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따라 쓰기
┃요단출판사 편집팀 지음┃220쪽 ┃13000원┃요단출판사
책은 요단 성경 따라쓰기 시리즈 중 제일 먼저 출간된 요한복음 이후 복음서 시리즈를 완간을 위해 기획됐다. 책을 통해 성경쓰기를 하는 동안 성도들은 공의와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왕 되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평안과 안전함을 누리게 됨을 확신하도록 편집했다.
혹시라도 아직 그리스도께 왕의 자리를 넘겨드리지 못한 삶의 영역이 있는 사람들은, 왕이신 그리스도께 온전히 삶의 주권을 양도해 드리는 결단을 하게 되는 은혜가 임하게 될 것이다.
스마트 기기가 발달해 손으로 글씨를 쓰는 문화가 점점 줄어가는 상황 속에서 눈으로 빨리빨리 읽고 지나가기보다는 손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 들여 성경을 따라 쓰면서 손끝에서부터 짜릿하게 전율을 느끼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오롯이 체험할 수 있다.
따라 쓰기 시리즈는 일반 성도들과 목회자들을 불문하고 모든 연령층의 모든 성도가 비대 면이 강조되는 코로나19 시대에 개인과 교회공동체의 영성을 더욱 깊이 있게 연단하고 성숙하게 돕는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은혜의 선물이다.
예수가 주님이시라면
┃로널드 J. 사이더 지음┃김상엽 옮김┃392쪽┃17000원┃요단출판사
책은 예수님께서 폭력, 정의로운 전쟁, 그리고 살인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셨는지를 고찰한다. 이 주제에 대해 이 책을 관통하는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예수님은 자기 제자들이 악에 저항하고 평화와 정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살인하기를 바라셨을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원수를 사랑하라고 명령하셨을 때, 그들을 절대 죽여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신 것이었을까?”
따라서 저자는 예수님이 어떻게 말씀하셨고, 어떻게 행동하셨는지 성경의 증언을 살피고, 신약성경 전반에 걸친 살인과 폭력에 대한 이해, 교회사 안에서 나타나는 기독교인들의 폭력에 대한 이해, 평화주의나 정의로운 전쟁 등의 주제에 대해 전반적인 고찰을 한다.
이를 통해 저자가 제시하는 바는 예수님이 성경이 말하는 그 주님이시라면 십자가를 통해 제시하신 예수님의 가르침과 삶을 따르라고 부름받은 제자들로서 우리는 그분 가르침에 충실히 원수를 사랑하며 하늘 아버지의 자녀가 되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한밤을 걷는 기도
┃필립 얀시 지음┃홍종락 옮김┃280쪽┃15000원┃두란노서원
치명적인 역병, 페스트가 런던을 휩쓸던 1623년 어느 날 세인트폴대성당의 사제였던 존 던에게도 병증이 시작됐다. 그는 병상에 누워 사람들의 죽음을 알리는 교회 종소리를 한 달 동안 들으며 ‘비상시의 기도문’이란 제목의 기도 일기를 써내려간다.
이 기도문은 죽음의 문턱에서 하나님을 향해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언어로 쏟아 낸 기록으로 “인간은 아무도 섬이 아니다”, “누구를 위해 종이 울리는지 알려 하지 말라. 종은 그대를 위해 울리는 것이다” 등 영문학사에 길이 남을 명문장을 낳기도 했다.
존 던의 ‘비상시의 기도문’을 다시 꺼내 읽고 큰 통찰을 얻은 필립 얀시는 존 던의 사색을 토대로, 혼돈에 빠진 이 시대를 위로하고 일깨울 묵상집을 기획했다. 검증된 고전을 이 시대 언어로 풀어 쓴 이 새로운 에디션은 이 시대의 상황과 놀랄 만한 연관성을 보여주며, 시대를 뛰어넘는 존 던의 사색에 저자의 현대적 해설을 더해, 우리에게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에 관한 보편적 진리를 제시한다.
목사의 독서법
┃장대은 지음┃328쪽┃18000원┃생명의말씀사
목사로서 어쩌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주제라고 한다면 독서를 꼽을 수있다. 목사에게 독서는 사명을 감당하는 내내 끊임없이 시도하고 발전시켜야 마땅하지만 바쁜 사역을 이유로 외면해 온주제이기도 하다.
목사의 독서는 하나님이 목회를 위해 선택하신 하나님의 도구이므로 목사에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러므로 목사에게 독서는 ‘사명자인 목사’가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자기계발을 전제로 하는 몸부림의 자리이며,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상과 승부하기 위한 연단의 자리이다.
책은 목사의 공부, 목사의 독서에 대한 내용이다. 하지만 단순히 목회에 도움이 되는 독서 기술을 소개하는 책으로 치부하면 안된다. 이 책은 ‘목사의 독서’가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교회의 교회됨을 회복하는 정도(正道)일 수 있는지를 성경적 논거에 바탕을 두고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