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언필칭 그리스도인은 불구자

하늘붓 가는대로 -105

권혁봉 목사
한우리교회 원로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마5:29~30)


웬 세상에 오른 눈 빼인 자, 그리고 오른팔을 잘린 자가 어떻게 온전한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 조국을 위해 전투에서 지체를 잃은 상이용사가 아니고서야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는 살인적 문자적 해석에 따라 범죄한 눈을 빼고 범죄한 오른팔을 잃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말씀을 비유적으로 해석해야 하지만 우리의 심령으로는 얼마든지 눈 빼어버린 손을 잘라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제 몸을 온전히 지킬 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죄가 있기에 죄인이요 또 죄 행위를 하게 된다. 그리스도인도 예외는 아니다. 범할 때마다 빼버리고 잘라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리스도인은 비그리스도인과 다르게 세상 눈이 볼 때 불구자임이 분명하다. 자기가 하고 싶은 정욕의 일들을 굳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6월 29일자 “훈련의 방향”에는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거듭나게 함으로 변화시키실 때, 그 삶의 특징은 불구로써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해서는 안 되는 수백 가지의 것들이 생겼습니다. 이런 것들은 과거 당신의 세속적인 눈에는 당신의 오른손과 오른 눈처럼 여겨지던 것들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말합니다. ‘도대체 그것이 뭐가 나쁘다는 것입니까? 당신은 정말 이상한 사람이네요.’ 성도로서 불구의 삶으로 시작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없습니다. 그러나 불구지만 하나님의 눈에 아름다운 삶을 시작하는 것이, 사람의 눈에 아름답지만 하나님의 눈에 불구인 삶보다 낫습니다.


처음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의 성령으로 당신의 많은 행동들을 막으십니다. 그 행동들은 당신에게는 합당치 않지만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는 완벽하게 합당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남들이 당신에게 제약된 행동을 한다고 해서 그들을 비판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영적 삶의 출발은 불구의 삶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완벽하게 온전해진 삶의 그림을 제시하십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
- 오스왈드 챔버스 “주님은 나의 최고봉”


세상이 보기엔 불구자 그리스도인이라도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날개 달린 천사로 보신다. 누구의 눈에 미인이랴? 솔직히 눈 빼버리고 오른손 잘라내는 일이 우리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다고 고백한다. 그러기에 이것은 산상수훈 속의 또 다른 분명(分明)한 율법이다. 그러기에 예수께서 우리가 실천할 수 없어서 유죄판결 받은 우리를 대신하여 율법의 요구 “죽어라”이기에 “그럼 죽어준다”해서 율법의 요구를 이루셨다.


그런데 우리는 영적으로 눈 빼이고 손 잘린 자가 되어졌다. 이제 불구자된 그리스도인에게는 성화의 생활로 들어가야 하는 것만 남았는데 언제나 눈 빼고 손 자르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세상이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 많은 불구자로 보아줄 때 하나님은 또 다시 그런 그리스도인을 예쁘게 보아주시니.



총회

더보기
‘부활의 기쁨’ ‘생명의 능력’
사랑하는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 그리고 기독교한국침례회 모든 교회와 목회자 여러분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6년 부활절을 맞이해,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과 생명의 능력이 한국교회와 이 나라, 그리고 온 세계 위에 충만히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 11:25~26)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희망의 선언입니다. 부활은 단지 과거의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여전히 유효한 생명의 능력이요, 어둠을 이기고 미래를 여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입니다. 동시에 부활은 멈춰선 시대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변화의 능력이며, 낙심한 영혼을 다시 일으키시는 희망의 시작입니다. 오늘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세계는 여전히 전쟁과 갈등의 위기 속에 놓여 있으며, 그 여파는 고유가와 경제적 불안으로 이어져 각 나라와 가정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도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