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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플러스

하나님께서 만드신 대자연의 신비가 보면 볼수록 오묘하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푸른 늦가을 청자빛 하늘을 배경으로 가로수의 노란 은행잎부터 시작하여 여기 저기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 배경으로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

 

단풍 사진은 일반 사진과 달리 역광 방향에서 찍어야 즉 햇빛을 마주보고 찍어야 단풍잎의 붉은 색깔이 더욱 예쁘게 나뭇잎의 테두리는 더욱 진하게 잎사귀 모양은 더욱 디테일하게 담을 수 있다고 사진을 취미로 하는 어느 사모님의 말이 기억난다.


내가 사는 춘천에는 소양강가에서부터 아침이면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아침 안개에 속에 가로수의 은행나무 노란 비를 맞으며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춘천역까지 30분 걸어오면서 하루의 일과를 마음에 담으면서 걷게 된다. ‘생각’이란 헤아리고 판단하고 인식하는 것의 정신 작용이다. ‘여기거나 대하다’의 뜻도 있다.

 

플러스(plus)는 명사로 ‘더한다’의 뜻이 포함되어 있다. 마이너스(minus)는 ‘뺀다’의 뜻이  될 것이다. 그래서 플러스와 마이너스는 곧 이득과 손실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어느 마인드로 사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격이 평가될 때가 많다는 사실이다.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세계를 지향하는 탁월한 개인, 책임있는 기독인, 성숙한 공동체의 구성원을 지향하는 우리 교단에서의 미래를 바라볼 적에도 더 높은 차원에서 지도자들의 생각이 플러스냐 마이너스냐에 따라 교단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판가름 날 것이다.


침례교 전국사모회는 13번째의 제주지회 조직으로 주지방회의 일정에 맞춰 지방회를 참석하고 침례신문사와 제주지역의 10교회를 방문했다.
그때 교회의 기도제목에서 승강기가 없는 5층 교회의 기도제목은 낮은 1층으로 내려갈 수 있기를 기도했고 지하에 있는 교회에서는 저높은 곳을 교회당으로 주시옵소서라 기도했다.


어느 장소의 높고 낮음이 아닌 생각의 높고 낮음에서는 인생행로의 희비극점이 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자명한 사실이다.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간의 생각의 플러스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러 가지 선거공약이 남발하고 있지만 그 약속들이 약속에 그치게 된다는 것도 유권자들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대권주자들의 생각의 플러스는 필요한 것이다. 실현 불가능하더라도 유권자들은 후보를 선택할 때 어떤 약속을 했느냐를 보고 판단하고 그 약속이 진실인지 가식인지 헤아려 투표를 하게 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오바마와 롬니의 정책 TV토론에서도 생각의 플러스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판가름하게 될 것이다. 생각은 자유다. 우리의 마음에 절망을 느끼는 것도 그 가운데 희망을 가지는 것도 자유이다. 긍정할 자유와 부정할 자유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두 가지의 선택에서 오는 그 다음의 결과는 하늘과 땅의 차이의 결과로 나타난다. 절망과 부정의 자유는 벼랑에 떨어진 것이고 희망과 긍정의 자유는 행복에 이르는 길이 된다. 어느 곳을 향하여 어느 곳을 바라보며 사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길에 희비극이 된다는 것은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이 땅의 모든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요, 주님이 거하시는 집인데 이번 제주도 교회 방문은 교회 역사와 목사님들의 교회 비전을 들으면서 도시 농촌교회 그리고 제주도 특수의 선교적인 사명에서 아름다운 고난속에서 믿음의 사명감으로 목회의 현장에서 눈물속의 목회자들의 삶을 보고 여러 가지 생각으로 다시 한 번 국내적 선교국면과 나라밖의 해외선교적인 양쪽의 과제를 생각의 플러스를 담게 됐다. 


울릉도지회의 사모님들과 전남섬지회 사모님들과는 달리 울릉도 지회 사모님들의 사역은 제주도라는 문화의 차이가 한나라에서도 지역적인 문화의 차이를 피부로 느끼고 왔다. 사모님들이 7활이 직장에 출근하고 있었다.

 

물론 육지에 있는 우리 사모님들도 동역의 생각의 플러스로 전문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회에 봉사하면서도 구령의 현장 속에서 목회자인 남편을 동역함은 불변의 원칙이다. 오히려 전문직으로 일하면서 교회의 부흥에 일조를 함도 부인할 수없는 현실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모든 교회는 주님의 교회이기 때문에 어려운 동역자의 손을 잡으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형제이고 보듬어 상생해 나가야 된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고 왔다. 주님의 지상 명령으로 자꾸만 교회를 세워나가는 것도 사명이지만 세워있는 농어촌교회나 낙후된 도시 미자립교회들을 돌보는 것도 생각의플러스이기 때문이다.

 

눈물없이는 못가는 이 길을 걷는 동역자들이 현지에 가보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의 큰 교회들이 농어촌교회나 도시 미자립교회들을 품고 같은 공동체로써 희망과 긍정으로 함께 영성을 회복하면서 함께 걸게 되면 교단안에서 더욱 영적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교단의 힐링사업은 바로 함께 손잡고 나가는 동행이 건강한 교단으로 발전되는 지름길이다.


영화 ‘광해’에서 관객들은 거짓 광해에서 참자아의 실천을 꿈꾸며 행해 나가는 일회적 왕이라도 조선왕 최초로 청나라를 향해 자주외교를 천명하고 대동법을 통한 조세혁명을 단행하는 장면에서 통쾌를 느끼며 무슨 영화이길래 1,000만명 관객을 돌파 했을까하는 의문점을 해소하며 가슴이 확트이는 기분으로 영화관을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국화향이 가득한 가을날 한결같이 그윽한 향기 멀리 까지 퍼지는 그 향기처럼 우리 주위에 어려운 고난으로 신음하는 내 이웃들을 향하여  얼마나 힐링시대의 키워드로 아낌없는 생각의 플러스로 영혼의 생명을 위하여 사랑의 불꽃을 피워 나가고 있는지 살펴 봐야 되지 않을까싶다.


하나님의 은혜의 삶에는 사면이 벽이라도 하늘은 언제나 열려있다는 긍정으로 타인에게 행복감을 부여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의 마이너스로 형제에게 실족함을 주지는 아니 하였는가 반성하는 늦가을. 아침의 햇살이 눈부시다.

남현자 총무 / 전국사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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