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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주요 소속 교단 잇따라 ‘탈퇴’

예장 합동에 이어 예장 고신까지 - 침례교총회 현 행정 보류 상태

 

 

한국교회 대표적인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의 최근 한국주요 교단에서 이단사이비로 규정한 박윤식(평강제일교회, 구 대성교회)의 이단성없음 판정이후, 한기총 최대 회원 교단인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안명환 목사)가 한기총 탈퇴를 결의한데 이어, 행정보류 결의를 냈던 예장 고신총회(총회장 주준태 목사)도 한기총 탈퇴를 임원회에서 결의해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예장 합동총회 측은 이단 해제 문제에 대한 처리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임원회는 이에 한기총 탈퇴를 결의하고 이를 실행위에 올리기로 했으며 현재 한기총 파송 임원과 실행위원 전체를 소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예장 고신총회도 최근 임원회를 가지고 한기총 탈퇴를 결의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한기총 탈퇴를 유보한 적이 있는 고신 총회는 한기총의 쇄신과 변화를 요구했지만 무분별한 이단·사이비 단체의 해제와 한기총 대표회장 연임 등의 행보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것을 알려졌다.

 

침례교 총회(총회장 김대현 목사)는 현재 3년째 임의 탈퇴 상태로 한기총과의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에 있으며 한기총 정상화라는 조건으로 현재 연합 사업 활동을 보류한 상태이다.

 

한편, 한기총은 지난해 1226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대표회장 임기 연임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통과 과정에서 기립투표 방식으로 진행하고 표결 수도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또한 의장 홍재철 목사는 정관 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가지고 있는 대의원들의 발언권을 제한하거나 묵살하며 표결 처리를 강행했으며 한편에서는 정관 개정을 반대한 서명을 하거나 표결에 일어서지 않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이날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대표회장 연임에 대한 출마의사와 한교연과의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2014년 새해에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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