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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바라보는 언덕에서

이유토

바람을 막아주는 언덕 아침햇살이
고향냄새를 풍기고
잡초는 서서히 말라가고 있지만
들국화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잔잔한 바다
수평선에서부터 물결은 수없이 반짝이고
반짝이는 물결 위로 걷는 이는 당신
우리들의 생명줄이 있었던
바다에서 보고 있네요.


바닷가 모래사장을 걸을 때
바닷바람은 차갑고 쌀쌀해도
하늬바람을 막아주는 언덕이 있어서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당신께 드릴 선물이 있다면
당신께 향한 나의 고백이 아니고
수없이 반짝이는 물결 위에서
걸어가는 당신의 땀 입니다.


시인은 충남대학교(문학박사)와 침례신학대학교를 나왔으며 ‘창조문학’ 2011년 겨울호 시로 등단했다.

‘문학의 실현’ 발행인, (미)아세만동 대표로 활동했으며 하송교회 원로목사이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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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침례교회로 세워지길”
기독교한국침례회 115차 정기총회가 9월 22일 전주새소망교회(박종철 목사)에서 “일어나 함께 가자”란 주제로 1581명의 대의원이 등록한 가운데 개회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개회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사회로 호남제주침례교연합회 회장 장길현 목사(성광)가 대표로 기도하고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성경봉독, 새소망교회 청년들의 특송(소프라노 이주영, 플롯 이용희, 피아노 안인경)이 있은 뒤, 우리교단 74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종철 목사(새소망)가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빌 2:14~18)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종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의 복음 사역을 통해 많은 생명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거룩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할 때”라며 “침례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헌신하고 희생하며 오직 생명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매진하며 하나님 앞에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교단 77대 총회장을 역임한 고명진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2부 환영 및 축하는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사회로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환영사를, 미남침례회 한인교회 이태경 총회장과 문화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