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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금 엿과 울금 젤리

백동편지-49

울금은 진도의 특산물 가운데 하나로, '막힌 기운을 뚫어주는 황금색 음식'이란 뜻이다. 요즈음 매스컴에서도 육고기나 생선 요리뿐만 아니라 뇌건강과 항암효과에서부터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울금은 요사이 관심이 되고 있는 면역력 기능을 높여 준다고 알려져 있다. 울금을 자랑하고 광고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진도에서 특산물이라고 재배되는 작물 중에 하나로 울금을 넣어 만든 엿과 젤리를 구입하고 몇 개씩 포장해 나누며 전도하고 있다.

 

대부분 노년층으로 구성된 마을주민 분들은 집을 방문을 하거나 회관에 찾아가 만난다. 또 들이나 밭에서 계시는 분들을 만나면 사탕이나 과자 하나라도 드리며 말을 건네고 안부를 묻는다. 그래서 진도에 목회하며 생긴 습관 하나가 차 안에나 주머니에 사탕이나 과자들을 꼭 넣어 가지고 다닌다.

그리고 교회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세월호 사건이 있었던 옛 팽목항인 진도항에는 지금도 사람들이 찾아온다.

 

아픈 추억의 장소이지만 먼 진도까지 찾아오신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요 장소다. 몇 년째 매주 한 번씩이라도 가면 언제든 새로운 분들을 만날 수 있다. 교회 청년과 전도를 나서며 오늘은 어떤 사람을 만나게 하실 일을 기도하고 기대하는 시간은 새로운 사람 만나기가 귀한 도서지역에서 설레는 마음을 갖게 한다.

 

안 사요.” 낯선 사람이 손에 무엇인가 들고 다가오니 장사치로 알고 손사래부터 치는 분들도 계신다. “진도 특산물로 만든 울금 엿과 울금 젤리입니다. 그냥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건네며 예수님 믿으세요.” 하면, “아 그래요. 그럼 하나 더 주세요. 차 안에 사람이 더 있어요.” “그럼 더 드리죠.”

선심(?)을 쓰듯 전해드린다.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봉투를 열어 울금 엿을 드시는 분들을 예수님께서 만나주시기를 기도한다. 어느 분들은 거절하시기도 하시고, 간혹 매몰찬 분들도 있지만 울금이 들어있는 엿과 젤리이기에 호기심과 신기해서 대부분 받으신다. “이것 어디서 팔아요?” 물으시는 분들께는 진도 울금 홍보 대사가 되기도 한다.

 

미국 유학 시절에도 한국마트 앞에서 매주 기독신문과 교회 주보를 나누어 드렸다. 오랜 시간이 지나며 반가워하는 사람들도 생겨났고, 전도의 열매가 되어 지금까지 기도의 동역자가 되신 분도 있다. 무엇보다 영적 전쟁터에 나가 복음을 전하는 일은 내 신앙의 영적 무장을 재확인하는 시간이다. 토요일에 주일을 준비하다 생각이 막히면 보따리를 들고 현장에 나간다. 전하고 돌아오는 걸음은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강함이 생긴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이 멈춰버린 아쉬운 시간에도 전신갑주로 무장을 하듯 마스크를 쓰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영적 전쟁터로 나간다. 마을에서 만날 수 없는 수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다.

 

씨를 뿌리면 거두게 하시는 분이 계심을 믿고 예수님께서 친히 가시려는 곳으로 제자들을 둘씩 보내셨던 것처럼 제자 훈련을 하고 있는 교회 청년이 함께 동행해 전도의 현장을 경험하게 하신 것 또한 감사하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4:18)

김태용 목사 백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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