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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 연가

문진환

나이 더하고
땅거미 내려앉을 때쯤이면
죽도록 안간힘 쓰던 욕심이랑
끝내 이루지도 못한
작은 꿈마저 다 내려놓고

나지막한 산자락에 작은 집 짓고
하얀 구름이나 머물다 가고
밤이면
초승달 둘러싸 속삭이는 강물 속
별들의 이야기나 들으며

가슴 깊은 곳 숨겨둔
미움도 사랑도 다 잊고

우리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실 때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초여름 고향집 처마 밑
담장에 기대어 함께 노래하던

서둘러 하늘나라 간
얼굴빛 하얀 누이를 그리며 살자 했지요

기운내린 소리면 누가 뭐라나요
우리에겐 여전히 감사의 노래가 있는데
우리는 여전히 사랑하는데


시인은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시집으로는 ‘바다로 가지 못한 어부’외에 다수가 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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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경총회장 지덕 목사, 총회에 카니발 차량 기증
우리 교단 30대 총회장을 역임한 지덕 목사(강남제일 원로)가 지난 2월 11일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에 카니발(하이브리드) 승합차를 기증했다. 지덕 목사는 “그동안 총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헌신이 차량 기증이 되는 것 같아 이번에 사재를 털어 기증하게 됐다”면서 “총회가 3500여 침례교회를 다 방문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사역을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한 일인지 알아야 한다. 왕이 민의를 듣는 것처럼 총회장으로 동역자들이 목소리에 귀기울일 때, 우리 교단은 반드시 성장하고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지덕 증경총회장의 마음이 이 차량에 담겨 있기에 총회가 교회와 목회 동역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총회가 돼서 변화와 희망을 이뤄내는 115차 총회가 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덕 목사는 65차 정기총회에서 30대 총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1975년 9월부터 1976년 8월까지 교단을 대표해왔다. 또한 지 목사는 1998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6대 대표회장으로 한국교회에 침례교 위상을 높이 세우는데 이바지했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법인 이사장, (사)기독교한국침례회 미래포럼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