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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받은 사람

황영찬

은혜 많이 받았다는 사람
말이 많아졌다
받은 은혜 간증인가
들어보면
제 자랑만 하고 있다

은혜받고
회개 많이 했다는데
달라진 건 없다
자기는 변했다는데
눈에 띄는 게 없다

은혜 받으니
이렇게 좋다며
보는 사람마다 은혜를 받으란다
선뜻 대답을 못하면
화부터 낸다
권하는 사람 답답해서 그러지만
듣는 사람
받았다는 은혜를 의심하게 된다

은혜도 은혜 나름인가
은혜 주신 하나님 간 데 없고
은혜받은 사람이 큰소리다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강원지부장을 역임했으며
춘천교회 원로목사이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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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수 총회장 “희망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115차 총회 81대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0월 24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총회 임역원과 교단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총회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가 대표로 기도하고 경기도침례교연합회 대표회장 이병천 목사(지구촌사랑)의 성경 봉독, 배진주 자매(공도중앙)의 특송 뒤, 이동원 목사(지구촌 원로)가 “깊은 데로 나아갑시다”(눅 5: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동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침례교 목회자의 특징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말씀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것이며 그 말씀을 붙들고 최선을 다해 복음 전도에 우선순위를 다하는 것”이라며 “침례교회가 다시 부흥의 계절, 아름다운 침례교회의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오직 말씀에 순종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는 총회가 돼야 하며 새로운 교단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정직한 성찰과 회개로 과거를 극복하고 주님의 말씀만을 향해 나아가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축하식은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81대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가 80대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에게 이임패를 증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