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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와나 해변의 아침

김우현

야자수 아래 오두막집

수탉의 울음소리에 어둠이 물러가고

야자수 아름다운 자태가

하늘 위로 드러나는 아침

 

작은 참새들 닭 한 마리와 함께

해변에 나와 먹이 찾아

종종걸은 걷는 아침

 

모래톱에 물이 남아 있는 곳

해오라기 먹이 찾아 살금살금 걷다가

부리로 작은 물고기 낚아채는 아침

 

아버지와 아들 카누를 노 저어

바다에 떠 낚싯줄 드리우고

가족 위한 양식을 구하는 아침

 

어제 낮 환호성 지르며 수영하던 아이들

지금은 깊은 잠 자느라 보이지 않고

통통배 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아침

 

바닷물이 밀려난 자리

점점 넓게 드러나는 하얀 모래밭

거니는 나그네들 자유와 평안을 낚는 아침

 

산보하기 좋은 아침

명상하기 좋은 아침

하나님이 걸어오시기 좋은 아침이어라

 

시인은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예수님의 비유등을 출간했다.

현재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로 사역 중에 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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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침례교회로 세워지길”
기독교한국침례회 115차 정기총회가 9월 22일 전주새소망교회(박종철 목사)에서 “일어나 함께 가자”란 주제로 1581명의 대의원이 등록한 가운데 개회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개회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사회로 호남제주침례교연합회 회장 장길현 목사(성광)가 대표로 기도하고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성경봉독, 새소망교회 청년들의 특송(소프라노 이주영, 플롯 이용희, 피아노 안인경)이 있은 뒤, 우리교단 74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종철 목사(새소망)가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빌 2:14~18)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종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의 복음 사역을 통해 많은 생명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거룩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할 때”라며 “침례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헌신하고 희생하며 오직 생명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매진하며 하나님 앞에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교단 77대 총회장을 역임한 고명진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2부 환영 및 축하는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사회로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환영사를, 미남침례회 한인교회 이태경 총회장과 문화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