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문화선교가 일반문화 영역으로 퍼지지 못하고 교회 안에만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회와 세상문화의 관계를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고찰해보는 포럼이 열렸다. 목회윤리연구소는 지난 8월 17일 한국기독교회관 에이레네실에서 제9회 목회윤리연구소포럼을 개최했다. ‘교회와 세상문화, 어떤 관계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김진명 교수(장신대), 김승호 교수(영남신대), 옥성삼 박사(크로스미디어랩 원장)가 발제자로 나섰다. ‘성경에 나타난 문화 수용성과 배타성’을 주제로 발제한 김진명 교수는 구약을 중심으로 성경에 나타난 각 시대별 문화의 특징들을 정리하고, 성경에 나타난 문화 수용성과 배타성을 살펴봤다. 김교수에 따르면 구약의 내용에는 넓은 세계 안에 다양한 종류와 내용, 상황, 시각들이 함께 담겨 있다. 김 교수는 이를 ‘다양성의 공존’이라고 정리했다. 구약은 모든 다양한 존재들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공존하는 세상을 그려주고 있다. 율법서에는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건설해야 할 공동체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예언서에서는 메시야가 세상에 나타날 때 이뤄질 공동체의 이상적 모습이 묘사되기도 한다. 김교
한국기독교연합회(공동대표회장 김선규·이성희·전명구·정서영 목사)가 창립총회를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예장고신(총회장 배굉호 목사)은 합의정관이 당초 세운 개혁정신에서 퇴색됐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한국교회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은 지난 8월 16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한기연은 오는 12월 첫째 주에 열릴 제1회 총회 때까지 김선규(예장합동 총회장), 이성희(예장통합 총회장), 전명구(감리회 감독회장), 정서영 목사(한교연 대표회장) 등 4인 공동대표회장으로 하는 임시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임시 사무총장에는 예장합동 총무 김창수 목사를 선출했다. 인사말을 한 이성희 목사는 “지난 2015년 통계청의 인구조사 결과 기독교인이 970만명으로 증가했지만, 교파 분열, 진보와 보수의 갈등, 사회의 부조리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며 “한국 교회의 하나 됨은 가장 큰 개혁”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한교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김원교 목사(예성 총회장)의 대표기도와 박남수 목사(예장개혁선교 총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기감 감독회장 전명구 목사가 ‘하나 되기 원하시는 하나님’
일터사명콘퍼런스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지구촌교회가 주관하는 ‘2017일터사명콘퍼런스’가 오는 9월 16일 지구촌교회 분당채플에서 열린다. 일터사명콘퍼런스 조직위원회는 지난 8월 21일 지구촌교회 분당채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일터사명콘퍼런스의 개요를 설명했다. 일터사명콘퍼런스는 한국교회 목회자와 그리스도인들의 일과 일터를 향한 소명의식을 일깨우고 일터현장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에는 그동안 가정과 일터의 생활현장으로 보냄 받은 평신도선교사 훈련에 역점을 두어 온 지구촌교회에서 열려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구촌교회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약 1500명 규모의 청년콘퍼런스인 ‘진로일터콘퍼런스’를 통해 일터환경에서 진로와 일터의 다양한 문제들로 고민하는 청년들이 소망을 품고 하나님의 뜻과 자신의 소명을 찾을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감당해 왔다. 2017일터사명콘퍼런스는 ‘드림 Talk’, ‘소명 In’, ‘비전 up’ 이상 3파트로 나눠 진행된다. ‘드림 Talk’에서는 지구촌교회 진재혁 목사가 ‘하나님의 일터, 우리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우리나라 여성 1호 카피라이터인 문애란 대표(글로벌문화재단),
15번째 의료선교대회가 오는 9월 22~24일 대구 내일교회에서 열린다.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회장 유기환)는 지난 8월 18일 서울영동교회에서 제15차 의료선교대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료선교대회를 주최하는 의료선교협회는 1969년 설립돼 의료선교사 양성, 문서 및 매체선교, 선교지원사역 등을 펼치고 있다. ‘Mission너얼, Come&Go!’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의료선교대회는 △보내시는 하나님의 선교 인식 △선교적 삶 도전 △급변하는 선교 상황 대처 △생생한 선교현장 이야기 전달 △헌신 다짐하는 선교대회라는 목표를 향해 준비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크게 주제강의, 선교현장 스토리, 선교사 간증, 선택강의 등으로 분류되며, 의료선교협회 회원단체들이 참여하는 부스들이 현장에 마련돼 다양한 의료선교 정보를 참가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의료선교대회 홍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덕식 목사는 “일반교회에서 의료선교를 많이 가는데 우리 협회에는 여러 정보나 노하우가 굉장히 많이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가 가진 의료선교의 노하우를 한국교회가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의료선교대회는 꼭 의료인만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손목사는 “의
‘종교인 과세 유예 법안’을 발의한 김진표 의원이 “준비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과세를 진행해도 무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경기 수원시 무)은 지난 8월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하반기까지 국세청 훈령 개정 등을 마무리할 수 있다면 현행법대로 내년부터 종교인 과세를 시행해도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종교인 과세 유예 법안 발의 취지는 이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조세 마찰을 최소화하자는 것”이라며 “내년 과세가 최선이지만 대신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자신이 발의한 종교인 과세 유예 법안을 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 법안은 다수가 안 돼서 부결되면 끝나는 것이고, 법안심사 소위에서 채택 안 하면 끝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범영수 기자
지역사회를 섬기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해 온 교회를 격려하고, 이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한 시상이 진행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 정병오·배종석·정현구)은 2017년 좋은교회상 공모를 8월 한 달간 진행된다고 9일 밝혔다. 기윤실의 자치기구인 사회복지위원회는 매년 분야별 모범이 되는 교회를 선정해 좋은 교회상을 시상하고 있다. 기윤실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이란 이름으로 지난 14년 동안 100여개 교회를 시상해 왔다. 2013년부터는 ‘좋은교회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다음세대를 키우는 교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땅 끝까지 전도하는 교회 △참 좋은 교회 이상 네 부문에 대해 교회의 신청 및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시상할 예정이다. 접수방법은 기윤실 홈페이지에서 해당 분야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이메일(leejaemin9@hanmail.net)과 등기우편(07657 서울시 강서구 화곡로 58길 30-7 연지노인복지관)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상은 12월 11일로 예정돼 있으며 시상품으로는 좋은교회상 기념동판과 상장, 상금이 주어진다. 이송우 부장
한기연 창립을 통한 한국교회 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법인이사 등 정관 합의 문제와 오는 9월 열리는 장로교 총회 등의 고비가 남아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8월 11일 한교연 회의실에서 제6-7차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첫 번째 안건은 한국교회 통합을 위한 창립총회의 건이다. 한교연 임원회는 교단장회의와 합의된 8월 1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가칭)한기연 창립총회를 열기로 결의하고 예배순서 등 관련 사항을 통추위와 대표회장에게 위임했다. 정관문제도 별다른 이견 없이 통과됐다. 원로회의 신설도 합의 사항에 포함됐다. 원로회의는 한교연 초대대표회장을 역임한 이들과 향후 한기총과 통합 시 한기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이들을 모아 구성된다. 원로회의 참석자는 임원회에 포함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이슈인 대표회장 선임의 건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교단장회의 3인과 정서영 대표회장을 포함한 총 4명이 잠정적으로 대표회장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이야기됐다. 또 12월 첫 주에 정기총회를 열어 한기연 초대 대표회장을 선임하게 된다. 대표회장 선임은 상임회장단에서 돌아가며 맡는 것으로 정리됐다. 한교연 법인은 그대로 사용하기로
한교연이 북이 속히 무력 도발의 헛된 망상에서 깨어 대화를 통한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은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것에 또다시 전쟁이 재개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히며 “만약 이 땅에서 다시 전쟁이 발발한다면 그때는 남북 모두가 공멸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쟁의 결말이 누구의 승리로 끝날 것인가 보다 전쟁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한교연은 “이런 위급한 안보 상황에 대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부가 나서서 확고한 믿음을 심어주는 것은 매우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교연은 “안보 앞에서는 여야도 보수, 진보도 따로 없다”며 정부와 여야 정치권, 국민이 튼튼한 안보를 위해 똘똘 뭉쳐 위기상황을 타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한교연은 하나님께서 이 나라, 이 땅을 지켜주시고 민족 분단의 아픔을 치유해 줄 것을 간곡히 기도해달라고 한국교회에 요청했다. 강신숙 부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용규 목사)는 8월 9일 오후 제23대 대표회장 후보자들의 기호를 결정했다. 추첨을 통해 결정된 기호는 1번 엄기호 목사, 2번 서대천 목사, 3번 김노아 목사다. 후보자들은 불법 및 금권선거 방지를 위한 서약서에 서명하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한기총 선관위는 서대천 목사의 후보자격에 대해 “회원 단체에서 대표회장 후보자가 나올 경우, 선거관리규정 제3조 4항의 소속교단의 추천서는 선거관리규정 제3조 3항의 소속 교단 경력 증명서와 같이 교단에서 받아오되, 소속교단이 행정보류 상태라 할지라도 후보등록서류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기총 회원단체인 글로벌선교회 회장 자격으로 선거에 나선 서대천 목사는 소속교단인 예장합동이 행정보류인 상태라 후보자격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강신숙 부장
복음의전함이 아메리카, 아시아를 거쳐 오세아니아에 하나님의 사랑을 알리는 복음광고를 게재한다. 복음의전함(이사장 고정민)은 지난 8월 14일 ‘6대 광고 선교 캠페인 3차-Rekindling Oceania’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오세아니아 복음광고에는 김경란 아나운서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지난 10일 촬영을 마쳤다. 아나운서 김경란,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모델로 참여한 ‘6대주 광고 선교 캠페인 3차’는 오세아니아 대륙 중 호주(시드니), 뉴질랜드(오클랜드) 에서 진행된다. 복음광고는 호주에서 9월 18일~10월 15일 4주간, 뉴질랜드는 10월 29일까지 총 6주간 게재된다. 복음의전함 관계자는 “오세아니아 땅에 복음의 불씨가 타오를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고 캠페인에 기도와 재정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송우 부장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헐버트 박사의 추모식이 거행했다.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회장 김동진)는 8월 11일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내 100주년 선교기념관에서 헐버트 박사 68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식사에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김동진 회장은 헐버트 박사의 업적이 점점 잊혀져가는 세태를 아쉬워하며 적극적인 연구와 교육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그는 헐버트 박사의 아버지인 캘빈 헐버트가 버몬트 주 100주년 행사에서 펼친 특별강론에서 “하나님에게 잘한다 해도 애국을 실천하지 못하면 하나님에 대한 의무 다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소개하며 “이 강론을 들을 당시 14살이던 헐버트 박사는 성장해 미국의 애국자, 한국의 애국자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오늘날 사회의 갈등이 너무 많다. 자기 주장만 너무 내세운다”며 “헐버트 박사가 말한 ‘올바른 애국심’을 되새기며 자기 행동이 올바른 애국심이 맞는가 성찰하고 자기주장을 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모사를 한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는 “헐버트 박사의 유산이 오늘날 한미동맹의 뿌리”라며 “북한의 도발이라는 위협에 한미양국의 강력한 동맹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오늘 헐버트 박사 추모식을
지난 2015년 북한에 억류돼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임현수 목사(캐나다토론토큰빛)가 병보석으로 석방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월 9일 임현수 목사를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석방했다고 밝혔다. 8일 캐나다의 대니얼 장 국가안보보좌관이 특사로 방북했다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가 발표된 지 하루 만에 들려온 낭보다.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는 지난 20여 년간 대북 인도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그리고 지난 2015년 1월 북한 취약계층 지원과 경제협력 사업을 위해 북한 나선시를 방문했다가 ‘국가전복 음모’혐의로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국제앰네스티 캐나다지부는 지난 6월 임목사가 영양실조와 고혈압, 관절염, 위장병 등의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며 북한 당국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임목사 가족도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미국에 송환된 후 사망한 오토 윔비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된다”며 캐나다 정부가 임목사의 석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줄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캐나다 특사의 방북 교섭 효과와 함께 웜비어 사건의 파장과 임목사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석방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임목사는 12일(현지시각)
국회 개헌특위 제1소위원회의 동성혼 합법화 시도에 대학교수들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동성애동성혼개헌반대전국교수연합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 평등 항목 신설 개헌안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피력했다. 남과 여를 규정한 ‘양성평등’과 달리 ‘성 평등’은 마음이 선택한 성으로 남성, 여성, 무성, 간성 등 50개 이상의 성평등을 의미하며, 이는 동성애와 동성결혼의 합법화를 위한 전초전이라는 것이다. 전국 223개 대학 2204명의 교수들이 함께하고 있는 교수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개정 헌법에 ‘성 평등’ 항목이 신설된다면 동성결혼과 동성애 등 온갖 결합과 관계를 헌법으로 보장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건강한 사회의 기초가 되는 한 남자와 한 여자로 이뤄진 가정은 파괴되는 것은 물론, 에이즈가 더욱 확산돼 심각한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제는 에이즈 확산만이 아니다. 교수연합은 지금 이대로 개헌안이 통과된다면 동성결혼과 동성애를 반대하는 많은 국민들의 양심과 표현, 학문과 종교의 자유가 심각한 침해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교수연합은 국회 개헌특위가 신설하려는 ‘성평등’은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성서총회 김노아 목사, 기하성 여의도총회 엄기호 목사, 예장 합동 서대천 목사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월 4일 대표회장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성서총회 김노아 목사와 기하성 여의도 총회 엄기호 목사, 글로벌선교회 서대천 목사 이상 3인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치러진 제22대 대표회장 선거에서 담임목사 은퇴를 이유로 출마를 제한받은 김노아 목사는 소송을 통해 출마 자격을 획득하며 다시 링에 올랐다. 지난 8월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한 김 목사는 △한기총 내 적폐세력 철폐 △한기연과의 통합 반대 △신천지 박멸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하성 여의도 총회의 지지로 출사표를 던진 엄기호 목사는 한기총 정상화를 공약으로 앞세웠다. 한국교회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먼저 한기총의 내실을 견고히 다져 놓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글로벌선교회 회장 자격으로 한기총 대표회장에 출마한 서대천 목사는 “난 (한기총 대표회장에) 관심 없다. 내가 나가는 이유는 하나님을 잃어버린 이 시대에 한기총 회장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을 증거하고 싶은 마음 그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한
한국교회의 오랜 염원이던 ‘한국교회 통합’의 신호탄, 한기연 창립이 더욱 완벽한 준비를 위해 연기됐다.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통합 실무추진 6인위원회는 지난 7월 29일 회의를 열고 8월 1일로 예정됐던 한기연 창립총회를 오는 8월 16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창립총회가 연기된 것은 대표회장 선출 방식 등의 정관변경 문제에 대한 합의에 시일이 더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교총은 한국교회 침체 및 쇠퇴의 원인을 대표 선출 과정에서의 금권선거로 보고 선거 없는 연합단체를 만들겠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한교연 측은 군소교단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현재와 같이 교단 규모에 따라 3개 군으로 구분해 돌아가며 대표회장 선거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대표회장 선출과 관련된 양측의 팽팽한 입장차가 존재하는 가운데 한교총이 먼저 양보의 손을 내밀었다. 한교총 측이 현직 교단장 중심 공동대표 체제 고수 입장에서 한교연 측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것이다. 교단 규모별로 가·나·다 군으로 분류한 뒤 각 군별로 매년 돌아가며 한 명의 대표회장을 세운다는 것이다. 가-나-가-나-다의 순으로 진행하되 현직 총회장만이 대표회장을 맡을 수 있다는 안이다.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