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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뜻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들은 무슨 일을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애쓰는 것을 봅니다. 또한 하나님이 이렇게 하셨다.’ 혹은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하심이 있었다.’라는 말들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이상하게도 대부분이 무엇을 결정하거나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의 뜻을 간절히 바란다는 것입니다. 이사를 가야 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A전공을 해야 합니까, B전공을 해야 합니까? 이 사람과 결혼을 해야 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직장을 그만둬야 합니까, 계속 다녀야 합니까? 등등.

 

사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뜻이 이미 분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일반적인 계명과 율법들로 그리스도인들이 삶 가운데 반드시 지켜야 하는 가장 으뜸 되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크게 나누면 거룩과 사랑의 계명들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과 해야 할 것들을 하나님의 뜻으로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떤 신학자는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의 70~80%가 바로 이것이라고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간음, 폭행, 도적질, 거짓말은 해서는 안 되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반대로 어려운 사람들을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돕는 것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전도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노력해야 하는 분명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때때로 초자연적인 계시나 간섭을 통해 당신의 뜻을 알리시기도 하십니다. 이것은 정말 특별한 경우에 하나님이 의도하셔서 계시되는 하나님의 뜻으로 창세기 12장에서 아브람에게 본토를 떠나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신 것과 사도행전 16장에서 환상을 통해 바울에게 마게도냐로 떠나도록 지시하신 것들이 그 예입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경우에 신실하고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씀을 비롯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당신의 뜻을 구체적으로 계시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계명과 명령을 반드시 순종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분명한 하나님의 뜻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선택의 기로에서 구체적인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초자연적인 계시나 간섭을 부지런히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분명한 뜻으로서의 계명명령은 우리에게 부담을 주고 희생을 요구하지만, 개인적인 삶의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이 결정해 주시면 실패가 없으며 안전하고 유익하리라는 기복적 신앙 때문입니다. 만약 자신의 삶 가운데 거룩함도 없고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증거도 없는 사람이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의 뜻만을 찾고 있다면 명백히 잘못된 신앙입니다. 이것을 바로 잡아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역입니다.

최주희 사모 / 전국사모회 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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