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한국공항공사가 함께하는 대학생 재능기부 학습지원 프로그램 ‘런웨이 스쿨 지역공부방’이 서울과 전남 지역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공항 인근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멘토링 중심의 프로젝트다.
지난 7월 23일 서울에서, 25일은 전남 무안에서 각각 열린 발대식을 통해 ‘런웨이 스쿨’은 지역 청소년들과 대학생 멘토가 함께하는 배움의 여정을 시작했다. 기아대책은 “교육의 기회를 넓히고 자아 존중감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런웨이 스쿨 지역공부방’은 서울 강서구·양천구, 전남 목포·무안 등 공항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공항 소음 등으로 교육 환경에 제약을 받아온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학습 기회와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공항공사는 소음 피해 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총 35명의 대학생 멘토가 참여해 수학과 영어 등 주요 과목 지도는 물론, 독서 기반의 소그룹 멘토링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지원한다. 단순한 학업 지원을 넘어, 멘토와 멘티가 상호 관계 속에서 정서적 지지와 삶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대책은 앞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야간돌봄 프로그램 ‘포티야(夜) 놀자’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이어왔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런웨이 스쿨’은 그 연장선에서 배움과 돌봄이 공존하는 지역 기반 학습공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 박찬욱 ESG나눔본부장은 “이번 ‘런웨이 스쿨’은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멘토와 멘티가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는 정서적 공동체”라며 “청소년들이 더 큰 꿈을 꾸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연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앞으로도 대학생에게는 재능기부를 통한 선한 영향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교육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범영수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