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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땅, 구마모토(熊本)의 기적 메시지

해외선교회 박철호-조은영 선교사(일본)



할렐루야! 새로운 한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2015년에도 속한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가운데 위로부터 부은바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지난 한해 저희 가정과 함께 중보기도와 헌금으로 일본선교에 동역해 주신 것을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또한 2015년에는 보다 긴밀하고, 개별적인 협력관계를 기대합니다. 그리하여 결과적으로 교회의 본질이며 그 목적인 선교(1:35~39)가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결실할 수 있도록 주께서 우리의 걸음 위에 복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에,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현지 교회와의 협력 종료와 선교사 요청. 구마모토성서교회와의 76개월 간의 협력을 끝내고, 드디어 21일 주일 예배부터 개척교회의 예배가 시작됩니다.

성서교회의 나가사와 목사로부터 이번 달 118일 송별식과 25일 마지막 설교 시간까지 배려하신 것을 보니 지난 7여 년 간의 협력이 현지교회에 민폐는 아니었음을, 양측이 함께 비교적 만족하며, 서로에게 감사할 수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가사와 목사(80)로부터아들 목사가 미국에서 학위를 끝낼 때까지는 시간은 더 필요하고, 박 선교사가 그만 두게 되면 당분간 교회가 힘들 수 있는데, 선교 소명을 받은 협력 가능한 선교사를 좀 찾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개척교회를 가능케 했던 원칙. 7년이 넘게 현지교회와 협력하면서도 몇몇 교인들, 몇몇 구도자 분들과 함께 새로운 교회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임과 동시에 사람 편에서 보면 협력한 교회의 나가사와 목사의 독특한 철학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7년 전,“우리 교회에서 함께 목회를 하되 박 선교사 당신이 만나고, 인도하고, 양육한 사람들은 언젠가 단독사역을 할 때 함께 할 수 있도록 늘 준비하라는 원칙이었습니다.

때문에 설교나 목장교회로의 전환 등의 사역을 감당하면서 개인전도와 관계맺음을 통해 늘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이 한 분 한 분 예비해 주신 사람들을 나가사와 목사는 처음 원칙 그대로 개척교회의 초기 멤버로 함께 내보내 주게된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교회에 이러한 원칙이 세워질 수 있다면 더 많은 교회들이 건강한 교회를 세워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간증문

(나카조노 미나코 자매, 번역 박철호).

이번에 침례식을 맞아 간증할 수 있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저는 결혼·출산·육아··이혼·아버지의 죽음 등을 경험해 왔습니다. 뒤돌아보면 괴로움만 계속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어둠의 터널을 빠져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박 목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따뜻한 위로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제게 있어 성경과의 첫 만남은 대학 졸업 후 YMCA에 취업했을 때였습니다. 업무 관계로 기독교 신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가끔씩 교회에 출석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저는 성경이나 신학을 책으로 접할 때마다 이 세상에서 이웃들과의 연결고리(역자: 관계성)를 강화하는 것이 하나님의 진리에 조금이라도 다가서는 길이라고 제 나름대로 생각해 왔습니다. 또 하나님은 제게 이웃들과의 관계를 다시 보게 하시고, 그 관계성을 견고하게 하는 삶을 원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 YMCA를 퇴사한 후부터 환경은 급변했습니다. 교회를 갈 기회는 사라졌고, 하나님은 여러 가지 괴로움을 제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마치 제게 신앙을 주기 위해 시련을 주시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혼 후 신변의 정리가 된 그 즈음, 사회복지 분야를 배우기 위해 다시 구마모토YMCA로 돌아왔습니다. 거기서 박 목사님을 만나 인도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2년간 박 목사님의 종교와 인간이라는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그는 스스럼없이 다가와 말을 걸어 주셨고,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새롭게 교회를 시작하시는 것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교회가 기독교인 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열린 공적인 역할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안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신뢰하여 하나의 가족으로 조건 없는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세 명의 아이를 키우며,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런 삶을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에는그 어떤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어쨌든 매일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원하시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현실을 살며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제게 진리를 주시고, 삶의 목적을 허락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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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선관위, 총회 의장단 후보 출정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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