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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간성

칼 바르트 지음 신준호 옮김/ 새물결플러스/  180쪽 /10000원


“하나님의 인간성은” 후기 바르트 신학 사상을 집약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바르트에 의하면 예수는 인류 전체와 구분되는 특별하고 유일무이한 존재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존재해왔던 모든 인간과 다른 뿐만 아니라 앞으로 태어날 모든 인간과도 절대적으로 구분되는 영원히 예외적인 단 한 사람이다.


예수를 일반적인 인간, 곧 오늘의 나 또는 너를 통해 경험되는 인문학적·역사학적 혹은 현대적·자연과학적 인간으로 혼동할 때, 바르트 신학을 불가해한 신학이 되어버린다. “하나님의 인간성”의 인식론적인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이다. 예수의 인간성과 일반적·보편적 인간성은 엄격히 구분된다.  예수의 인간성은 창조 이전에 영원 안에서 예정된 것이며,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통해 알려지는 “하나님의 인간성”은 창조 이후에 창조 질서에 따라 형성된 것이 아니다.
그 특수한 인간성은 이미 세계가 창조되기 이전에, 곧 영원한 예정의 때에 하나님께서 미리 내다보신 것이며 하나님 자신의 내재적·신적 존재 안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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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선관위, 총회 의장단 후보 출정 예배
115차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홍석오 목사, 서기 윤찬호 목사, 선관위)는 지난 8월 28일 총회 의장단 후보 본등록을 진행한 뒤, 총회 대예배실에서 의장단 후보 출정예배를 드렸다. 이날 총회장 후보 본등록에 기호 1번 디딤돌교회 김선배 협동목사와 기호 2번 공도중앙교회 최인수 목사가 각각 총회장 후보로 등록했으며 1부총회장과 2부총회장은 후보자가 없어 등록이 이뤄지지 않았다. 출정예배는 선관위 서기 윤찬호 목사(우리)의 사회로 선관위 부위원장 이선경 목사(예그린)가 대표로 기도하고 선관위 배정숙 목사(브니엘)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이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총회”(시 127:1~2)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펜윅 선교사의 복음 사역으로 세워진 교단이 오늘까지 이어져 온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며 “총회장으로 1년을 섬기면서 절실하게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 세워주시고 지켜주시지 않으면 우리의 모든 수고가 헛되다는 사실이다. 선관위는 선거법에 따라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도록, 후보는 비방과 고소고발보다 정책을 가지고 교단을 바로 세우는 일에 집중하는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