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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調絃病 : schizophrenia)

정신분열병(精神分裂病)은 역기능적인 사고체계와 오염된 감정의 장애로 인해 통합적인 정상 사고를 하지 못하는 일종의 만성 사고 장애로, 정신분열병이 언어 순화 차원에서 조현병으로 바뀌었다.
주요 원인으로는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상, 대뇌의 구조 및 기능이상, 유전적 소인, 비이상적인 신경증식, 환경적·사회문화적인 요인 등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 복지법에 우울장애, 반복성 우울장애,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과 함께 정신장애로 인정된다.
조현병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투약 중단 1년 후의 재발률은 70%이며 지속적으로 항 정신병 약을 투여 할 때는 23%로 감소된다. 약 30년의 치료 추적기간 동안에 환자의 1/3만이 회복 또는 증상이 소실되었고 그 밖의 환자는 주증상이 지속되고 있거나 여전히 입원치료 하고 있다.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함께 기본적인 생활기능이라든가 사회활동 훈련, 직업훈련과 가정생활의 기능 향상 등 정신사회적 재활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가족치료, 적극적 지역사회기반 치료, 고용 지원, 인지 치료, 직업훈련, 인지행동치료, 약물 사용이 조현증의 치료에 유용하게 쓰인다. 특히 가족 전체를 하나하나 다루는 가족 치료 또는 가족교육이 입원횟수 및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지난 5월 강남역에서 이른바 묻지마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 김 씨의 진술을 보자.
“저는 피해자에게 개인적인 원한이나 감정은 이제 없기 때문에 저의 범행에 의해서 사망한 데 대해서 나이가 어린데 피해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람 사는 세상에서 이런 일들이 저 말고도 여러 부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인데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분에 대해서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말들은 조현병 증상이 그러하듯 앞뒤가 맞지 않는다. 피해자와 원한이나 감정이 없는데 자신의 범행으로 죽었고 원한이나 감정은 이제는 없기에 나이 어린 피해자에 대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그럼 그 당시에 원한이나 감정이 있었기에 살인을 저질렀다는 말인데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원한과 감정을 쏟아 살인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김 씨는 범행을 왜 저질렀고 그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있냐가 아니라 피해자에게 자신의 현재 상태가 원한이나 감정이 없어졌기에 미안하다고 말한다.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이다. 자신을 합리와 하면서도 이 사건과 피해자와 자신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보고 있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사회에서 이런 일들이 많이 발생하기에 나는 그 중의 일부분이라고 합리화하고 자신의 범죄를 숨긴다. 또한 자신이 가해 한 사건과 자신을 분리하여 제3자로서 이야기 한다. 그는 첫 정식재판에서 김 씨는 재판장이 의견진술의 기회를 주자 “내가 유명한 인사가 된 것 같다”며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 몰랐다”고 말한다. 전혀 상황과 맞지 않는 사고(思考)다. “자신은 정상인”이라며 “어떤 여성이 담배를 피우다 내 발 앞에 꽁초를 던지고 가 갑자기 화가 치솟았다”고 진술했다.


공소사실과 관련해 살인을 저지른 행위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피해망상과는 상관이 없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담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대응 차원에서 그런 일을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성들이 나를 무시해서 아무 여성에게나 복수를 했다”는 피의자의 여성혐오는 사실 약한 상대를 가해의 대상으로 선택했다는 의미다. 범인의 진술 하나에 사회가 들썩였다.
사회 일각에서는 남녀 성대결로 비화되기도 했다.  이것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가족과 사회공동체의 역기능적인 문제에서 발생하였고 이것을 치유하는 방법도 개인과 가족중심의 치료와 사회공동체의 순기능적이고 긍정적인 면으로 느리지만 조금씩 해소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방법이다.
교류분석에서 어버이자아와 어른자아가 겹치면 편견을 갖고, 어른자아와 아이자아가 겹치면 망상을 갖고 있다고 본다.


조현병 또는 정신분열은 어버이자아와 어른자아, 그리고 아이자아가 모두 겹쳤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것은 대화를 통한 교류 분석으로 알 수 있다.   부모가 잘 싸우면 아이는 어느 편을 들 수 없어 자신의 무의식적인 생존 전략으로 아빠도 맞고 엄마도 맞다고 자신을 분열시킨다.
이 아이는 결국 자신의 감정이 오염되고 모든 사건에서 주체적인 참 자아를 인식하지 못하고 내면에 분노와 피해의식을 쌓게 된다. 이 불행한 아이가 성인이 되어 범행을 저지르게 된다면 과연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나는 부부가 한 몸 되어 자녀에게 역기능의 이중메시지가 아닌 순기능의 동일메시지로 사랑하여 건강한 인격으로 자라도록 돕는 것에서 가족과 사회의 희망을 본다.
/ 박종화 목사 빛과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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