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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불이야!”

한명국 목사의 회상록

한명국 목사
예사랑교회

대학 시절에 감명 깊게 읽은 그의 글이 잊혀지지 않는다.
덴마크의 실존주의 철학자 쇠렌 키에르케고르(Soren Kierkegoard)는 서커스 장소에서 일어난 화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커스 주인은 불을 끄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하여 맨 먼저 만난 광대를 붙잡고 빨리 동리에 나가서 화재 진화를 요청하라고 했다.


이 광대는 서커스 준비로 이미 무대 연기를 위한 옷을 입고 있었다. 옷을 벗을 여유 없이 곧장 동리로 달려가 “불이야!” 하면서 서커스 장에 불을 꺼 달라고 소리쳤다. 사람들은 광대의 행동이 연기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여 모두 마음껏 박수를 치며 웃었다. 광대가 더 광분하고 불을 꺼 달라고 소리쳐 호소할수록 사람들은 그 열렬한 연기에 더욱 크게 웃었다.


결국 서커스 장을 태운 불길은 온 동리를 덮쳐 불 속에 파멸되고 말았다는 이야기이다.  목사의 구령에 대한 경고가 교인들의 웃음거리로 넘겨졌을 때의 결과는 우리 이웃과 한국과 지구촌도 다 지옥 불로 타고 만다는 뜻이 아닐까?


주님의 유언이요. 지상명령인 구령의 사명을 잊어버린 오늘 우리에게와 교회에게 주신 경고와 경종이겠다.
복음전도로 구령의 시급성을 알리는 “지옥, 불이야!”라는 말에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호주에서 금광을 캐어 거부가 된 사람이 귀국 길에 오른 배가 그만 폭풍으로 파선되어 가라앉고 있었다. 구명선을 볼 수 없었고 사람들은 절망으로 아우성치고 있었다.


그는 거센 파도를 헤엄쳐 가까운 작은 섬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는 바다에 뛰어들려 했다. 그런데 폭풍에 어머니를 잃어버린 작은 소녀가 공포에 질린 채 그의 옷소매를 잡고 늘어지면서 “선생님, 제발 절 좀 구해주세요”라고 애걸했다. 그는 그의 허리에 매단 무거운 행운의 금덩이와 도움이 필요한 소녀를 돌아보았다. 그가 피땀으로 쌓은 세상의 행운과 소녀의 생명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다.


바람은 그의 얼굴을 세차게 치고 가라앉는 배 위에 소녀는 매달렸는데, 그는 드디어 무거운 금덩어리를 단 허리띠를 풀어 물속에 집어던지고 작은 소녀를 안은 채 갑판에서 바다로 뛰어내렸다. 그는 소녀를 꼭 안은 채 호도하는 파도를 헤치고 싸우면서 헤엄쳐 갔다.


드디어 거의 죽을 지경에 육지에 도착했다. 비틀거리며 모래 해안에 도착했고, 소녀를 안전하게 모래 위에 놓은 채 기절하여 의식을 잃었다가 눈을 뜨니, 그 작은 소녀가 그녀의 팔로 자기 목을 안고 볼에 입술을 맞추고 있었다. 소녀는 부드러운 눈길로 그를 내려다보면서 입을 열었다. “선생님, 저를 살려주셔서 정말 기뻐요. 선생님께서 베푼 은혜에 어떻게 감사할지요!”라고 말했다. 그 남자는 “광산에서 온갖 수고와 노동으로 번 호주의 금덩이보다 네가 더 값어치가 있어!”라고 대답했다.


우리도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 요단강을 건너 휘황찬란하게 아름다운 천국에 이를 때에, 우리를 통해 구원받은 수많은 영혼들이 몰려나와 팔을 들고 환호하고 영접하는 아우성을 들으리라!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당신께서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영합니다!”


성령을 받아 모신 우리의 지상과업인 예수님의 지상명령, 최후명령이자 최상의 분부인 유언의 말씀은 가장 긴급한 일이다. 이는 바로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하고 온 세상을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로 변화시키는 일이다. 구령! 이것이야말로 가장 큰 기적 중의 기적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구약은 약속과 대망이요,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요, 완성이다. 성경의 목적은, 곧 하나님의 역사 섭리는 인류의 구속이다. 하나님께서 구원 역사의 주인공이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속사를 이루셨고, 성령께서 오셔서 그 구속의 역사를 이루어가고 계신다.


이사야 선지자는 “들의 짐승들아 삼림 중의 짐승들아 다 와서 삼키라, 그 파수꾼들은 소경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라 능히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요 누운 자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시56:9,10)라고 질타했다.
교회와 각 개인의 구원받은 성도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광대의 소리로 들어선 결코 안 된다.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이나 불 속에서 울부짖는 사람을 구원해내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 않겠는가!
바울 사도의 유언은 곧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4:1,2)였다.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삼위일체 하나님과 그의 명령에 배반한 자요, 반역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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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경총회장 지덕 목사, 총회에 카니발 차량 기증
우리 교단 30대 총회장을 역임한 지덕 목사(강남제일 원로)가 지난 2월 11일 총회(총회장 최인수 목사)에 카니발(하이브리드) 승합차를 기증했다. 지덕 목사는 “그동안 총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헌신이 차량 기증이 되는 것 같아 이번에 사재를 털어 기증하게 됐다”면서 “총회가 3500여 침례교회를 다 방문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사역을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한 일인지 알아야 한다. 왕이 민의를 듣는 것처럼 총회장으로 동역자들이 목소리에 귀기울일 때, 우리 교단은 반드시 성장하고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인수 총회장은 “지덕 증경총회장의 마음이 이 차량에 담겨 있기에 총회가 교회와 목회 동역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총회가 돼서 변화와 희망을 이뤄내는 115차 총회가 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덕 목사는 65차 정기총회에서 30대 총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1975년 9월부터 1976년 8월까지 교단을 대표해왔다. 또한 지 목사는 1998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6대 대표회장으로 한국교회에 침례교 위상을 높이 세우는데 이바지했고 한국침례신학대학교 법인 이사장, (사)기독교한국침례회 미래포럼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