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자 김복유는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과 협력해 신앙과 나눔을 결합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오는 12월 13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교회, 12월 20일 성남시 선한목자교회에서 각각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THE CHRISTMAS CONCERT 2025 – 크리스마스의 1000명의 신부”란 주제로 열린다. 공연은 찬양과 간증, 월드비전 아동 스토리를 엮은 예배형 구성으로 기획됐다. ‘아담은 말하곤 하지’ ‘나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을 건다’ ‘레아의 노래’ 등 김복유의 대표곡 무대가 마련되며, ‘잇쉬가 잇샤에게’ 코너에서는 연인들의 신앙 고백과 프로포즈 이벤트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사랑의 의미를 나눈다. 부제 ‘1000명의 신부’는 아프리카 조혼 피해 아동 지원 캠페인을 상징한다. 김복유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은 결국 나눔으로 완성된다”며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우리의 사랑이 누군가의 기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김복유 사역자의 찬양은 젊은 세대에게 신앙의 감동을 전할 뿐 아니라 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며 “MZ세대가 ‘가치 있는 소비’와 ‘경험형 후원’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
이 책은 GOODTV 김명전 대표이사의 칼럼집으로 2023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사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한 내용들을 정리했다. 책은 크게 ‘경제’, ‘외교’, ‘환경’, ‘미래’ 네 장으로 나뉘어 한국 사회의 핵심 과제를 짚는다. 특히 1장 ‘경제’ 편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통해 본 비정규직 노동 현실과 “산업화의 성과를 나누지 못한 양극화”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어 ‘외교’편에서는 사드 보복과 북한 문제를, ‘환경’편에서는 저자의 오랜 녹색운동 경험을, ‘미래’편에서는 세대 갈등과 사회 구조를 진단하는 등 20년에 걸친 폭넓은 통찰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시대를 비판하는 자신만의 접근 방식을 분명히 한다. 그는 “언론은 진실을 담는 도구이며, 그 중심은 사랑”이라고 고백하며, “독수리의 눈으로 세상을 주시하되, 그 펜으로 조각하는 것은 비둘기의 선한 마음을 담은 진실, 사랑이었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사실과 진실을 붙잡아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빛과 소금’이 되겠다는 나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면서, “20여 년의 기록이 담긴 이 책이 길을 잃은 사회를 비추는 나침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책의 판매 수익 전액은 방송선
(사)한국농어촌선교단체협의회(회장 김기중 목사, 한국농선회)는 지난 10월 30일 서울 영락장로교회 선교관에서 “여호와께 감사하라!”란 주제로 ‘2025 추수감사 농어촌선교의 밤’을 열고 17회 농어촌목사합창단 발표회를 함께 진행했다. 사회는 김기중 목사(한국농선회 회장)가 맡았다. 찬송 “만복의 근원 하나님”에 이어 이병묵 장로(한국농선회 후원회장)가 기도하고, 엄용식 목사(농어촌목회학교 교장)가 마태복음 20장 6~7절을 본문으로 “기대를 저버린 감사”란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권석호 목사(농어촌목사합창단 단장, 안동예안)가 축도했다. 이어 2025년 한 해 한국농선회 사역 활동영상을 시청하며 지난날의 은혜를 돌아봤다. 김근숙 문화예술장의 감사 시 낭송과 이현석 목사(충신감리)의 축사가 계속됐다. 산불 피해 지역(안동·영덕·의성·산청 등)을 중심으로 위로와 격려의 무대가 이어졌다. 경안노회 교역자부인회 합창단(지휘 배연숙, 반주 곽민재)은 “주님의 눈으로” “깨뜨린 옥합” “별빛 같은 나의 사랑”을 합창해 분위기를 돋웠다. 이후 열린 전국 농어촌목사합창단 발표회(단장 권석호 목사, 지휘 박찬일 교수, 반주 양명지 집사)는 “옳은 길 따르라” “죄에서 자유
22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의 특별 프로그램인 “킹 오브 킹스” 포럼이 지난 10월 30일 서울 서대문구 필름포럼 2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킹 오브 킹스” 이후, 기독교영화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주제로 다뤘다. 아울러 국내 130만 관객을 동원하며 ‘공감과 참여의 문화’로 확장된 현상을 짚어보고 ‘영화를 통한 문화선교’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포럼에는 장성호 감독, 윤성은 영화 평론가, 이무영 집행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했으며, 사회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조현기 프로그래머가 맡았다. 각 패널은 ‘제작자’, ‘비평가’, ‘스토리텔러’의 시선으로 발제를 이어갔다. 장성호 감독은 ‘제작자’ 발제에서 “관객이 ‘월터(주인공)’가 돼 그 감정을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포인트”라고 밝혔다. 그는 “기독교인만의 ‘외계어’가 되지 않도록 세상의 언어로 소통하려 했다”고 강조하며, 어린아이나 비신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화, 그리고 시대가 흘러도 다음 세대가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윤성은 평론가는 ‘킹 오브 킹스’가 “한국 기독교 영화의 하나의 롤모델”이라고 평가하며, “종교 영화의 문법을 따르면서도 애니메이션 특유의
WMTC의 첫 번째 사명은 선교사 훈련이다. 하지만 이 사명은 선교에 헌신한 지원자가 계속 있다는 가정하에서 성취될 수 있다. 즉 선교사 훈련이 중요하지만 선교동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WMTC는 설립 초기부터 선교동원 사역을 함께 해왔다. 그런데 선교동원을 위해서는 교회가 먼저 선교 사명으로 무장돼야 하므로, 선교동원과 선교교육은 서로를 지탱하는 두 개의 기둥이다. 이런 선교동원 사역의 첫째 대상은 한국침신대인데, 한국침신대 학생들은 누구보다도 선교사가 되는 것에 가장 근접한 일꾼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교동원 사역의 둘째 대상은 전국의 침례교회였다. 침례교 해외선교회(FMB)에 동원팀이 세워지면서 역할이 조정됐지만, 지금까지도 선교동원‧선교교육은 WMTC 사역의 중요한 한 축(軸)이다. 1. 뱁티스트 비전(Baptist Vision) 이현모 교수는 미국에서 선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1993년에 귀국해 한국침신대 선교학 교수와 WMTC 원장을 겸임하게 됐다. 그는 한국교회의 선교적 참여를 위해 선교동원의 필요를 느꼈다. 우선 한국침신대를 중심으로 신학생들에게 선교를 가르치며 도전했고, 그 결과 일부 젊은이들이 주님의 부르심에 반응해 선교에
성경을 이해(understand)하고 해석(interpretation)하기 위해서는 그 성경이 쓰여진 땅, 역사, 그리고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인정하고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지 답사를 하다 보면 그 중요성에 비하여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것에 무관심하다는 현실에 놀라곤 한다. 요한복음 1장에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시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빌립과 나다나엘을 제자로 부르시는 과정이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내용을 담고 전개된다. 우리는 빌립이 나다나엘을 예수님께 데려오는 과정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문맥 전체의 내용을 이해하는 일을 간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나다나엘이 왜 예수님이 나사렛 출신이라는 사실에 발끈하고 그를 폄하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했는지, 그리고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예수님의 무화과나무 말씀에 나다나엘의 태도가 급변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성경이 이스라엘 땅에서 그 문화적 배경 안에서 쓰인 것이니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지 모른다. 그래서 성경의 지리, 역사,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절실해지는 까닭이다. 먼저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사렛에 대한
그 모임에 참석했던 News Now지 기자인 찰리 버트즈의 제목대로, “남침례교인들은 칼빈주의에 대해 의견이 다르다는 것에 일치를 보았다.” 샬롯의 남부복음주의신학대학원(Southern Evangelical Seminary) 총장인 리차드 랜드의 언급처럼,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에 우리는 일치했다. 하지만 왜 오직 몇몇 사람들만 결국 구원받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다르다. 하지만 그러한 차이가 분열의 충분조건이 되지 않으며 다가올 세계에 복음을 전하려는 (우리들의) 아주 중요한 협동하려는 노력을 방해하면 안될 것이다”라는 주장에 양 진영이 동의했다. 한 마디로 보고서의 요지는 비록 선택(예정)에 대해서는 신학적으로 일치하지 않지만, 그러한 불일치가 역사적으로 침례교인들이 협력하고 헌신해 왔던 복음 전파와 선교에 방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위원회 보고서 이후, 대체적인 분위기는 신학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복음 전도와 선교라는 대위임명령을 수행해야 하는 목적에 서로 연합해야 한다는 것에 일치를 보았다. 이러한 일치를 가능하게 했던 것은 모든 남침례교인들이 따르고 있는 신앙고백서(Baptist Faith and Mes
약속이나 한 듯 어김없이 찾아온 더위 어쩌면 풍덩 빠질만한 계곡물마저 메말랐을지 모를 우리들의 윗동네 소낙비라도 주룩주룩 윗동네 사람들을 적셔다오 산보다 더 큰 구름, 둥둥, 어디론가 날아간다 어쩌면 북에서부터 왔을지도 모를 저 구름 그네들에게 그날 되어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왜 날아왔을까? 지구는 둥그니까 그네들에게 다시 가렴 두근두근 내 심장만큼이나 뛰는 아이의 걸음마 뜀박질 어쩌면 윗동네 아이들도 저렇게 천진스런 모습일텐데 그네들은 어찌 뛰어놀고 있을까? 저네들이 손을 잡고 함께 노는 그날도 어서 뛰어오길 태양보다 더 뜨거운 하나님의 사랑, 나에게 임하였다 어쩌면 그 옛날 동방의 예루살렘 평양에 임하였을 뜨거움이리라! 다시 한 번 부흥의 불길 그곳에 번져 가길 그 또한 부흥의 관문 되어 북방대륙 열게 되리.
요한복음 13장 2절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사람의 생각은 그 사람의 생애를 좌우한다. 생각의 여하, 마음먹기에 따라서 우리의 운명이 결정된다. 수십 년 전 미국 뉴저지주 역에 남루한 옷차림의 사람이 내렸다. 그의 이름은 에드윈 바네스였다. 그는 대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의 파트너가 되길 원했다. 에디슨의 회사를 찾아간 그는 직원에게 자신이 에디슨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지만 야유를 받았다. 하지만 바니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에디슨의 귀에 이 소식이 들어갔다. 에디슨은 그가 회사의 청소부와 설비 수리공을 맡도록 허락했다. 바니스는 이 자리에서 몇 년 동안 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에디슨의 제품판매원들이 새로운 발명품을 비웃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것은 바로 구술기록기였다. 사람들은 비서가 기계보다 유용할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팔리지 않을 것이라고 여겼다. 그러자 바니스는 일어서서 “제가 해보겠습니다. 저는 팔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청소부에서 판매원으로 변신했다. 한 달 동안 바니스는 뉴욕 전역을 돌아다녔다. 오랜 노력이 마침내 빛을 발했고 그는 7대의 구술기록기를 팔았다. 그리
국가조찬기도회는 우리 현대 교회사의 유산이다. 1966년 첫 기도회에서 시작된 전통은, 여야 정치인과 교계가 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해 온 상징성을 지닌다. 이 역사성은 가볍지 않다. 물론 논란도 있다. 과거 독재정권과 유착해 권위주의 정부를 정당화했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임원진의 비리 의혹과 12.3 계엄 주도자들 상당수가 2024년도 국회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는 부분 때문에 비난을 넘어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들리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폐지가 답일까? 국가조찬기도회의 의미와 상징, 역사를 놓고 본다면 오늘의 위기는 ‘폐지’로 끝낼 일이 아니라, ‘보수의 책임’을 다해 고쳐 살려야 할 문제다. 먼저 주최의 원칙을 본래 자리로 돌려야 한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지난 10월 29일 개최한 가을포럼에서 김철영 목사(기공협 상임대표)는 “국가조찬기도회의 태동은 국회조찬기도회라는 공적 의사 플랫폼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체제가 행사 운영의 연속성에 기여한 면이 있더라도, 오늘의 오해와 혼란을 해소하려면 국회조찬기도회가 책임 있게 앞장서고, 교단·연합기관이 투명하게 협력하는 구도로 재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권위주의적 의전과 보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