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아버지의 일기장

남현자

병원 벤치에 앉아있는
아버지가 아들의 그림에
나무 위의 새를 보고
저게 무슨 새니
아버지가 물었다
아들은 참새라고 대답했다
거듭거듭 묻는 소리에
아들은  귀찮아 읽던
책을 던져버렸다
오래지 않아
치매로 돌아가셨고
유품 속에 낡은 일기장에서
3살 된 아들과 공원에 갔다
참새가 날아와 아들 머리 위
나뭇가지에 앉았다
“아빠, 저게 무슨 새에요”
“아들아, 저건 참새란다”
스물 한 번이나 물어 대답했다
아버지의
낡은 일기장 위에
눈물  뚝뚝 떨어트리며
목놓아 우는
아들의 그림을 보았다


시인은 ‘문학과의식’으로 등단했으며 기독문학상을 수상했고 목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시집으로는 ‘산울림을 기다리며’ ‘서동마을’ ‘흰돌산기도원 가는 길’을 냈다.



총회

더보기
증경총회장 지덕 목사, 총회에 카니발 차량 기증
우리 교단 30대 총회장을 역임한 지덕 목사(강남제일 원로)가 지난 2월 11일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에 카니발(하이브리드) 승합차를 기증했다. 지덕 목사는 “그동안 총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헌신이 차량 기증이 되는 것 같아 이번에 사재를 털어 기증하게 됐다”면서 “총회가 3500여 침례교회를 다 방문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사역을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한 일인지 알아야 한다. 왕이 민의를 듣는 것처럼 총회장으로 동역자들이 목소리에 귀기울일 때, 우리 교단은 반드시 성장하고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지덕 증경총회장의 마음이 이 차량에 담겨 있기에 총회가 교회와 목회 동역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총회가 돼서 변화와 희망을 이뤄내는 115차 총회가 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덕 목사는 65차 정기총회에서 30대 총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1975년 9월부터 1976년 8월까지 교단을 대표해왔다. 또한 지 목사는 1998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6대 대표회장으로 한국교회에 침례교 위상을 높이 세우는데 이바지했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법인 이사장, (사)기독교한국침례회 미래포럼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