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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를 위한 효과적인 독서 전략-25

2) 독서 모임 운영
독서모임이란 일정한 수의 회원이 자발적으로 책을 함께 읽기 위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독서 감상문을 발표하며, 전인적 성숙을 위해 독서를 중심으로 교제를 갖는 단체 혹은 조직을 가리킨다. 따라서 책을 읽고 토론하고 생각을 나눌 독서모임에는 자신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자신의 가치관을 합리적으로 의심케 하는 논리를 제공해줄 도전자들 또한 무수히 많다. 이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생각을 단련하고 논리를 계발하는 훈련을 쌓는다면 책 읽는 즐거움이 더욱 커질 것이다.
독서모임은 목표의식이 분명한 사람들의 모임이다. 목회자도 이런 독서모임을 통해 목표의식을 분명하게 갖는 것이 필요하다. 성공한 사람치고 뚜렷한 목표를 세우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목표가 뚜렷하면 독서의욕이 치솟고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저절로 해답이 나오기 마련이다. 곁에 책을 좋아하고 함께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벗이 있다면 이미 절반은 독서가가 되었다고 보아도 좋다. 서로 지적 자극을 많이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혼자 읽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누군가와 함께 모임을 갖고 읽을 수 있다면 훨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함께 읽으며 여러 가지 주제들을 토론하고 나누다 보면 성장하고 성숙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받게 된다.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책을 그룹 안에서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해 보라.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해 그곳에 함께 하셔서 생각을 자극하고, 질문을 제기하며, 최선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도우실 것이다. 목회자들이 독서모임을 만들어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한다면 목회에도 유익하고 영적으로 성숙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책을 읽을 때 더욱 더 분명하게 시대적인 흐름과 변화의 속도를 실감하게 되고 시대적으로 어떤 학문이 어떻게 발전하고 변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목회자 독서모임은 책에 대한 자료와 정보 그리고 21세기의 방향과 흐름, 목회사역으로 인한 고독과 힘겨움, 인간적인 교제와 대화 등등에 도움과 유익을 주고받을 수 있다. 현대는 숫자로만 따지면 독서인구의 감소는 명백한지 모른다. 그러나 새로운 독서인구가 형성되고 있다는 사실 또한 분명하다. 독서는 지금 고독하고 낡은 취미에서 매력적인 ‘함께 읽기’로 진화하고 있다. 특별히 목회자 독서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는 현상은 매우 긍정적인 흐름이다. 이런 목회자 독서모임이 적극적으로 늘어나고 확대되어 성장하고 계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 한국 교계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계산하기 어렵다.  


3) 독서 자료 활용
목회자가 책을 읽는 것은 시대를 이해하고, 한편으로는 시대를 뛰어넘어 영감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목회에 도움이 되는 자료 활용으로도 유익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책 읽기는 목회자가 예민하게 신경써야할 사역의 한 분야가 되어야 한다. 현대인들은 도움이 되고, 투자할 가치가 있고, 관심이 있는 분야에는 물질과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투자한다. 마찬가지로 목회자도 목회에 도움이 될 만한 분야가 있다면 시간과 물질을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이런 중심에 목회자 독서가 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러한 독서는 목회자에게 목회 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는 여지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균형 잡힌 책 읽기를 시도해야 한다. 목회자에게 균형 잡힌 책 읽기는 건강한 목회사역의 기준이 된다. 건강한 사고와 삶을 제공한다. 따라서 신학, 철학, 문학, 역사, 고전, 전기, 신앙 등등의 책을 읽어야 한다. 독서는 훈련, 근면함, 집중력을 요하기 때문에 값비싼 즐거움이다. 그러나 다른 어느 즐거움과 마찬가지로, 독서의 즐거움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독서의 즐거움이 한편으로는 부담을 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사역에 윤택하고 풍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노력하고 애쓰면 보람은 극대화된다. 따라서 독서 자료 활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는 기회는 유익하다.


최호준 목사 삼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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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B, 7회 선교포럼 통해 미전도종족 선교 비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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