함께 열어주신 총회 대의원들의 생각이 오늘의 여성 군인목사를 “침례교 군종장교”로 합격 시켜주심에 찬사를 드린다. 오늘날 교단에 빛을 발하고 있는 여성 목회자들의 복음사역 현장을 볼 때 그리고 갑자기 소천하신 목사님들의 후임으로 사모님들이 소명으로 목사안수를 받아서 담임 목사님을 보필하던 그대로 그 목장에서 담임으로 교회사역에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는 여성목사들을 볼 때 목회의 여정에서
우리는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부른다. 올해 가정의 달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5일 어린이날, 5월 8일 어버이날, 5월 11일 입양의 날, 5월 15일 스승의 날, 성년의 날, 5월 21일 부부의 날 등이 있다.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부유해지면서 여가생활이나 해외여행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빠르게 핵가족화 돼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와 사회에서는 가정의 소중함이 새롭게 인식돼 가족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5월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존재하는 달이다. 이로 인해 성도들과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가장 큰 달도 5월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교회가 가정의 소중함을 기독교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강단에서 가정에 관한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선포했으면 한다. 특별히 한국교회가 이 땅의 가정이 영적으로 건강하고 심신도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돕는 중재자로 나섰으면 한다. 5월은 이제 한국교회가 적극 전도하는 달로 삼아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여건이 허락만 된다면 개 교회가 가정의 소중함을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입양 가정이나 ‘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