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3학년 때 쓴 졸업논문 세미나의 주제는 “사랑의 법”중의 리인홀드 니버(Reinhold Niebuhr) 석학의 “Love and Law”를 폴 람세이(Paul Ramsay) 교수가 평가한 내용을 본인이 연구한 것이었다. 50년이 지나도 니버 석학은 칼 발트나 에밀 부룬너와 불트만 보다 저에겐 높이 평가된 20세기의 신학자요 목회자요 개혁자요 예수의 모형의 삶을 보인 주의 종이라 생각된다. 당시 나의 논문은 쓰고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리스도인의 수난도 하나님의 사랑에 범주로 본 니버 교수의 옥스퍼드 강의 (Lectures) 일부분을 아래와 같이 살펴본다. “사랑은 바로 본뜻대로 사랑이다. 사랑의 단어는 확실히 그것과 인간 자신과의 관계를 위해 마땅하게 사용되지 않고 있다. 사랑에는 부주의한 사랑, “수난의 사랑” 자기희생적 사랑이 있다. 사랑은 부주의함엔 틀림없으나 사랑보다 더 주의 깊고 조심성 있고 융통성 있게 분명한 것은 없다. 또 사랑은 모든 수난을 참고 견딤에는 틀림없으나 역시 그 가운데서 기뻐하고 또 다시 기뻐한다. 사랑은 자기 욕구에 대한 희생과 이웃에 대한 선행과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즐거워한다….” 그렇다. 유치원 화상원아 박호
“6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7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 일이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 요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백세 인생’ 노랫말이다. 휴전선(DMZ) 대북방송에 내보낼 정도로 화제이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 한다. 물론 사람의 생사화복은 하나님 손에 달려있다. 하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신 수명 동안 몸을 건강하게 돌보는 것도 하나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무병장수의 욕망은 오늘날 생명공학의 신기원을 이루었지만 성경에 있는 120세의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이런 시점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 먹을거리의 중요성이다.전혀 오염되지 않고 소식(小食)만으로도 고 영양을 섭취하면서 암, 당뇨, 비만 등 각종 불·난치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식품. 이것이 바로 현대인이 찾는 이상적인 먹을거리이다. 그러나 이미 이러한 먹을거리는 태초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전인 치유의 복음서인 성경에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먹을거리에 대한 말씀이 분명히 나와 있다. 현대의학으로 해결되지 않는 질병을 자연적인 방법으로 회복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그것이 바로 ‘생식’이다.‘생식(
최진희 가수가 불러서 큰 유행을 일으킨 “사랑의 미로”라는 노래가 있다. 나는 이 노래를 애창한다.어떤 모임에서 목사도 한 곡조 빼세요. 하고 요청하면 보라는 듯이 서슴지 않고 이 노래를 부른다. 그리하면 모든 사람들이 감동하면서가수로 나가도 출세했을 것이라고들 하는데. 그 노래 가사를 말하면 이렇다 : “그토록 다짐을 하건만 사랑(율법)은 알 수 없어요. 사랑(율법)으로 눈 먼 가슴은 진실 하나에 울지요.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 준 사랑(율법)이여,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율법)의 미로여” “사랑 자리에 ”율법“을 대치하고 ”진실“ 자리에 ”복음“을 대치해서 불러보면, 이게 유행가인지 복음송인지 분간하지 못한다.목사가 유행가 한 곡조를 빼고 싶을 때(?) 유행 가사를 그대로 옮기기는 어려운데 복음으로 편작(編作)을 하면 내 마음도 꺼림이 없고 듣는 이도 편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사랑의 미로”를“율법의 미로”라는 제목으로 크게 바꾼 뒤에 가사를 정리하면 아주 복음적인 해석이 나온다. 그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의 표시인 율법 앞에서 꼭 그것을 지켜보려고 다짐하고 또 다짐을 하건만 인간이 유약해서 지킬 수 없는 절망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3)가끔 선후배 군인들의 얘기 중에 “최전방에서 전방 초소를 서는 병사의 목이 북한 군인에 의해 잘려 달아나고 몸만 뒹구는 일이 있다”고 했다. 나는 나이 28세에 신대원 학업과 도안교회 목회를 중단하고 국방의 의무를 위해 고향으로 가던 중 두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사람들의 소개로 김천에 내려 용문산 기도원에 올랐다. ‘믿음’방에 투숙했는데, 나와 같이 작은 방에 합숙한 이성환 씨는 반신불수로 왜관에서 왔는데 방앗간을 하고 있다고 했다.자기 말로는 여자관계로 미군과 싸워 그결과 팔은 오그라졌고 다리는 굽힐 수 없는 편 다리가 되었다고 했다. 군 입대 준비를 위해 한 주간 금식기도를 하려고 올라왔는데, 그가 자꾸 예배하고 기도해 달라고 해서 첫날은 회개, 다음날은 구원, 셋째 날은 병 고침에 대해 예배하고 말씀을 전한 후 불쌍히 여겨 치유기도를 간절히 해주고 앞산 위에 올라 기도하고 위의 두 말씀
별 두 개를 단 사단장(師團長)이 사병대열에 끼어있고 일등병 사병이 사단장 사열대 위에 앉아 있는 광경을 상상해 보라. 이렇게 구성된 사단전투력이 전투에서 승전할 수 있으랴. 어떤 군사학자가 조심스럽게 전해 주는 말이 있었다. 상당수의 사단병력이 손실되어도 사단장이 살아 건재한 사단은 전투할 수 있으되, 사단장이 전사하거나 적군에게 포로 되어 갔을 난경에 처한 사단은 깨어진 사단이라고 했다. 사단장은 절대적인 예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희생을 치러도 사단장은 보호받아야만 된다는 것이다. 그게 사단장을 예우하는 것이고 그 예우는 사단병력을 통솔할 수 있는 카리스마 인정이며 그 카리스마의 작동이 사단으로 하여금 전투에서 승전하게 한다는 것이다. 높은 사람은 높은 데로 예우를 받아야하고 낮은 사람도 낮은 데로의 예우를 받아야 한다. 신분에 걸 맞는 대우가 예우이다. 신분은 자리(position)와 일(duty)로 구성되는 것인바, 신분예우는 그 사람의 자리와 일을 존중한다는 것이겠다.때마다 느끼는 나의 소감은 주례자 예우가 영 소홀하기 짝이 없다는 것인데. 이게 무슨 말인고하니 양가 혼주들이 손님맞이 하기에 여념이 없다보니 주례자에 대한 관심은 전무 하다
새해에 접어들면서 대학시절 영문과에서 읊은 영국여인 쉐리의 유명시 “비가”(Lament,悲歌)가 왜 떠오르는가? 7X9=63이 지나고 모세의 나이로 접어들어서인가! 오 세상이여!아 인생이여!아 시간이여!오 이제 마지막 발걸음에 올라옛날 섰던 자리보고 소스라치며그대 청춘(prime)의 영광 언제다시 오려나?오 결코 이제는 다시 오지 않으리!낮과 밤으로부터환희는 달아나고새 봄도 여름도서리흰 겨울도비탄으로 내 지친 가슴그러나 환희에로는오 결코 이제는 영영 오지 않으리 쉐리(1792~1822, Percy Bysshe Sheiiy) 시인은 200년전 안타깝게도 이 비탄의 시처럼만 30년을 살았지만 그녀의 초상화가 곱고 우아하고 정숙하며 지성적인 여인으로의 쓴 시도 낭만주의 기풍이 넘쳤다.“오 세상이여! 아 인생이여! 아 시간이여!”라고 첫머리의 외침이 한해를 보내고 새해의 문턱에서 7X9는 63세로 살아온 나에게 질문을 던져준다. 새해는 모세의 시내산 나이가 되니 더욱 그렇다. “세상이여”(Oh world)정말 다사다난했던 세상이었음을 보았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및 종교적으로나 개인과 가정, 국가와 민족, 국제적 경쟁과 군사적 대립 및 IS같은 폭도집단의 출
오늘 하루를 기쁨으로 나의 중심을 올려드립니다! 복음은 너무 단순하다. 부활을 증거로 내가 주인된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기만 하면 구원의 큰 선물을 받게 된다.그 믿음 안에 그분과 연합이 이뤄지고 동행이 되며 주되심의 놀라운 능력이 실제가 된다. 이것은 누구든지 해당되는 말이다. 그런데 믿는다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렵게 되었는가? 오늘 내가 섬기는 교회에서 연합하고 있는 선교에 모임에 갔다. 지난번 모였을 때 한 주간 삶을 나누는 시간에 내가 만난 부활의 주님을 말하였는데 그 이야기가 화두가 되었다. 리더 목사님이 말씀하신다.“우리가 믿고 있는 바와 특별히 다른 것이 없다. 뭔가 새로운 것이 없는데 마치 있는 것처럼 보게 한다.”참 답답했다. 나는 이 부활 복음을 깨닫고 깨달았다. 내가 그토록 주님을 만나려 했던 시간들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것이다. 가장 기초로 돌아온 것이다.예수님이 누구신가가 중요한데 우리는 이거를 다 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고 자꾸 어떤 것을 행하려고 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본질을 우리가 다 아는 거 믿는 거라고 생각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그러시면서 우리 모임 리더이신 목사님이 강조하시는 것이 신학의 중요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 할까?”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이 한 대사가 화제이다. “미네랄이 풍부한 물이 몸에 좋지 않나?” 이건, 이병헌의 대사보다 더 웃기는 말이다. 이 질문은 우문(愚問)이다. 왜냐하면 미네랄은 두 종류가 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유기미네랄은 몸에 좋고 무기 미네랄은 몸을 망친다. 먹는 물속에 미네랄이 풍부할수록 좋은 물이라고들 알고 있다. 진실은 정반대이다.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는 물일수록 몸에 치명적으로 해롭다. 우리가 마시는 물속에 있는 미네랄은 무기 미네랄이기 때문이다. 무기 미네랄의 다른 이름이 광물질이다. 이제 그 진실을 알아보자.왜 무기 미네랄이 문제가 될까?사람들은 공기와 땅 속에서 검출되는 미네랄이 모두 무기 미네랄(inorganic minerals)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무기 미네랄은 유기 분자(organic molecules)로 구조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는 인체가 흡수할 수 없다. 인체가 흡수할 수 있는 유일한 미네랄은 유기 미네랄(organic minerals)이다. 다른 모든 미네랄은 해로운 것이며 제거되지 않으면 안된다. 사람들은 무기 미네랄이 거의 모든 노화성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사
내연의 운전기사와 치밀한 계획으로 강영리는 남편을 차바퀴에 후진 교살하고 부족하여 치정에 눈멀고 돈에 눈독이 오를 대로 오른 그녀는 시어머니도 똑같은 방법으로 교살을 감행하다가 미수에 그치자 사랑스런 두 아이는 고아원으로 보내었다. 법망 수사에 걸려 고법 재심에서도 사형언도를 받았고 대법에 항소했으나 기각으로 사형이 확정되었다. 또 경악스런 오래전 일로 부산의 토막살인 주범인 남편은 회개 없이 사형장의 이슬로 자라져 갔거니와 도끼 만행으로 여럿을 살해한 김대두는 옥중에서 회개하여 사형장에 끌려갈 때 태연하게 찬송을 불렀다고 했다. 1991년 당시 9명의 사형수 중에 다른 죄수들은 형 확정 후 거의 1년 내에 사형집행이 되었으나 강영리 사형수만은 6년 이상 사형집행이 연기된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 진정 변화되어 감옥소에서나마 자기의 음식을 다른 죄수에게 나눠주고 금식하며 기도하고 사랑을 베풀며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모범수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강영리는 다른 사형수 보다 6년을 덤으로 교도소에서 살아오다 1991년 12월 18일 아침 드디어 교도관의 호출이 접견인줄 알았는데 사형집행이란 말에 잠깐 놀라며 당황한 기색이었지만 침착하게 유언을 남겼는데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는 지금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약 40여년 동안 당뇨병을 앓고 계신 86세의 아버지는 약 2년 전에 저혈당쇼크로 임종을 앞두고 있다가 기적적으로 회생해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지금은 다시 고비를 넘기고 안정을 찾은 상태이다.아버지는 집사이다. 그러나 구원의 확신이 없으셨고 불신자와 다를 바 없는 종교인의 모습뿐이었다. 장로의 자격이 있으니 장로직분을 받으라는 이야기에 기분 나빠하며 교회를 옮겨버리고 자주 목회자와 성도를 판단 정죄하기 일쑤였다. 약 2년 전 쓰러지셨을 때 나는 아버지의 영혼을 구원해달라고 애원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지금 돌아가시면 절대 구원받을 수 없다고 확신했던 나는 1시간만이라도 좋으니 의식을 회복하여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애타게 매달렸다.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고 의식도 희미했던 아버지는 정신을 차리셨고 감사하게도 그동안 결코 볼 수 없었던 아버지의 뜨거운 회개의 눈물을 경험하게 되었다.당시 부활복음을 접하지 못했던 나는 지금까지 성도들에게 해왔던 대로 매일 아버지와 예배를 드리고 회개를 촉구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버지는 점점 건강을 찾으셨고 아들인 나에게 예수님을 믿게 해주어 천
sale은 단순히 판매라는 말이지만 지금 사람들이 이해하기로는 본값에 훨씬 못 미치게 싸게 판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 가령 10만원 물건을 sale해서 6만원에 판다하면 4만원의 값을 깎아 버린 것이다. 또 값은 제값대로 10만원을 다 받으면서도 어떤 상품은 공짜로 값없이 덧붙여서 팔 때에도 sale한다고 한다.온통 현행 sale 상술에 젖어든 문화권 안에 살다보니 어떤 것에든 sale하면 사람들이 모여든다. 사람들만 모여들면 판매량이 높아져서 장사가 잘 된다. 교회도 장사를 잘해보고 싶은데 오늘 날 복음을 sale하는 현상을 흔히 볼 수 있다. 원 복음은 값싼 것이 아니다(Gospel is not cheap) 복음은 예수 하나님이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셔서 그 몸의 피를 흘려 믿는 자에게 죄사함과 구원을 선물로 주신다는 소식이다.그러고 보면 복음은 비싼 값을 치르고 얻은바 비싼 것이다(Gospel is expensive). 복음은 가치(value)는 있어도 가격(prince)은 없다. 가격은 물건 값을 한정짓는 것인데 어떻게 복음에다가 정가(定價)를 매길 수 있단가. 그러므로 복음전파는 더 보탤 것도 없고 더 뺄 것도 없이 그냥 복음(The Go
“하나님의 백성들은 사도적 신앙을 살라”고 마지막 숨을 거두기전에 마틴 루터(Martin Luther) 종교개혁자가 남긴 말이다. 윗테베르그 대학교에 의해 장례식이 거행되었을 때, 장례사에서 그는“성서럽게 살아나 복음의 빛을 회복한 사람”으로 묘사되었다. 2017년이면 종교 개혁 500주년이 되는데 2년이 남았다.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동시에 우리도 그러한 천국의 사신들을 사랑해야 하고 교계의 어둡고 부정적인 측면을 엿보면서 그런 사도적 삶이 요구되는 종말적 시대에 살고 있음을 예감하고 재삼 경각해야 할 때이다. 동시대에 영국 침례교 창시자이면서 침례교 지도자로서 첫 번 침례자인 존 스미스(John Smith)는 그가 알았던 하나님께 경배하는 자유를 즐기기 위해 자기의 조국을 떠날 수 없었다.1611년 악화된 건강 속에서 하나님께서 자기를 통해 개혁한 교회에 의해서 파문되지 않고 1612년에 소천했다. 그와 동역자인 토마스 헬웨이스(Thomas Helways) 역시 그의 처자를 뒤로 하고 암스테르담으로 피했다. 확실한 위험이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토마스와 그의 추종자 12인 침례교인은 영국으로 다시 돌아와 그곳에서 뉴게이트(Newgate) 감옥에 투옥되어
일본 강점기에 살았던 우리들은 모두 불행했다. 그들에게 빼앗기고 찢긴 나머지 만주로 일본으로 모두 먹고 살기위해 우리 조상들은 고향산천을 등졌다. 나의 아버님도 일본 오사카로 가서 살았다. 공부도 못했고 기술도 없는 아버님이라 그냥 막노동으로 연명하고 계셨다. 나의 어머님은 그냥 고향땅에 떨어뜨리고 단신으로 일본 가셨던 아버지. 일본 가신지 3년이 되어도 아버님은 소식이 없는지라 할머니도 어머니도 궁금했었고,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오사카에서 막노동하고 계신다는 것인데, 무슨 용기가 그리 대단하셨던지 낫 놓고 기억 자도 모르시는 어머님이 예천에서 부산으로 내려가셔서 거기서 연락선을 타고 오사카로 가서 아버님을 찾아내시고야 말았던 행운(?)을 맞이하셨다.내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은 어머님의 일본 외출로 인함이었다. 1937년 드디어 나는 일본땅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내가 태어나 자라면서 본 아버님 어머님의 관계는 물과 불의 관계 같았다. 두 어른들의 성격은 양극단이었다. 아버님은 느리고 어머님은 빠르고. 아버지는 태평이고 어머님은 조급하고. 그들이 80을 넘어까지 사셨으나 늘 으르렁거리는 삶을 사셨다.내가 태어난 것은 어머님이 아버님 곁에 가셨다는 사실과 무정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곳에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3:10)“목사님, 그간 한국에서 일해 모은 돈으로 이상한 꾀임에 빠져 복덕방을 소개받아 한국에 땅을 사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땅값이 의심스러워요”라고 교회에 나온지 한 달도 안된 김봉선 자매가 물었다. 저는 주일이라 식사하고 나오면서 들은 말이라서“먼저 소개소에 찾아가 꼼꼼히 확인하시고 의심스러우면 다른 복덕방에 가서 재확인한 후에 연락해 주세요”라고 했다.이튿날 중국서 같이 온 이웃과 먼저 의논한 결과 사기꾼에 걸린 것 같아서 다시 찾으려니 돈은 이미 이상한 소개소에 넘어갔는데 안된다는 것이라 했다. 아내에게 잘 알아보라 해서 잘 아는 경찰관을 대동하고 3인이 함께 유령회사같은 소개소에 찾아가 마침 계약서 도장을 안찍은 상태라 즉시 현장에서 도로 찾아 본인 통장에 입금시켰다고 했다.지난 추수감사 주일에 재무집사는 김 자매가 십일조를 300만원 넘게 내었다고 해서 금주에 교회 앞에 간증하도록 했다. “세상에 중국서 돈벌로 한국 와서 뼈빠지게 번 돈을 교회에다 십일조인지 헌
이제야 하나님 앞에 내가 진짜 죄인이고 그 정도가 얼마나 악랄하였는지 실상을 낱낱이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그래도 나는 믿지 않는 자들과 비교하여 조금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지 모른다. 그런데 이번 토요찬양 예배와 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내가 완전히 벌거벗겨졌다. 어찌 들으면 비슷한 예배였지만 내게는 너무도 충격적인 예배였다. 부활책자를 수정하면서 진행된 예배와 그로 말미암아 내게 전적인 회개의 역사가 일어남에 대해서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올린다.지금에서 돌아보니 나는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 엄청난 사건을 어쩌면 그저 뉴스 기사로 치부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그냥 역사책 보듯이 끝났는지 모른다. 조금 더 확실히 말하자면, 악랄함의 온상에 앉아있었던 것이다.조금은 과장된 것 같이 보이지만 감정이 메마른 자의 믿음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표현한 것이다. 완전히 주인의 마음을 모르는 자이기 때문이다. 내가 잘 믿고 있다고 착각하는 자 말이다. 역사를 믿는 것이지 나를 위해 부활하신 주인이신 예수님의 마음…. 그 사랑에는 전혀 마음을 두지 않았는지 모른다. 결국 믿지 않는 자보다 더 악랄한 자다. 예수님과 마음으로 교제가 되지 않는 자, 바