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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산책 (117) 싱글족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곁길로 갈까 염려스러워 조바심이 나지만 30세가 넘어가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왜 너는 남들처럼 연애도 못하냐?”고 아우성입니다. 교회 안에는 지금은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지만 쓸만한 총각은 드물고 참하고 예쁜 자매들은 넘쳐 납니다.


성경은 불신자와 함께 멍에를 메지 말라하고 신앙심 깊고 직장 좋은 총각은 드무니 경쟁률이 심각한 것입니다. 결혼 자금도 큰 문제입니다.


예전에 없던 풍습들이 생겨나면서 신랑은 살집을 마련해야 하고 신부는 Full set 살림살이를 마련해야 합니다. 거기다 패물에 혼수 답례품까지 더하면 수천만원의 자금이 있어야 하니 점점 결혼 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둘이 눈이 맞아서 모든 것 생략하고 삯월세방에 밥 끓여 먹을 살림살이에 살아가면서 하나 둘 살림 장만하는 재미로 시작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있습니다. 잘 나가는 독신 남녀를 골드 싱글이라 부릅니다. 학력과 경제력을 충분히 갖추고도 이런 저런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의 <1인 가구의 현황과 정책적 함의>라는 보고서를 보니 2-30대 싱글족의 만족도는 64.8%인데 비해 60대 이상의 싱글은 34.7%로 뚝 떨어지는 것을 봐서 최초의 남자와 여자를 만드신 창조주의 원래 계획대로 두 사람이 서로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이 행복의 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젊을 때는 화려한 싱글이였지만 늙어가면서 고독한 싱글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경제력이 충분치 않은 독신 노년의 노후는 초조하기만 합니다. 혼자 죽음을 맞는 고독사(孤獨死)가 늘어나는 우리나라는 1인 가구 450만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혼기를 앞둔 사람들은 스스로 적극적으로 배우자를 찾아 나서야 하고 부모님들도 내 자식 홍보에 망설임 없이 적극 나서야 합니다. 어린 때 귀여운 자식이지 30이 넘어서면 부모의 혹 덩어리입니다.


결혼은 나 자신이 그렇듯 완성된 배우자는 없습니다. 성격 않맞는다 할 것이 아니라 조화시킬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결혼은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보는 것이라고 말한 생떽쥐베리의 말을 새겨 들어야 합니다.


김용혁 목사 / 대전노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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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수 총회장 “희망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
115차 총회 81대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0월 24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총회 임역원과 교단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박한성 목사(세종꿈의)의 사회로 총회 군경부장 이길연 목사(새서울)가 대표로 기도하고 경기도침례교연합회 대표회장 이병천 목사(지구촌사랑)의 성경 봉독, 배진주 자매(공도중앙)의 특송 뒤, 이동원 목사(지구촌 원로)가 “깊은 데로 나아갑시다”(눅 5: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동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침례교 목회자의 특징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말씀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것이며 그 말씀을 붙들고 최선을 다해 복음 전도에 우선순위를 다하는 것”이라며 “침례교회가 다시 부흥의 계절, 아름다운 침례교회의 계절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오직 말씀에 순종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는 총회가 돼야 하며 새로운 교단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정직한 성찰과 회개로 과거를 극복하고 주님의 말씀만을 향해 나아가는 총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축하식은 사회부장 윤배근 목사(꿈이있는)의 사회로 81대 총회장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가 80대 총회장 이욥 목사(대전은포)에게 이임패를 증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