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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숨결 기도

주님과 가깝게 하고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도’




스티븐 마이어호프 지음/ 시간의 숲  / 192/ 10,000

어떤 종교든지 기도가 있다는 걸 아는가?

불교는 염불, 이슬람교는 나마즈, 기독교는 기도라는 이름으로 손으로 비는 행위를 하고 있다.

, 기도는 기독교인의 독점행위는 아니라는 것. 어쩌면 요즘 기독교보다 불교나 특히 이슬람교의 기도시간을 비교해보면 양으로는 부끄러운 수준이다. 혹자는 한국의 새벽기도, 철야기도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으나 아쉽지만 기도문화가 다른 나라에서 이를 똑같이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기도는 무엇일까? 종교인이라면 무조건 해야 하는 기도가 특히 기독교인에게 어떻게 다른 것인가? 이 책의 저자는 기도는 우리를 주님과 가깝게 하고 주님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한다는 것이다라며 끊임없이 인내하고 집요하게 기도를 해야 할 좋은 이유다고 잘라 말했다.

 

결국 기도는 주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를 위한 것이지 우리가 그분으로부터 무엇을 얻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권면하고 있다. 주님은 그의 백성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에게 축복을 주시기 원하신다. 주님은 크리스천 즉 믿는 자들과 더욱 친숙하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우리가 지속적으로 기도를 하면 그 분이 우리의 사랑을 받으셔야 할 분이며 그 분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중요하며 보람 있는 사실인가를 결국 알게 한다는 것.

저자는 기도는 우리가 무엇을 구하고 원한다는 것보다는 주님이 우리의 기도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인내와 끈기 있는 기도는 우리가 영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성숙해지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기도의 중재(仲裁)에 대해 저자는 솔직히 나는 남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다나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내 마음속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는 데도 힘이 드는데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감정과 생각을 어찌 내가 제대로 알 수가 있겠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어쩌면 누구나 저자처럼 나 자신만의 걱정으로 꽉 차 있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 더구나 나와 관계도 없는 일은 하기 싫은 이기적인 생각에 왜 남을 위한 기도를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저자는 중보기도는 대게 다른 사람들의 문제에 대해 소문들과 세속적인 판단이 섞인 경향이 많다고 봤다그렇게 힘든 것을 왜 내가 해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토로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후 요한복음 17장과 히브리서 725절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라며 중재기도의 이유를 확신했다. 저자는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할 때는 그 사람들의 이름과 관심사를 꼭 기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것처럼 권력자들,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 우리의 원수, 타락한 사람 등을 잊지 않고 기도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에게 있다. 흔히 남에게 일어난 문제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 나와 관계가 있는 사람들 외에 중보기도를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것. 그러고 보면 인간관계로 연결된 나의 세계는 정말 작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주님을 사랑하게 되니 그분이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것들에 점점 이끌리게 됐다면서 주님은 우릴 위해 중보하고 계신 것처럼 나의 문제를 제쳐두고 다른 사람의 짐을 들어주니 마음이 더욱 후련해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중보기도는 크리스천에게 주어진 은혜이다. 중보기도는 주님이 주시는 믿는 자들끼리의 관계에 무게와 깊이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또한 작은 세상에 갇혀 있던 나를 해방시켜 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오늘 내가 해야 하는 일들 중에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하고 스스로 반문해 보기를 바란다. / 이한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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