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밝고 맑은 하늘아래
     
나 홀로라 생각될 때
     
들려주시는 주의 음성 있네
     
보름달같은
     
나의 눈동자를 보아라
     
아름답게 비치는 자가 누구냐
     
나의 눈동자 속의 작은 자는 누구냐
     
바로 너, 내 앞의 너다
     
네 눈의 달인 눈동자를 보아라
     
비치는 얼굴은 누구냐
     
너의 눈동자 속의 작은 자는 누구냐
     
바로 나, 네 앞의 나다
     
내 너를 가까이함이 너의 힘이다
     
시인은 계간 해동문학(海東文學)에 시로 등단했으며 한국시조시인협회, 전국시조백일장 일반부 차상(한강) 성남 박태현 전국창작동요제 우수상(쌍둥이 독도) 등을 수상했다. 현재 예람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