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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편지

가을은 파란 하늘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가을은 우리들에게 많은 사색과 사계절 중에서 풍성한 열매로 인한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감사’의 계절입니다. 여름의 더위와 폭풍과 비바람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맞이하는 수확의 선물 등은 그보다 더한 아름다움은 없을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사색을 하며 여러 가지 과일들을 맛있게 먹으면서 풍요를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오늘도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가을산을 바라보면 붉게 불타는 듯한 가을 숲새에 새들이 노래함은 행복한 여유로움도 느끼게 합니다. 봄에는 흙을 뚫고 나오는 어린 새싹들에 대한 소망으로 꿈을 꾸며 밝은 내일을 기대했습니다. 이제 가을의 저물고 산간지방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흰 눈 소식이 들릴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아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흐르고 있구나’라고 슬퍼도 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내일을 알지 못합니다. 내일을 찾아가도 거기에는 또 다른 내일이 있기에 오늘을 사는 삶에 희망과 사랑으로 자기를 하나님 앞에 존귀하게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목회의 여정에서 우리 사모들이 꿈꾸는 행복은 언제나  주님의 영광을 위한 영혼구령의 열정에서 부터입니다. 그 사명이 때로는 힘들고 무겁지만 그 소명감이 바로 우리 사모님들을 지탱해주는 자긍심이기도 합니다. 가을 햇살 속에 영글어서 뚝뚝 떨어진 노오란 은행알을 감싼 은행 껍질이 고약한 냄새를 피워도 그것을 벗겨 내면 제대로 알알한 은행이 하이얀 나무껍질로 덮어서 우리들에게 좋은 약이 되고 피가 되는 것처럼 그 하이얀 껍질을 벗겨낼 때 부드러운 은행의 속살을 만날 수 있듯이 우리 사모님들의 인생여정에는 어려운 역경의 삶의 미로가 있고 그 역경을 뚫으면 단단한 터널도 있지만 주님이 함께 걸으시니 모든 시험에서 이겨 나갈 때 결국은 은행처럼 부드러운 따스한 은혜의 바람 속에서 지나온 날들을 더욱 감사 할 수 있는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가도 가도 우리들의 풍경화는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지만 내일을 향한 기다림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지금까지 펼쳐 나가시는 그분의 섭리 속에 오로지 하늘 영광을 바라보며 밝은 내일을 우리는 꿈꾸며 살고 있으니까요.

 

밤이면 별이 보이는 창가에서 햇살비치는 아침에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강가에서는 강물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가을 기도를 드려봅니다. 추계 대심방과 ‘추수 감사절’을  준비하는 우리 사모님들과 함께 나눕니다.
김인숙 사모 / 에덴교회 전국사모회 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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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수 총회장 “희망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115차 총회 81대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0월 24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총회 임역원과 교단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총회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가 대표로 기도하고 경기도침례교연합회 대표회장 이병천 목사(지구촌사랑)의 성경 봉독, 배진주 자매(공도중앙)의 특송 뒤, 이동원 목사(지구촌 원로)가 “깊은 데로 나아갑시다”(눅 5: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동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침례교 목회자의 특징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말씀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것이며 그 말씀을 붙들고 최선을 다해 복음 전도에 우선순위를 다하는 것”이라며 “침례교회가 다시 부흥의 계절, 아름다운 침례교회의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오직 말씀에 순종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는 총회가 돼야 하며 새로운 교단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정직한 성찰과 회개로 과거를 극복하고 주님의 말씀만을 향해 나아가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축하식은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81대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가 80대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에게 이임패를 증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