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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에, 이제 - 임경미

시와 함께하는 묵상-12

 

그의 길을 걷지 않았을 때에

우리는 모두

바람에 나는 겨와 같았어요

껍질만 무성한 쭉정이였어요

 

그러나, 돌이키어

그의 길을 걸으니

쭉정이 안에서도 새움이 돋아나요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날리는 겨가 아니에요

날마다 여물어가는 열매예요

 

그러기에 이제,

힘을 낼 수 있어요

그가 우리의 길이 되어 주시니

그가 우리와 함께하여 주시니

 

 

돌이킨다는 것은 가던 길을 멈춘다는 것이다. 멈추어 지금 가는 그 길이 정말 옳은 길인가 반성해보는 것이다.

돌이킨다는 것은 미적거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록 많은 세월 그 길을 걸어왔다 하더라도 그 길이 옳지 않다면 즉각적인 돌아섬이 수반돼야 하는 것이다. 겨의 길에서 열매의 길로의 전환, 그때가 바로 우리 삶이 변화되는 첫걸음이며, 새로운 길로 들어서는 첫걸음인 것이다.

 

임경미 사모 / 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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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유산을 넘어 다시 희망의 깃발을 듭시다!
존경하는 침례교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3500여 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교단의 내일을 가늠할 중요한 길목에서,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에게 미래를 열어준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30년 전 우리 선배들이 눈물로 심었던 그 거룩한 씨앗을 기억해야 합니다. 30년 전, 우리에게는 ‘거룩한 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3000교회 100만 성도 운동’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외쳤던 구호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침례교회가 한국 교회의 희망이 되겠다”는 당찬 선언이었으며, 복음의 능력으로 시대를 돌파하겠다는 영적 결기였습니다. 그 뜨거운 구령의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사에 부흥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의 거룩한 불씨는 꺼지지 않고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104차 총회에서 ‘부흥협력단’이라는 아름다운 동역의 저력을 통해, 개교회주의를 넘어 ‘함께하는 부흥 목회’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며 우리는 ‘상생’이라는 침례교만의 독특한 저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