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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퐁당 미디어 콘퍼런스’, AI와 함께하는 미래 목회 전략 완성

디지털 혁명을 맞은 교회, AI와 미디어로 새로운 사역 비전 제시

 

CGN이 주최한 ‘2025 퐁당 미디어 콘퍼런스’가 지난 5월 26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시작해 이틀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콘퍼런스는 교회와 목회 현장이 AI 기술과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콘퍼런스는 ‘퐁당과 AI로 보는 미래교회와 목회의 변화’(1일차)와 ‘퐁당과 AI를 통한 효과적인 목회 활용 전략’(2일차)이란 주제로, 약 6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 활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첫째 날은 AI 기술이 교회 미디어와 목회 현장에 끼치는 영향, 그리고 복음 전파와 사역에 어떻게 응용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CGN 전진국 대표는 개회 인사에서 “우리는 전례 없는 디지털 혁명의 한복판에 서 있으며, 교회가 AI 기술을 신앙의 무기로 삼아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유혁 교수는 ‘AI와 기독교 세계관적 과제’를 주제로, AI의 기술적 한계와 윤리적 문제들을 짚으며 “AI 혁명은 산업혁명보다 빠르고 파괴적이다”며, 교회의 복음적 대응이 시급함을 역설했다. 이어진 기조 강연에서는 CGN 이재훈 이사장이 ‘HI(Holistic Intelligence)’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도덕·융복합·AI 활용·공헌 지능 등 전인적 양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소그룹 세미나와 대담 세션에서는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교회 현장에서 아이들과 성도들의 치유와 양육,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다양한 사례들이 공유되며, AI와 디지털 미디어가 교회 사역에 미칠 긍정적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둘째 날 행사는 ‘퐁당과 AI를 통한 효과적인 목회 활용 전략’을 주제로, 보다 실무 중심의 강연과 세미나가 펼쳐졌다. 이날도 약 600여 명의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2개의 메인 강연과 15개의 소그룹 세미나가 다양한 목회 현장의 과제를 해결할 실제 적용 방안을 집중 조명했다.


첫 번째 메인 강연은 글로벌 최대 클라우드 기업 AWS, 플레이아이디어랩, AI 기록관리 서비스 ‘다글로’를 제공하는 액션파워, 그리고 데이터 분석 및 사역 플랫폼 기업 Gloo 등 4개 기업이 참여해, 각 사의 AI 기술과 이를 목회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사례들을 소개했다.


AWS 정연 상무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와 AI 서비스를 통해 복음 전파의 새로운 가능성을 강조했고, 플레이아이디어랩 정은석 이사는 ‘바이브 코딩’ 등 교회 공동체에 적용 가능한 AI 활용법을 선보이며 사회적 약자 지원과 복음 전파에 AI가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제안했다.


액션파워 손병준 이사는 AI 기반 설교 기록 및 요약 시스템 ‘다글로’의 기능을 소개하며, 목회자와 신학 대학원생들이 일상 업무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도구임을 부각시켰다.


Gloo의 스틸 빌링스(Steele Billings) 최고 책임자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통해 복음적 가치가 담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글로벌 협력과 AI 품질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CGN 콘텐츠플랫폼기획실은 국내 최초 기독 OTT 플랫폼 ‘퐁당’을 상세히 소개하며, ‘콘텐츠는 클라우드에서, 케어는 커뮤니티에서’라는 4C 철학과 더불어, 확증편향을 지양하고 신앙에 충실한 콘텐츠 추천 기능 등을 발표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퐁당 라이브’ 기능, 타임머신 및 자동 번역과 같은 첨단 서비스 시연이 이루어져, 실제 목회 및 미디어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콘퍼런스 종료 후에는 후속 사역으로 ‘2025 퐁당 미디어 아카데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별 및 글로벌(아시아) 투어 형식으로, 한국은 물론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등 각국에서 교회 음향과 미디어 교육을 제공하며,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목회자와 사역자들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CGN 측은 “AI와 미디어를 단순한 도구를 넘어서, 교회와 성도가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전략적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신앙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범영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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