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지난 2월 13일 은혜광성교회에서 2월 월례 조찬기도회를 열고, 정치·사회와 교회 내부에 남아 있는 지역주의의 실태를 점검하며 대안을 모색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양준석 교수(국민대)와 이은선 교수(안양대 역사신학)가 각각 맡아, 사회 구조와 교회 역사 속에 누적된 지역주의 문제를 진단했다. 지역주의, 제도 개혁 없이 극복 어려워 양준석 교수는 ‘정치적·사회적 지역주의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지역주의가 매 선거마다 “극복을 약속받으면서도 정치의 핵심 균열점으로 재등장”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양 교수는 한국의 지역주의가 전형적인 ‘중심-주변 갈등’이나 단순한 ‘지역감정’으로만 설명되기 어렵다고 전제했다. 오히려 한국의 지역 갈등은 중앙에서 분리되려는 움직임이라기보다 중앙 권력에 더 가까이 가기 위한 경쟁 속에서, 누가 혜택을 받고 누가 소외되는지의 이해관계가 정치적 대립으로 표출돼 왔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지역주의의 형성과 지속을 역사적 서사의 정치적 동원,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의 지역 연고 투표 강화, 정치·행정 엘리트 충원의 지역 편중, 그리고 정부 주도의 경제개발 과정에서 형성된 구조적 불균형 등 복합 요인으로 정리했다.
전파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 사장 맹주완)이 창사 70주년을 맞아 전국 목회자 세미나와 호남 지역 라디오전도대회를 은혜 가운데 마무리했다. 전국 목회자 세미나는 지난 4월 20일 서울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700여 명의 교계 지도자들이 함께했다. 송용현 목사(안성중앙)의 사회로 임다윗 목사(충만한)의 기도, 극동방송 목회자 자문위원장 장향희 목사가 인사했다. 이어 미국 비전 교회 찬양팀의 특별 찬양이 있은 뒤 타이슨 커플린 목사가 여호수아 4장 4절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선포했다. 타이슨 목사는 샬럿에 교회를 개척했으나 여러 고난과 시련을 겪으며 현재 약 5,0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모든 약속은 문제와 함께 온다. 모든 문제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고 결국 하나님만 신뢰하게 된다”며 “하나님은 상황을 역전시켜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기에 궁극적인 약속은 오직 주님 한 분이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를 존중하되 미래를 위해 교회를 세워야 한다. 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와 복음 전파가 교회의 본질”이라며 “교회 성장의 최고 전략은 복음이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은 오직 복음에 있다”고 힘주어
CTS 기독교TV는 4월 한 달간 비종교인과 이른바 ‘가나안 성도’들을 믿음의 공동체로 다시 이끌기 위한 특별 전도 캠페인 “더 기프트: 새생명축제”를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1만 명의 태신자를 하나님 품으로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CTS는 다채로운 참여형 전도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편성했다. 시청자들은 평소 마음에 품고 있던 가족이나 지인 등 전도대상자의 이름과 사연을 방송국에 직접 전달할 수 있다. 접수된 사연은 ‘콜링갓’ 등 주요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개되며, 매주 진행되는 중보기도회에서 이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가 이어진다. 전도의 결실을 맺기 위한 집중적인 시간도 마련됐다. 오는 4월 27~30일에는 ‘CTS 위크(CTS WEEK) 새생명축제’가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신청자들이 작정한 전도대상자들과 함께 방송에 참여해 자연스럽게 복음을 나누는 자리가 열린다. 다음세대와 청년들의 전도 열정을 불태울 현장 사역도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14일 신용산교회에서는 예수전도단 화요모임과 연계한 현장 캠페인이 열렸다. 이 자리는 예수전도단 본부 방승준 목사가 예배를 인도하고, 예수전도단 대표 김명선 목사가 강단에 올라 청년세
사무엘하 1장 26절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승하였도다” 매우 춥고 비가 내리는 날 피카소는 이발소에 갔다. 추위에 떨며 이발소에 들어서는데, 아리아스라는 젊은 이발사가 유명한 화가를 알아보고 다가와 간곡하게 말했다. “선생님, 이렇게 옷을 얇게 입으시면 안 돼요. 괜찮으시다면 제 옷을 걸치세요.” 피카소는 이발사의 배려에 감동했다. 이후 피카소는 매번 이곳에서 이발했고 아리아스와 친구가 됐다. 피카소는 자주 아리아스를 집으로 초대했다. 때로는 아리아스에게 자신의 작업실에서 머리를 깎게 했다. 그리고 그에게 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8살이나 나이 차이가 났지만 우정은 나날이 두터워졌다. 아리아스는 피카소를 ‘제2의 아버지’로 생각할 정도로 피카소를 존경했다. 누구도 그를 모욕하거나 공격하지 못하게 했다. 피카소는 죽으면서 50점의 그림을 아리아스에게 남겼다. 하지만 그는 그림을 모두 박물관에 기증했다. 아리아스의 진정 어린 배려는 당대 유명한 화가와 친구가 될 수 있게 했다. 만약 아리아스가 유명한 화가인 피카소에게 부담을 느껴 다가가지 못했다면 소중한
척박한 조선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한국 침례교의 거대한 뿌리를 형성한 말콤 C. 펜윅 선교사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115차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와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는 지난 4월 14일 교내 아가페홀에서 “말콤 C. 펜윅 서거 90주년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말콤 펜윅의 신학과 동아기독교(대한기독교회)”란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총회와 한국침례신학대학교(피영민 총장)가 주최하고 (사)한국침례회 역사신학회(이사장 임공열 목사)와 침례교신학연구소(소장 김태식 교수) 주관으로 열렸다. 발제자는 한국침신대 김태식 박사와 한국침신대 신대원 박영진, 이경희 박사, 오지원 박사가 나섰다. 침례교 정체성을 묻다 식전 행사에서 환영사에 나선 피영민 총장(한국침신대)은 타 교단 학자들이 주도하는 한국 교회사 연구에서 침례교의 역사가 소외되고 있는 현실을 꼬집으며 포문을 열었다. 피 총장은 “과거를 잊어버린 사람은 기억상실증 환자와 같다”며 “우리 스스로 침례교의 역사를 연구하고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아무도 우리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다”고 역사 연구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추모사를 전한 78대 총회장 김인환 목사는 펜윅 선교사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오면 교회는 분주해진다. 어린이 주일과 어버이 주일로 이어지는 절기 행사는 어느덧 연례행사처럼 굳어졌고, 강단에서는 가족의 화목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메아리친다. 그러나 화려한 꽃바구니와 선물 꾸러미가 오가는 풍경 뒤편에 가려진 우리 시대 가정의 민낯은 그리 밝지 못하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되는 소외와 단절, 그리고 해체 위기는 더 이상 남의 집 이야기가 아니다. 성경적 가정의 회복은 단순히 윤리적인 가르침이나 훈화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마주한 가장 큰 위기는 신앙 전수의 단절이다. 한국교육신문의 지난 3월 5일 보도에 따르면 입학생이 0명인 초등학교는 210곳으로 5년 전과 비교해 80% 이상 늘어났다. 해당 보도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29만 8178명이라고 보도했다. 2021년 42만 7000명과 비교하면 약 12만 9000명 줄어든 수치다. 이는 자연스레 한국교회의 교회학교에도 영향을 미친다. 급기야 부모의 신앙이 자녀에게 흘러가지 못하고, 가정 예배의 제단이 무너지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최근에 발간한 ‘한국교회 트렌드 2026’에 따르면 3040세대의 교회 이탈률은 코로나19 이
기독교의 역사를 한 마디로 말하면 박해와 박해로 이어진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음이 전해진 곳마다 박해를 받았고, 잘못된 교회를 바로 잡을 때마다 수많은 고난과 박해를 받았던 것이 바로 기독교의 역사입니다. 이처럼 기독교 역사 2000년 동안 지금까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당하고 수많은 교회가 불에 타고 무너졌지만,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왕성하게 살아나고, 그리스도의 복음은 여전히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무엇이 이것을 가능케 했을까요?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신앙을 지키고, 교회를 지키고, 이기게 한 것입니다. 믿음은 연약함을 강하게 한다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히 11:34) 창세기 4장에 가인과 아벨이 제사를 드리는데 하나님이 아벨과 그의 제물만 받으셨고 이에 분노한다니엘서 6장에 보면 다리오 왕이 다른 신에게 절하는 자는 사자굴에 넣는다고 공포합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믿음대로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단 6:10). 그는 사자
청주중앙지방회(회장 남궁육 목사)는 지난 4월 7일 시목침례교회(박종국 목사)에서 4월 월례회를 진행했다. 정재윤 목사(나무숲)의 사회로 송중헌 목사(노현)가 기도했으며, 박종국 목사(시목)가 10여 년간 교회를 하나님의 방법으로 인도해 주신 은혜를 간증한 이후, 박보규 목사(청주상록수)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이날은 최근 청주중앙지방회에 새로 가입한 푸른마을교회(유재춘 목사)와 노현교회(송중헌 목사) 부부가 참석해 지방회에 정식으로 인사하고 ‘한 식구’가 되는 기쁨도 누렸다. 월례회 이후에는 대청댐 금강 로하스 공원에서 벚꽃을 구경하면서 하나님의 창조 역사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교제했다. 공보부장 최영균 목사
오늘날 많은 성도가 예배와 설교, 봉사 등 교회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만, 정작 본질적인 물음 앞에서는 답을 망설이곤 한다. “나는 구원의 은혜에 감격하고 있는가?” “말씀은 실제 삶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가?”와 같은 질문들이다. 신앙의 연수가 쌓일수록 영적 긴장감과 민감성은 둔화되고, 학습된 지식이나 과거의 경험에만 머물러 있는 ‘영적 타성’이 우리 시대를 지배하고 있다. 말씀은 익숙하나 삶의 변화가 없고, 기도는 하지만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이들에게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목사가 신간 “영혼을 빛나게 하는 여덟 단어”를 통해 다시금 기독교의 정수를 마주할 것을 도전한다. 저자가 이 책을 관통하며 던지는 핵심 메시지는 ‘근원으로의 회귀’다. 최 목사는 에필로그를 통해 부실 공사로 인해 다 지은 아파트를 허무는 장면을 목격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우리 신앙 역시 부실하게 쌓아 올려진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허물고 다시 지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초가 부실한 곳에 수십 년의 신앙생활이라는 벽돌을 쌓는 것은 오히려 위험 수위만 높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가 제시하는 여덟 가지 기초석은 구원, 말씀, 찬양, 기도, 믿음, 소망, 고난, 십자가다. 저자는 이 단어들
빌립보서 4장 5절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필라델피아로 향하는 열차에 한 여성이 올라탔다. 그녀는 창가 자리에 앉았다. 그때 그녀 앞에 앉은 남자가 담배에 불을 붙이고 깊이 몇 모금 들이마셨다. 그녀는 담배 냄새를 맡자마자 숨이 막혀서 일부러 창밖으로 머리를 돌리고 기침을 몇 번 하며 남자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눈치를 줬다. 그러나 남자는 전혀 개의치 않고 담배를 피웠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말했다. “선생님, 이 열차를 처음 타시는 건가요?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이 객차에는 흡연실이 따로 있습니다. 일반 객차 내에서는 흡연하면 안 됩니다.” 남자는 여자의 말에 멋쩍게 웃으며 담배를 꺾어서 버렸다. 잠시 후, 제복을 입은 몇 명의 남자가 객차에 들어왔다. 그들은 곧장 그녀 앞에 와서 “숙녀분, 대단히 죄송합니다. 객차를 잘못 타신 것 같습니다. 이 칸은 그랜트 장군의 개인 객차입니다. 다른 칸으로 옮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에 그녀는 깜짝 놀랐다. 담배를 피운 남자가 그 유명한 그랜트 장군이었다. 그러나 장군은 조금도 그녀를 나무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부하들에게 함께 타고 가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