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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목사의 영성 리더십 6>

균형과 집중

 

 

리더십을 효율적으로 실행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두 가지의 것이 있다면 집중과 균형(Focus & Balance)이다.

집중 Focus이 없으면 일의 능률과 효과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 균형(Balance)이 부족하면 한쪽으로 치우쳐 전체를 보지 못할 수 있다. 집중과 균형은 마치 반대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리더가 가져야 할 중요한 두 가지의 자세가 된다.

집중과 균형을 생각게 하는 중요한 성경적 예가 있다면 마리아와 마르다의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마리아의 말씀을 사모하는 자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마르다의 일 중심의 분주한 태도를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오늘은 마리아와 마르다의 이야기를 통해 영성 리더로서 가져야 할 집중과 균형에 대해 생각해보자.

 

1. 집중(Focus)

아무리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초점을 맞추지 않고 사진을 찍으면 초점이 희미한 사진이 찍힐 수밖에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리더십의 실행에 있어서 뚜렷한 초점을 맞추고 집중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아래에 앉아 말씀을 듣는 것에 집중했다. 그러나 마르다는 원하는 것이 있었지만 마음이 분주했다. 해야 할 일을 앞에 두고 집중할 수 없었다. 또한 그 상황에서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도 놓치고 있었다.

산만한 리더는 무엇을 해야 할 줄 모른다. 많은 시간을 보낼지 모르지만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에너지를 많이 투자하지만 하나도 제대로 끝내지 못한다. 리더는 많은 일을 감당해야 하며 늘 모자란 일정 속에서 중요한 일들을 다뤄야 한다. 그러므로 중요한 일에 집중하지 않으면 긴급한 일의 횡포에 좌우 될 수밖에 없다. 특히 리더십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가치의 우선순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것을 배워야 한다.

 

2. 균형(Balance)

마르다는 비록 마리아와 같이 예수님의 발 앞에 앉아 말씀을 듣는 자세를 보이지는 못했지만, 그녀는 먼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영접했을 뿐 아니라, 예수님을 위한 음식 준비를 위한 섬김의 열정을 부인할 수 없다. 마리아의 말씀을 사모하여 예배의 자리로 나가는 태도가 더 중요하고 값지다고 할 수 있겠지만, 마르다의 섬김의 자세를 무조건 무시할 수 없다. 마리아가 마음이라면 마르다는 을 상징한다. 마르다의 모습이 doing 에 관한 것이라면, 마리아의 모습은 being에 관한 것이다.

리더에게 있어 beingdoing의 균형이 중요하다. 훌륭한 리더는 being에서 doing이 흘러 나와야 한다. 하지만 리더십의 being의 강조와 함께 리더십의 doing실행도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을 본다. (task)과 관계(relationship)에 대해서도 리더십의 균형이 필요하다. 현재의 문제와 미래의 비전에도, 자기관리와 리더십의 개발에도, 직장과 가정에 대해서도 균형은 리더십에 있어 중요한 가치를 자리매김한다.

오늘날 한국교회도 영성만을 강조한 나머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사회적인 섬김에 대해서는 소홀하지는 않는지. ‘하나님사랑은 강조하면서 이웃사랑에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우리의 균형을 점검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리더에게 있어서 집중이 칼이라면 균형은 방패와도 같다. 어느 하나만으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 내게 주어진 리더십의 역할과 상황에서 집중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균형이 지켜지고 있는가? 그것이 끊임없이 던져져야 할 리더십의 질문이라면 우린 성령님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자기를 돌아보며 리더십상황을 알아보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보는 영성리더십의 진검승부인 것이다.

 

진재혁 목사 / 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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