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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 황영찬


늘 위만 쳐다보며

살아온 삶

내려다보려고

산에 오른다

 

늘 가까이서만

바라본 사물

멀리 떨어져서 보려고

산에 오른다

 

늘 앞만 보고

달려온 길

뒤돌아보기 위해

산에 오른다

산을 오르고

내려가는 것

삶의 균형을

찾는 길이다

 

황영찬 목사는 춘천교회 원로목사로 섬기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강원지부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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