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사람은 결국 ‘사랑’이다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각색


오래 된 고전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알 고 있는 작가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뮤지컬로 각색돼 무대에 올랐다.


북촌 나래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원작으로 한 만큼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뮤지컬을 이끌어 나간다.


오래된 책에서 나온 뮤지컬인 만큼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와 있지만 그들이 표현하는 등장인물들은 때로는 익살스럽고 때로는 감동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소극장이라는 장소적인 특성상 그들의 연기를 눈앞에서 표정의 변화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볼수 있음에 그들이 뮤지컬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눈에 들어온다.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는 여인의 간절한 기도로 시작해 가난한 구두장이 시몬이 미가엘을 만나고 그 미가엘과 함께 구둣방 일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과 마지막 미가엘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을 깨달으면서 감동을 주는 장면을 음악과 함께 표현하고 있다.


이 뮤지컬에는 총 17곡이 불리는데 이 모든 곡은 작곡한 김은지 작곡가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가사를 소설에서 많이 인용해 극에 흐름을 해치지 않도록 노력한 흔적들이 엿보였으며 4명의 주인공들에게는 각자 다른 장르의 음악을 줘 뮤지컬에 진행되면서 지루하지 않고 각자의 맡은 역할들의 특색을 잘 살렸다.


훌륭한 연출과 음악에도 불구하고 배우의 연기가 어설프면 극의 몰입을 해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함께 하는 김솔로몬, 아린, 전세기, 황의진은 이미 오디션과 연극을 통해 연기를 인정받은 배우들로 그중 3명은 현재 천로역정을 함께 작업하면서 뮤지컬에 몰입하고 집중 할 수 있는 훌륭한 연기를 펼쳤다.


서울에서 가장 작은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만큼 세트와 배우들의 숫자에 한계가 있지만 김창대 조이피플 대표는 천로역정을 공연하면서 교회에서 공연을 와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었다. 하지만 천로역정에 특성상 작은 교회에서 공연하기는 어려움에 따랐다. 이번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는 작은 교회도 방문 할 수 있도록 규모를 작게 했다. 연극과 뮤지컬들이 교회에서 이제 볼만 하면 사라지는데 좋은 작품을 더욱더 많은 교회에서 오래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본인의 의지대로 결정했다가 하나님께 벌을 받은 천사 미카엘이 사람에 대해 어떠한 깨달음을 얻는지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속, 재치 넘치는 대사와 감미로운 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는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는 매주 화요일, 금요일 오후 8, 토요일 오후 330, 630분 북촌 나래홀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공연가는 3만원이다.

문의: 02-988-2258



총회

더보기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침례교회로 세워지길”
기독교한국침례회 115차 정기총회가 9월 22일 전주새소망교회(박종철 목사)에서 “일어나 함께 가자”란 주제로 1581명의 대의원이 등록한 가운데 개회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개회예배는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사회로 호남제주침례교연합회 회장 장길현 목사(성광)가 대표로 기도하고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성경봉독, 새소망교회 청년들의 특송(소프라노 이주영, 플롯 이용희, 피아노 안인경)이 있은 뒤, 우리교단 74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종철 목사(새소망)가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빌 2:14~18)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종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의 복음 사역을 통해 많은 생명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거룩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할 때”라며 “침례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헌신하고 희생하며 오직 생명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매진하며 하나님 앞에 죽도록 충성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교단 77대 총회장을 역임한 고명진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2부 환영 및 축하는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사회로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환영사를, 미남침례회 한인교회 이태경 총회장과 문화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